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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난 좋아. 그리고 힘들 때는 언제나 나에게 와서 이야기해도 좋아. 또 가족들과 이야기해서
너의 힘듦을 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 왜냐하면 가족처럼 너를 가장 잘 알고 이해를
해주는 사람은 흔치 않고 가족에게 그런 감정이 생겼다는 걸 보면 많은 대화가 필요해 보여!”
“나도 마음이 정리되면 이야기해보아야겠다.”
나비는 나와 대화하며 나에게 생각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호의적으로 그리고 진솔하게 말해
주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나비와 그날부터 저녁에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공부가
끝나고 톡을 보냈다.
‘사람들은 각자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고 이야기하지만 공부하며 느끼는 우리의 감정은 대
부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아. 누구나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데 나는 제자리인 것 같아 벅찼어. 그래서 나도 오늘 너와 상담을 통해 위안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 우리 열심히 하자’
이렇게 보내고 그 순간 나는 나비와 함께 열심히 해서 밝은 나비의 얼굴을 되찾아 주겠다 결
심했다.
2회기 2020-12-06
나비와 나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이다. 그래서 나비는 학교부터 학원까지 다닌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나비는 오늘 내가 옆에서 수학을 풀고 있을 때 와서
이야기를 걸었다.
“바빠?”
“이것만 하면 돼. 오늘 수학 학원 갈거임??”
“노노, 오늘 안 가!”
“오늘은 이유가 뭔데?”
“나 그 쌤이랑 안 맞고 이해가 잘 안됨. 너 수학 어떻게 공부해? 너 수학은 안 다니잖아.”
“나는 인터넷 강의 듣고 학교 부교재랑 다른 거 하나 풀고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근데 솔직히 학원 다니는 난 돈 아까움. 진짜 어떡하지?”
“그러면 너 해결하려고 뭐뭐 해봤는데??”
“나도 해결하고 싶어서 수학 선생님이랑 이야기도 한 번 해보고 했는데 나한테 열심히 안 해서
그렇다는 거 있지. 그래서 완전 마상 (*마상 : 마음에 상처)”
“완전 레전드 마상이었겠다. 그러면 나처럼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빠르게 개념 잡고 학교 부
교재랑 교과서 푸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래도 너는 이투스 인터넷 강의 있잖아. 근데 나는 그런 것도 없는걸?”
“아니야, 정승제 선생님 EBS에서도 강의하셔!! 그 강의 진짜 좋더라.”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