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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성지가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웃었다.


                  7회기  (2021. 9. 1. 화요일 (17:50~19:00)

                  - 성지가 미지 때문에 속상하다고 상담하자고 했다. 저녁밥을 먹고, 기숙사에 양치칠하러 나
                랑 같이 왔다. 아침에 밥 먹으러 갈 때 있었던 이야기를 했다. 아침에 성지와 내가 아침밥 먹으
                러 가기 위해, 기숙사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 때 계단에서 성지가 미끄러져 넘어

                질 뻔했다. 뒤에서 따라오던 미지가 그 모습을 보고 크게 웃었다. 성지는 미끄러질 뻔해서 놀라
                기도 했고, 미지의 웃음소리 때문에 짜증나고, 속상했는데 미지에게 말을 못했다고 한다. 그때
                내가 성디 입장이었어도 화가 났을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에 성지가 속상해 하면서, 미지의 웃
                음이 비웃음으로 들려서 더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 상황에서 미지에게 화를 내면
                바로 싸우자고 할 것 같아서 참았다고 한다. 나는 성지에게 그때는 성지가 화가 많이 났겠지만
                미지에게 화를 내지 않은 것을 잘 했다고 했다. 내가 본 미지 태도라면 성지가 화를 내면 바로
                욕을 할 것 같았다. 성지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 주면서, 성지가 그동안 미지 때문에 속상했던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 성지는 나에게 이야기 하면서 얼굴 표정이 밝아졌다. 나는 아침에 같이
                그 상황을 보았기 때문에 성지의 기분을 더 잘 공감할 수 있었다. 성지는 미끄러져 넘어질 뻔
                해서 놀란 상태에서 뒤에서 미지의 웃음소리까지 들렸기 때문에 더 속상했을 것 같았을 거라고
                했다. 미지의 웃음소리가 성지를 비웃는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끄러져 넘어질뻔 해서
                놀란 성지에게는 미지의 웃음소리가 비웃음으로 들릴 수도 있었다. 내가 성지 옆에 있었기에
                그 모습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성지의 여린 마음을 보면서, 나는 마음이 아팠다.


                  8회기  (2021. 9. 14. 화요일 (18:00~19:00)


                  - 성지가 걱정스런 얼굴로,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그래서 운동장을 돌면서, 상담을 했다. 성
                지는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고 했다. 그 고민은 우리 반 민철이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승순
                이에게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승순이가 성지에게 어제 저녁에 이야기 해줬다고 했다. 민철이가
                1학기 말부터 성지를 좋아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았다. 민철이는 아직 성지에게
                고백을 하지는 않았다. 성지는 요즘 들어, 민철이랑 있을 때 왠지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
                러고 보니 민철이가 부끄럼을 잘 타지 않는 성격이었던 같았는데, 성지랑 있을 때 부끄러워하
                는 것을 본 것 같다. 성지는 민철이에게 아직 고백을 받진 않았지만, 고백을 받으면 어떻게 해
                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성지는 선배들이 이성교재를 하는 것이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학교
                에서 남자친구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다. 나도 요즘에 2학년 남자선배가 좋아한다는 소

                문이 있어, 조금 고민이 된다고 성지에게 말을 했다. 성지는 그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조금 그 선배에게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아빠가 남자친구 사귀면 전학 보내버린다고 하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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