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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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움으로 시작된 단골 고객님
매장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고객님들을 응대하게 됩니다. 그 중 제게 정말 당황스러웠
던 부탁을 하신 고객님과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18년도 여름 새로운 매장으로 발령받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일어났던 일입니다.
우천으로 인해 입점 고객이 많이 저조했던 날, 사람 한 명 지나다니지 않는 매장 앞 복도를 보면서
‘제발 딱 한 분만 더 오셨으면…’ 생각했습니다. 그 때, 너무 감사하게도 마감 1시간 전 50대 아주머
니 고객 한 분이 입점하셨습니다.
“여기 클렌징티슈 있나요?”
“네! 클렌징티슈 이 쪽으로 안내 해 드릴게요~!”
클렌징티슈 매대에서 상품들을 한참 보시던 고객님께서는
“내가 원래는 클렌징티슈만 쓰긴 하는데 쓰다 보니까 면이 너무 따가워서요. 그래서 맨날 빨갛게 올
라오는데 조금 부드럽게 화장솜처럼 되어있는 건 없나? 계속 쓰다간 피부가 다 쓸리겠어” 라고 하셨
고 저는 클렌징티슈 대신 클렌징워터를 순면 화장솜에 적셔 사용 하는걸 추천 드렸습니다.
“고객님 저희 매장에서는 이 클렌징워터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에 자
극도 없이 순하고 메이크업도 정말 잘 지워져요~! 고객님께서는 클렌징워터는 한번도 써 본 적이 없
다며 고민하셨습니다.
“이거 BB크림도 잘 지워지나…?”
“그럼요 고객님~ 저도 맨날 화장하고 이걸로 지우는 걸요!
여기 클렌징 워터 테스터도 있는데 제가 손등에 BB크림 바르고 지워지는 거 보여드릴게요!”
그러더니 고객님께서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정말 당황스러운 부탁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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