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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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나레이션)
(수녀님 나레이션)
“하지만 그 최후가 비티마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땐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너무 놀라 심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어찌된 일인지 그 누구도 영문을 몰랐다.”
그리고 클로즈업되는 소녀의 얼굴. 로브의 후드로 가려져
하관밖에 보이지 않는다.
소녀를 실은 마차가 마을 사람들 사이로 다가오자 마차를
따라 달려온 노부인은 괴성을 내며 울부짖는다.
소베르비아
소베르비아
인베자! 제발...신이시여! 인베자! 이건 말도 안 돼!
마차 속에서 누군가 지켜보는 듯 내부에서 밖을 촬영하는
카메라 구도.
그리고 철창 사이로 얼핏 얼핏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다시 인베자의 옆모습. 덜컹대는 마차의 거친 흔
들림에도 인베자는 거의 움직임이 없다.
188 인천대 문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