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2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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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순동
어린 순동 (삐진) 몰라! 너 오늘 나랑 말할 생각 하지
마. 내일 아침에도 안 깨워줄 거야!
순동, 씩씩거리며 교실에서 나가고.
오름
오름 (순동이 나간 쪽을 바라보며) 이건 또 뭔
소리야? 우리 여기서도 같이 살아?!
. 학교 / 여자 기숙사 (밤) - 과거
15 15. 학교 / 여자 기숙사 (밤) - 과거
위아래로 나란히 놓여있는 2층 침대. 오름, 위에 있는 침대의
이름표를 확인한다. ‘나오름’이라고 적혀 있다. 주위를 둘러
보니 침구, 책상, 옷장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상태다.
오름 (혼잣말) 와, 드라마에서 타임슬립 많이 봤
오름
는데 이건 진짜 리얼하네.
순동, 삐진 얼굴로 침대 안에서 꿈틀댄다. 오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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