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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Board〉 언뜻 한의학이 연상되지 않는 제목이에요.
A 한의학 잡지를 만들 때 제목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었어요. 한의사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에서 좋은 일이 있으면 ‘탑승!’이라고 댓글을
달아요. 매출이 좋다, 환자 치료가 잘 됐다 하
면 ‘탑승’ 하는 거죠. 처음에는 ‘탑승’을 제목
으로 한다는 생각에 빵 터졌지만 이렇게 놓
고 보니 한의학스럽지도 않으면서도 인터넷
온보드잡지
활동을 하는 한의사들은 알 만한 이름이란
말이죠. 그래서 〈On Board〉라고 정했어요.
잡지에는 한의사들이 틈새 시간에 읽을 수 있게 재미있는 내용을 담았어
요. 수많은 논문이 나오고 교과서도 있지만 재미가 없으면 뇌에 입력이
잘 안 되잖아요. 특히 개원의 입장에서는 책 좀 보려고 하면 침을 놓으라
고 콜이 오고요. 그 틈새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어요.
〈On Board〉를 만든 한의정보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A 저희가 처음에 협동조합을 만들 때에는 강연부터 시작했어요. ‘한의학 콘
서트’라는 강연을 2015년 10월에 처음으로 열었어요. 젊은 한의사들이
모여서 재능기부처럼 우리의 결과물들을 내놓았는데 반응도 굉장히 좋
았죠. ‘한의학 콘서트’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조직이 있으면 조금 더 오래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협동조합으로 갔죠. 그 첫 작품이 〈On Board〉
창간호였습니다.
정다운 _ 잡지와 강연으로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다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