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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흥미로운게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인데요, 이건 무엇인

                    가요?

                 A    사랑의 열매에서 하는 기부 프로그램인데, 5년에 1억을 기부하는 플랜이
                   에요. 목표액과 기간을 정해주니까 거기에 맞춰서 기부할 수 있는, 잘 만

                   든 플랫폼이죠. 제가 2013년에 시작해서 회원번호로 392번을 받았는데
                   지금은 2,000명대에 육박해요. 굉장히 많이 늘어난 거죠. 제가 아까 말씀

                   드렸죠? 네임 밸류를 중시한다고. ‘돈을 번다면 폼나게 쓰고 싶다.’는 마음
                   으로 시작해서 2018년 7월에 마지막 기부금을 내서 1억을 채웠습니다.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A    수련의 4년에 공중보건의사 3년까지 하면 거의 200만원 정도의 월급으

                   로 3인 가족이 7년을 살았어요. 그렇게 살다가 개원을 했더니, 급여가 거
                   의 몇 배가 차이가 나요. 보통 개원하면 차를 사고 집을 사는데 저는 개원

                   해서 수입을 파악하고 첫 번째로 한 일이 아너 소사이어티였어요. 저로
                   서는 두려움을 덜기 위해 한 일이었어요. 스스로가 얼마를 버는 지 파악

                   하니 굉장히 겁이 나는 거예요.



                      겁이 나셨다고요?

                 A    네, 내가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이 무서웠어요. 목사님이셨던 아버지는
                   성실하셨는데 가정형편이 굉장히 어려워서 어머니가 바느질 하시면서

                   저희를 키우셨거든요.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내심 ‘나쁜 사람들은 돈이
                   많다.’고 생각했었나 봐요. 스스로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개업을 하고 돈

                   을 많이 버니까 괴리감이 느껴졌어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모
                   태신앙이어서 어느 정도 기부할 생각이 있기도 했고요. 그런 생각을 하




                 정다운 _ 잡지와 강연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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