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미래의 희망 로스쿨(LAW SCHOOL)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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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하여 당사자 입장에서 고려할 수 있는 구              로 법률 상담을 받고 싶어하는 보호종료청소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체적 해결책들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실제 의뢰인과 대면하여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는 본
            분쟁이 될 만한 지점을 고려해 실제 사례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를 각색했고, 법적 용어와 논리를 쉬운 말
            로 풀어냈습니다. 하나의 분쟁을 완결적으                  저는 오진숙 변호사님의 지도 아래 상속과 관련한 의뢰의 리서치를 담당
            로 다룰 수 있었다는 점, 치밀한 논리를 통             하였습니다. 의뢰인으로부터 사실관계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3차례 공식적 연
            해 사안을 해결해내는 점에 즐거움을 느꼈               락을 주고 받았고, 쟁점이 될 지점들에 대한 법률과 판례의 입장을 정리하였
            습니다. 무엇보다 법과 제도를 몰라 힘든               으며, 사안의 해결에 있어 핵심이 될 지점이 무엇일지 제 의견을 덧붙였습니
            상황에 내몰린 보호종료청소년들에게 힘이                다. 개인정보이기에 상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의뢰인의 가족관계가 굉장히 특
            될 수 있다는 점이 더운 여름임에도 활동에              이한 형태였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일치하는 판례가 전무했던 점이 난점으로
            열심히 임하는 원동력이 돼 주었습니다.                작용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법률에 충실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성
                                                 심성의를 기울였습니다. 복잡한 사실관계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 법률 적용
               각각 두 차례의 발표와 피드백을 거친              여부를 판단하였고 의뢰인이 청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무엇인지 살폈습
            결과 책자에 들어갈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니다.
            이후 초안을 기반으로 7월 13일에 예정되
            어 있던 온라인 보고대회용 발표자료를 제                  오진숙 변호사님께서는 상담 전날, 다음날 있을 구두 상담을 제가 직접 진
            작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보고               행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보통 변호사님께서 주도하는 것이
            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음에도, 20여               일반적이지만, 법률상담을 위한 리서치가 충실히 되었기에 의뢰인에게도 유
            개 센터의 선생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                익한 상담이 될 것 같다는 이유를 덧붙이셨습니다. 다음날, 전 떨리는 마음으
            다. 각자 발표 순서에는 긴장해서 예정된               로 상담을 개시하였고, 또래인 의뢰인과 편안한 분위기 아래 대화를 주고받았
            시간을 넘기기도 했지만, 김인희 변호사님,              습니다. 법을 이론과 학문으로만 접하였던 저는, 1시간 남짓한 법률상담을 하
            소라미 변호사님, 이소은 교수님의 응원에               며 법조인으로서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미래를
            힘입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또               꿈꿔볼 수 있었습니다. 환한 미소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던 의뢰인의 낯빛은
            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센터 선생님들께서                로스쿨에서 수학하는 3년 동안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호종료청소년들을 향한 애정과 걱정이
            묻어나는 질문들을 해주셔서 다양한 이야                   도움이 되고자 신청했던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
            기가 오갈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웠습니다. 공익법률센터 변호사님들과 함께한 회의는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센터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는 진심이               아동양육시설 선생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더 나은 사회의 모습을 꿈꿔보
            값지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한 차례의 수정              게 해주었습니다. 나아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을 더 거쳐 7월 16일 최종 원고를 완성하였            때 느낄 뿌듯함이 어떤 것일지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하게 해주었습니다. 코로
            고, 9월 중순 소책자로 발간되었습니다.               나로 인하여 실제 사례를 현장에서 접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으나, 향
                                                 후 공익활동매칭플랫폼을 통해 많은 분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해 저희의
               한편, 활동이 종료된 후에 김인희 변호             아쉬움을 달래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사님으로부터 법률상담 제안을 받았습니
            다. 김인희 변호사님께서는 공익법률센터                   끝으로 활동 수기를 마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준 서울대학교 공익법
            에서 이번 프로보노를 준비하며 현재 진행               률센터, 김인희 변호사님, 소라미 변호사님, 이소은 교수님, 그리고 다섯 명의
            중인 사안을 몇 가지 접하셨고, 이중 실제              원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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