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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지까지 파악하며, 그래서 나는 응원의 톡을 보내려고 이렇게 적었다.
                  ‘목표를 세워 달성하는 것도 네가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야. 그러면 과정에서도 너무 무리가
                되지 않게 세워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잖아. 넌 충분히 열
                심히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어. 슬플 땐 나에게 와서 울어도 좋아. 난 항상 널 응원해!’ 나비는
                정말 생각이 깊어 힘들어도 최대한 내색하지 않다가 결국 너무 힘들어 울음을 터뜨리는 성숙
                하면서도 안타까운 친구라는 생각했다. 공부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을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기말이 끝나기 전까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깊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4회기  2020-12-17

                  나비와 학교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남는 시간엔 항상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작은 항상
                소확행이 (*소확행: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될 수 있는 야구나 농구, 급식이야기 등이었다. 상담
                자와 내담자 사이를 이렇게 가깝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요소는 얕은 이야기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깊이 들어가 진솔한 이야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영상을 보며 노래를 듣다가, 맛있는 것을 함께 먹다가 말이다. 유난

                히 오늘 나비의 기분은 매우 맑음이다. 오늘도 똑같이 맛있는 밥 한 끼에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그 시간은 매우 빨리 갔다.
                  “좋은 일 있냐?”라고 나비에게 물었다.
                  “나 이번 수학 시험 대박 잘 봄”
                  “부모님께 자랑했어?”
                  “당연하지, 너 덕분이야.”
                  “네가 한 거지.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일단 학원은 끊을 거야. 그리고 방학이니까 과외를 생각 중이야. 그런데 충분할지 모르겠다.”
                  “그러면 2개를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

                  “뭐 뭐?”
                  “이번에 네가 들은 강의랑 네가 말한 과외랑! 도움이 되었다는 건 효과가 있다는 거 아닐까?”
                  “그런데 강의를 다른 거 들을까도 고민되네.”
                  “그건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니 여러 개를 들어보고 스스로 골
                라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자 나랑 약속해!”
                  “알겠어!”
                  나비는 정말 자신의 기말 준비를 나의 조언대로 실천에 옮겼고, 좋은 결과를 냈다고 했다. 나

                비는 내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수학 성적을 사진을 찍어 인증사진을 보내주었다. 나도 그것
                을 기념하며 나비와 함께한 톡을 들여다보았다. 그 후 나는 이런 톡을 보냈다.
                  ‘몇 주에 걸쳐 너와 한 상담이 고맙게도 너를 많이 밝아지게 하고 지금은 내가 너의  그런 고민을
                들어줄 수 있다는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 나도 너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또래상담자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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