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실업급여 수급자를 위한 취업희망카드
P. 43
6 우리나라의 국수 문화
1)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국수를 먹었나?
국수는 기원 전 6000년경, 중앙아시아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하여 아시아를 중심으로 퍼지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밀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때부터 밀국수를 먹은 것으로 추측되며,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국수를 만들어 먹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나라 사람 서긍(徐兢)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국수 맛이 제
일이다’ 라는 구절과 『고려사』 기록에 밀가루, 혹은 국수라는 말이 보
이는 것으로 보아 역사가 오랜 것임을 알 수 있다. 확인하기는 어려우
나 고려시대에는 사찰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는 기록도 있다.
여러 음식 문헌에 나타난 조리법 등으로 미루어 조선시대 중기 이후
국수가 상류층에 비교적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료는 밀가
루 외에 메밀, 녹두녹말 같은 것들이 많이 쓰였다. 우리나라 풍토상 밀
의 재배와 생산이 많지 않아 밀가루가 흔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그런 연유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도 밀가루를 ‘참 가루’ 곧, ‘진말
(眞末)’이라 하여 귀히 여겼다. 따라서 국수는 제례 때나 결혼식, 회갑
연 같은 날에나 먹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결혼식에서 축하 국수를 먹는
풍습은 이때부터 생겨 오늘에까지 전해진다고 한다.
40 ● 누들의 본산, 중구 누들 이야기 인천광역시 중구 ●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