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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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수상소감을 작성하는 지금도 여전히 얼떨떨한 마음입니
다. 고백하자면 ‘내가 당선된 게 맞을까’, ‘혹시 착오가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몇 번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갔습
니다. 날아갈 듯 기뻤지만, 그보다 부끄러운 감정이 들었던
건 왜일까요. 저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
문득 처음 문학상 시를 써 내려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어
떻게 하면 독특하게 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시
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쓰고 지우기
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고쳐쓰기를 수십 번, 그런데도 결국
가장 좋았던 시는 타인의 시선과 독특함을 좇지 않고 온전히
제 생각과 경험을 담아내는 것들이었습니다. 가장 솔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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