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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며, 승순이와 나에게만 선물로 주었고, 성지에게는 주지 않았다. 성지가 송학이의 과자봉투
를 보았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래서 나는 송학이가 준 과자봉투를 학교 사물함에 넣어 두고,
먹지 않았다. 성지가 송학이가 승순이와 나만 과자봉투를 준 것을 알게 되면 서운하고 속상할
것 같아서 말을 못했다. 그리고 내일이 성지생일이라 나랑 승순이는 성지 생일선물을 집에서 챙
겨 왔다. 그런데 송학이는 성지 생일선물을 챙기지 않은 것 같았다. 눈치가 빠른 성지는 나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나는 가만히 성지 말을 들었다. 내 예상대로 과자봉투 이야기와 생일선물에 대
해 성지가 이야기했다. 성지는 송학이랑 1학기 마칠 때 옷 빌려주는 것과 여러 가지로 사이가 안
좋아진 상태로 방학을 했기 때문에 생일선물을 기대는 안 했다. 그렇지만 성지는 송학이가 자신
의 생일선물을 챙겨 주기를 바랬던 것 같았다. 성지가 송학이의 그런 행동 때문에 밉기도 하고
속상하다고 했다. 성지의 마음이 이해도 되었고, 한 편으로 송학이에게 과자봉투를 받았기 때문
에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서 성지가 눈치 챈 것 같지만, 일단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래도
성지가 송학이가 과자봉투를 나랑 승순이에게만 준 것을 알면, 많이 속상해 할 것 같아서다. 나
중에 알게 되게 되면, 그때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여름방학전에 승순이 생일 때,
송학이가 승순이 생일선물을 준 것을 성지가 봤기에 성지마음이 많이 서운할 것 같았다. 그래서
성지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내 위로에 성지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다며 고맙다고 했다.
6회기 (2021. 8. 24. 화요일 (19:00~19:50)
- 성지랑 어제 기숙사 있었던 송학이와 미지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 싸움 때문에 어
제 저녁 늦게까지 사감선생님과 1학년 여학생 다같이 상담했다. <어제 기숙사청소시간에 송학
이가 쓰레기를 분리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는 미지에게 쓰레기를 잘 못 분리했다고 지적했
다. 미지는 3학년 선배에게 물어보고 했다고 하면서, 우겼다. 미지의 말에 화가 난, 송학이가 큰
소리로 미지에게 욕을 했다. 미지도 송학이에게 똑같이 욕을 했다. 그 싸움을 보고 있던, 성지가
송학이와 미지에게 싸우지 말라고 했지만, 더 큰소리로 싸우는 바람에, 성지가 사감선생님에게
가서 말을 했다. 사감선생님이 오셔서, 싸움을 그만 두기는 했지만, 송학이와 미지는 서로 사과
하라는 사감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나와 승순이까지 사감선생님과 상담하게 되
었다. 사감선생님이 성지에게 사감선생님이 상황을 물어보셨다. 성지의 이야기를 다 들은 사감
선생님은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을 미지에게 설명해 주었고, 송학이에게는 미지가 잘못 알고 있
는 부분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송학이와 미지보다 기숙사
생활을 오래 했으니, 송학이와 미지가 잘 모르는 것을 그때마다 가르쳐 주라고 하셨다.> 성지는
6월달에 송학이가 처음 왔을 때, 송학이랑 싸운 일이 기억난다며 웃었다. 나도 그때 성지랑 상
담했던 것이 기억나서 웃었다. 그랬더니 성지는 어제 송학이가 미지에게 화내는 것 보면서, 그
때 자신이 화가 났던 상황이 조금 위로가 된다고 했다. 그리고 1학기 때 또래상담 기본과정을
하면서 Wee클래스 선생님이 말씀 해주셨던 역지사지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는 어제
송학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성지가 송학이와 싸울 때마다 느꼈던 억울함과 속상함을 좀
44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