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4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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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지?

             오름
             오름            (혼잣말) 아니, 난 너그럽지 않아. 그렇겐
                           못 하겠어.




             오름, 아래층 침대를 손으로 툭툭- 친다.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짜증) 왜? 말 걸지 말랬지?
             오름
             오름            너 다시 말하는데 백겨울이랑은 절대 안
                           돼.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얼굴만 쏙 내밀고) 허,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잠깐 생각) 너, 너 혹시… 너도

                           겨울이 좋아해?

             오름
             오름            미쳤어?!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아니면 설명이 안 되잖아.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 봐!
             오름
             오름            (어이없다) 기가 막혀. 내가 뭐? 누굴 좋아
                           해? 생물학적으로 애초에 불가능한…

             어린 순동
             어린 순동         (  O.L) 아님 됐어. 난 룸메이트를 연적으로
                           두긴 싫으니까 혹시라도 겨울이 좋아할 생

                           각이라면 일찌감치 접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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