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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중에서 존스홉킨스 출신은 저를 포함해 대여섯 명 정도밖에 없었
는데, 런던스쿨 출신은 몇 십 명 있었어요. 런던스쿨 나왔다고 하면 ‘아,
제대로 공부를 하고 왔구나!’ 하는 분위기인데 홉킨스나 하버드 나왔다고
하면 ‘미국에서 보건학을 한다고?’ 하는 분위기랄까요.
두 대학의 커리큘럼이 다르지 않나요?
A 비슷한 것도 있지만 런던스쿨 커리큘럼이 정말 다양해요. 장학금 받기도
조금 더 쉬운 것 같아요. 도시 자체도 볼티모어보다는 런던이 살기가 좋
고. 유럽 여행도 다닐 수 있고요. 보스턴(하버드)도 좋죠.
영어로 공부하기는 힘들지 않으셨나요?
A 어렸을 때 남아공에 살아서 그런지 영어에 대한 부담은 좀 덜했어요.
WHO에서 일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A 필리핀은 치안이 문제였어요. 저와 굉장히 가까웠던 분도 강도 살인으
로 돌아가셨고요. 저는 마닐라 중심, 대법원 바로 옆에 살았는데도 집 근
김재균 _ 국제보건의 업을 찾아가는 삶 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