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9 - 실업급여 수급자를 위한 취업희망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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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白石, 1912∼1993)
백석은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했다. 1924년 오산소학교를 졸업하고
오산학교(오산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조만식, 홍명희 선생
이 교장으로 부임했으며 6년 선배인 김소월을 동경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웠다.
앞의 시는 평안도 지방에서 즐겨 먹던 국수(냉면)에 대한 화자의 기억
을 개성적이면서도 토속적이며 감각적인 언어로 그려 냄으로써 산골 마
을 사람들의 일상과 가족,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소박한 감정 속에서 공
동체적 깊은 유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두 번째 4편으로 되어 있는 연작시 중 세 편을 실었다. 첫 번째 시 「산
숙」은 산골 여행 중 어느 여인숙에 누워 국수(메밀국수)라는 음식을 통
해 떠돌이가 된 우리 민족의 동질성을 생각하는 시이다. 나머지 시들 속
에 드러난 밤참으로 먹을 국수를 삶는 산골의 정경과 자작나무 숲의 깊
고 고즈넉하면서도 북녘 우리 산하를 생각하게 하는 향토성이 진하게 느
껴지는 작품들이다. 두 번째 시 「향락(饗樂)」은 생략했다.
백석은 이 같은 향토 음식 관련 내용의 시들을 씀으로써 토속 음식을
통해 가족과 마을 사람들, 나아가 민족의 공동체적 삶을 강하게 환기시
키는 여러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56 ● 누들의 본산, 중구 누들 이야기 인천광역시 중구 ●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