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3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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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넘어갑니다. 수호랑과 반다비의 큰 인기에 힘입어 강원도는 이들의 지
역 캐릭터화를 추진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것은
저의 강원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거의 폐막식 즈음
부터 수호랑 반다비를 좋아하게 되면서 평창 올림픽의 남은 유산을 더 늦기
전에 찾고자 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를 수십 번 오갔습니다. 편리한 강릉행
KTX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빠르고 쾌적한 열차를 이용하다 보니까 강원도
가 정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9월 (사)희망래일의 동해북부선 침목 기증 운동을 알
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북 간 관계가 멀어지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강릉에서 고성까지는 연결조차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
랐습니다. 분명 예전에 남북의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 행사도 있었고 금강산
과 개성을 오가는 관광 코스도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이때 침목 1개를 기증하고 평화의 상징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이름을
새겨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침목 번호는 수호랑 반다비의 생일 (처음 마
스코트로 공개된 날)인 160602로 정했습니다.
침목 기증 소식을 갤러리에 조심스럽게 전하니 많은 팬들이 동의하며 응
원의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수호랑 반다비가 평화의 상징
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소망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팬들은 올림픽 유산
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태풍을 피해 역
앞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자 다시 제자리에 올 수 있
도록 관계 부서에 알렸고, 해변에 있던 조형물이 훼손된 사실이 SNS에 알려
지자 수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뉴스 기사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
었을 때 언론사에 제보를 하기도 했고, 각종 올림픽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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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3.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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