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진 손에 꼭 쥐어진 빛을 보는 날에는 유성의 한 줄기가 집안으로 스며들어 빛이 가득해지고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더 진한 향기가 났다 종점은 끝과 시작을 잇는 하나의 마음이어서 다시 태어나고 떨어지길 반복하며 추락은 새로운 빛이 되어가고 있었다 환하게 떨어져 내리는 벚꽃에 맞춰 출발하는 버스의 창밖으로 유성이 피어난다 유민 | 벚꽃 유성 63 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