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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중에 어쩌다 제가 이사장을 맡았어요. 다른 분들이 편집장, 감사, 섭외
이사, 학술이사를 각각 맡아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어요.
다들 한자리씩 맡으셨네요.(웃음)
A 아까 저 한숨 쉬는 거 봤죠?(웃음)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재미있어요.
보람도 있고요. 협동조합 사무실이 저희 한의원 안에 있어요. 저도 건물
주에게 임대를 받아서 한의원을 하고 있고, 그 한의원 안에 또 전세를 주
는 형식으로 방 하나를 비워서 사무실로 쓰고 있어요. 그래서 택배가 하
루에도 수도 없이 나가요. 잡지를 한번 발송해서 많이 나가면 하루에 천
개씩 택배가 나가니 택배아저씨와 친해졌어요. 최근에는 저한테 “이거
왜 하세요?” 하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저씨가 보기에도 뭔가 돈이 되는
일 같지는 않았나 봐요. 그냥 보람되고 재미있어서 한다고 했더니 굉장
히 신기해하셨어요. (2018년 4월부터는 별도의 사무실을 만들고, 상주직원이
협동조합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편집위원들도 다 임상하시면서 글을 쓰시는 거죠?
A 모두들 임상에 있어요. 공중보건의사도 있고, 부원장도 있지만 기본적으
로는 한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단한 거죠.
다들 밤을 새우면서 하시겠네요.
A 밤을 새우면서 국립국어원 사이트에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참고하면서
기사를 쓰고, 낮에는 한의원에서 일해요. 잡지 발간 전에 전체적인 틀을
감수해주시는 출판사 관계자분이 말씀하시길 막상 고칠 게 많이 없다고
해요. 저희가 열정에 취해서 열심히 하지만, 한의사들이 이런 것까지 할
정다운 _ 잡지와 강연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다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