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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기 (2021. 7. 6. 화요일 19:10~19:50)
- 성지가 화난 표정으로 상담하자고 했다. 나는 요즘 기분이 좋아 보였던 성지가 화가 난 모습
이라 궁금하기도 했다. 성지는 일요일 귀교할 때 엄마가 새로 사주신 옷을 입게 왔다고 한다. 그
때 성지는 송학이에게 새 옷에 대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송학이는 성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송학이의 그 말에 성지는 화가 나고 속상했지만, 괜찮은 척 하고 참
았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송학이가 성지에게 새 옷을 빌려 달라고 했을 때, 성지는 어이가 없었
지만 빌려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녁식사를 먹고 기숙사에 왔더니, 송학이가 성지에게 고맙다는
말도 없이, 옷이 성지 책상 위에 있었다고 한다. 옷을 옷장에 넣으려고 하다가 앞 부분에 더러운
것이 묻어 것을 보았다. 그래서 송학이에게 물었더니, 언제 묻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여 화가 났다.
성지는 화가 나고 속상했지만, 송학이가 모르겠다고 하여, 더 이상 따지지 못했다고 한다. 나에게
말을 하면서 성지는 눈물까지 보였다. 나는 성지의 화난 마음을 이해되었다. 나도 화가 나기도 했
다. 왜냐하면 나도 지난 주 송학이에게 옷을 빌려 주고, 더렵혀진 상태로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
다. 먼저 성지의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 주었다. 그리고 나도 지난주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랬더니 성지가 더 어이없어 했다. 나는 성지와 같은 입장이라 성지의 화난 마음이 너무나 이
해되었다. 그래서 나도 성지에게 지난주에 느꼈던 서운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이
번에는 성지가 나의 서운한 감정을 알아주었다. 서로 송학이에 대한 서운했던 감정을 이야기 하
고 나니, 마음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성지도 마음이 조금 시원해졌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
로 송학이에게 옷을 계속 빌려 줄 건지에 고민해 보자고 했다. 그랬더니 성지가 자기도 옷을 송학
이에게 빌려 입기 때문에 안 빌려 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나도 그런 상황이라 조금 더 고민해
보자고 했다. 앞으로 옷 빌려주는 것이 문제가 될 것 같아,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배에게 물어 본 다음,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4회기 (2021. 7. 12. 월요일 17:05~17:30)
- 8교시 끝나고 저녁식사 시간 전까지 성지랑 운동장을 걸으면서 상담했다. 성지랑 교실에
가방을 가져다 놓고, 운동장을 걸었다. 지난주에 상담했던 옷 빌려주는 것에 대해 친한 선배들
에게 물어봤는데, 그에 대한 선배의 의견을 이야기 해 주었다. 선배 의견은 옷을 빌려주지만, 돌
려받을 때도 빌려줄 때와 똑같이 돌려받고, 혹시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세탁을 해서 돌려받으
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그래서 송학이에게 옷을 빌려 줄 때, 앞으로 그렇게 말을 하자고 했
다. 성지도 앞으로 그렇게 하자고 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 같이 밥 먹으러 갔다.
5회기 (2021. 8. 16. 월요일 (17:50~18:20)
- 여름 방학을 보내고, 어제 저녁에 학교에 왔다. 나와 승순이가 한 방을 쓰고, 성지와 송학이
는 새로운 전학생 미지와 한 방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송학이가 과자봉투를 집에서 가져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