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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 잠시 멈추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을 맞으며 활동 방향과 방법의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
다. 이번에도 아이들이 먼저 “선생님, 이 시국인데 저희가 뭐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먼
저 문을 두드려줍니다. 줌 회의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온라인 활동이 모두에게 낯설었기 때문에 기획과 준비에 더 많
은 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은 적극적이 고 즐거웠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같은 부대끼며 하는 활동들은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온라인 활동이기에 새로운
조합,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맞은 언택트 시대에 적응하
기가 쉽지 않았지만 덕분에 이전에 할 수 없던 소중하고 재미있는 관계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활동 방식을 또래상담 활동으로 지속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하
게 되었습니다.
학생, 교사가 모두 참여 가능한 이벤트,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위주로 또래상담반
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또래의 고민을 심도 있게 다루는 개인상담을 활성화
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발견한 가능성을 토대로 다음해 또래상담반 운영은
‘상담’에 초점을 맞추고 상담 기법, 상담시연, 상담 사례관리, 수퍼비전 등을 강화하여 운영해보
겠다는 새로 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래상담자 선정 기준에 제시되지 않은 캐릭터의 아이들과 함께 또래상담을 운영하면서 또래
상담을 통한 아이들의 새로운 성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사인 나의 편견이 깨지고 또래
상담의 영향력을 더욱 크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상담선생님의
서는 날 동안에 이날의 경험을 잊지 않고 또래상담자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214 2021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 우수사례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