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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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감염자의 방」에서 표현된 감염병은 사실 코로나19입니
다. 아마 그 이야기를 읽으신 모든 분들께서 느끼시리라 생각
합니다. 다만 그 이름을 쓰지 않았던 것은, ‘코로나’라는 글자
를 적고 싶지 않았고, 이 사태가 끝나면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겠다는 (꽤 끔찍한)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이 소설의 주인공 ‘혜정’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합니다. 그녀는 강력한 생존 의지와 소신을 가지고 있
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다수-그래 봤자 두
명이지만-와 엇나가는 자신을 향한 시선이 두려웠기 때문입
니다. 다수와 대항하기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인간적
인 면모라고 생각합니다만, 먼 훗날에는 비로소 자유로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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