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6 - ebook
P. 286

졸업을 앞둔 한의학과 4학년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A    한의대생, 한의사가 될 사람이라는 단어에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그런
                   테두리로 자기를 정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그 활동들을 앞으로도 지속해야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여러 가지를 하다보면 ‘이거는 더 알아보고 싶다’ 하는 어
                   떤 느낌이 있을 거예요. 사람마다 다르죠. 그렇게 반짝반짝 빛을 내는 것

                   을 찾을 수 있도록 일단은 넓은 바다로 나가봤으면 좋겠어요. 나가서, 나
                   에게만 빛을 내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손을 뻗어서 그것을 잡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하고 있는데, 소외되고 아픈 이들과
                   어떻게 같이 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그 대상

                   이 꼭 사람만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동물이나 생태계를 포함할 수 있어

                   요. 관점을 넓게 가져서 나 외에 전체를 바라보고, 문제를 지각하고, 해결
                   방안을 생각하는 과정을 가지길 바라요.










                           인터뷰가 끝나고 늦은 점심을 원장님과 같이 먹으면서 저희가 갖

                           고 있는 진로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리를
                           옮겨 카페에서까지 이어졌습니다. 원장님은 저희 활동을 적극적
                 으로 지지해주셨고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응원도 덧붙여주셨

                 습니다. 저희도 원장님의 꿈을 응원하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을 끝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신진서 _ 한방병원에서 요가로 치유하다                                           285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