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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흑인들이 못 다니던 곳이었고, 길에 있는 흑인들에게 바나나를 주었
는데 감사히 받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다가
대학생 때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갔을 때 실제로 다른 세상을
보게 된 거죠. 세계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 KOSAG에서 활동하셨던데, 어떤 단체
인가요?
A 한국국제보건학생연합회입니다. 초반에는 의료계열 학생들이 주로 활동
했었는데 지금은 외연이 많이 넓어졌어요. 원래 부산대에는 없었는데 저
와 관심 있던 후배 둘이 동아리로 만들었고 지금은 간호대 친구들이 이
어받아서 하고 있어요. 방학 때 캠프를 여는데 국제보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오늘 오신 분들도 개인회원으로 가입하셔
도 좋을 것 같고, 학교 내에 동아리를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네요.(웃음)
그 후로도 계속 국제보건에 관련된
활동을 하셨던데요.
A 한의대에 다니면서 KIOM 글로벌
원정대*로 국제보건에서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러 갔어요. 아
무것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한 셈이
죠. 그때 많이 보고 배웠던 것 같아요.
kiom 글로벌 원정대
* KIOM 글로벌 원정대 :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지원하며,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전통의학 발전상을 경험하고
미래 보건의료를 예측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38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