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세계선교 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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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획 I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와 세계선교
해 놓고, 주차장에 농구대도 설치하면서 교회학 과 함께 보면서 한국의 상황들과 역사를 설명해
교가 성장하게 되었다.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 주는 시간도 가졌다. 가정에서는 일본어를 금지하
지도 모르는 지역의 어린 아이들과 고등학생이 찾 고 한국어만 사용하도록 했더니 오키나와에서 태
아 와서 교회시설들을 이용했다. 어난 5번째 유일한 아들 막둥이는 일본유치원에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데도 매일 초등· 들어가면서 벙어리가 되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중등 학생들이 교회로 온다. 자기들만의 아지트 일본어를 못해도 눈치로 잘 다니고 있다는 사실
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작년부터 한국학교 이다.
를 개설할 수 있도록 준비된 사람을 보내주셨고,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 때 온 큰아이가 고등
일본인들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시작하게 하셨 학생이 되었고, 둘째와 셋째는 중학생이, 넷째
다. 지금도 십 여명의 일본 젊은 여자분들이 등록 는 초등학생, 다섯째는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
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사람과 결혼한 여 었다. 올해는 입학생이 4명이나 되어 교복과 체
자분들도 와서 예배도 참석하고 한글도 공부하 육복, 책 값과 준비물품들이 많이 들어가는 해
고 있다. 였다.
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오키나와에는 국제선
노선들이 상당수 사라졌고, 관광산업에 종사했던 작년 2020년, 코로나19 시대가 시작되고 9월
성도들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 되었을 때 주후원교회로부터 정책당회를 통해
이 와중에 올해안으로 미군부대에서 근무했던 내년까지만 후원한다고 연락이 왔다. 6년 계약기
신앙이 좋은 여러 가정이 전출을 받고 오키나와 간이 끝나는 달이 2021년 5월이다. 7명의 가족이
를 떠나게 된다. 이들은 6년 동안 누구든지 붙여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늘
주는 사람이면 일대일로 양육시키고, 또 누군가 기적이었고 그 자체가 선교였다. 하나님께서 살아
를 양육시킬 수 있는 양육사들을 훈련 시켰다. 교 계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회에 남아서 함께 동역하면 좋겠지만 직장 문제로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주후원교회의 선
미국으로, 한국으로 본토로 모두 떠나버린다. 이 교비 중단 소식을 들었을 때 낙심될 만도 한데, 그
곳에서 잘 훈련시켜 세계 각지로 보내는 기분으로 동안 재정훈련에 굳은 살이 생기고 단련이 되었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 나는 더 담대해졌다.
나는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인
작년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기본적 도 하셨는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
인 교회 본연의 예배와 기도사역 외에는 외부의 라며 위로했다. 아내도 6년 동안 하나님께서 오키
모든 사역들이 중단 되었다. 덕분에 사역의 방향 나와에서 역사하신 일들을 봤기 때문에 당황하지
이 이제 가정과 내 자신에게 집중이 되는 것 같다. 않았다.
한국에서도 보지 않았던 한국드라마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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