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01올리브영 서비스노하우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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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사실 이 할머니는 오                          올리브영이 처음 생겼을 때 방문했던 2030 세대가
                                                                                                                               전에 저희 매장을 가끔 들리시는데 항상 매장 입구                           지금은 40-50대가 되었고 올리브영은 고객들과 함
                                                                                                                               에서 서성이시다가 들어오시는 모습을 몇 번 본 적                           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7080세대가 되었을 때도 거리낌 없이 입점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할머니의 행                             할 수 있도록, 건강함과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추구

                                                                                                                               동의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노력하겠습
                                                                                                                               리곤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니다.
                           사례 9번 : 올리브영에 연령대가 어디 있나요                                                                                                                                 Be with you all live young
                                                                                                                               할머니가 선뜻 들어오지 못하신다는 걸 그때 빨리

                                                                                                                               알아차렸다면 더 크게 안내 멘트를 해서 편히 들어
                                                                                                                               오실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 또한 할머니들은 연세가 있으시기에 화장에 관
                                                                                                                               심이 없겠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을까?
        화창한 어느 여름날 근무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제가 브로우의 펜슬 타입과 오토 타입을 안내해드
        매장에서  큰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리자 할머니는 펜슬 타입의 브로우를 가리 키며                                                              나도 언젠가 할머니가 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70~8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언성을 높이며 화를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텐데..
        내시고 계셨습니다.                                            “나는 늙어서 돌리고 깎고 이런 거 잘못해!” 라며                                     그리고 미에 대한 관심은 연령대가 없구나 라는 생
                                                              살짝 응석이 섞인 어투로 말씀하셨습니다.                                           각 또한 했습니다.

        당황했지만 할머니께 조심스레 상황을 여쭈어 보
        았더니  아이브로를  구매하시려고  문의를  했는데  저는 에이 늙긴요 고객님 올리브영에 들어오면 모                                                               편견이라는 걸 가질수록 관점에 대한 시야는 줄어
        메이트가 위치를 알려주고 가버린 것이 화근이었                             두 젊으니죠~ 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어려우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번 더 저를
        습니다.                                                  시면 제가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라고 했더니 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머니는 살짝 미소를 지으시며
        “아니 내가 늙은 이라 무시하는 거야?.”                                                                                                그 일이 있고 2주가 지났을 때 즈음 다시 한번 매장
                                                              “두 개다 줘.” 라며 시크 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입구에서 할머니를 뵐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반가운

        저는 할머니의 상황과 말을 모두 들은 후 차분히 응                                                                                           마음에 할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대 하였습니다.                                              의도한 셀링은 아니었지만 업 셀링도 되었고, 무엇
                                                              보다 할머니의 마음이 풀어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그러자 할머니는 저번과는 다르게 힘찬 발걸음으

        “고객님, 속상하셨겠어요.”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                         생각했습니다. 결제를 하러 가던 도중 갑자기 할머                                      로 들어오시더니 “아가씨 이거 그때 산 거 칠했어
        은 직원이라 친절하게 응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니가 저를 잡으며 말을 건네셨습니다.                                             ~!”라며 웃으시며 눈썹을 가리키셨습니다.
        서는 제가 사과 드릴게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몇 가지 제품을 안내해드리면 어떨까요?                                 “늙은이가 주책 맞게 여기 와서 귀찮게 했지?, 저                                     와! 저보다 훨씬 잘 그리셨네요 (정말 잘 그리셨습
                                                              새로 온 아가씨한테도 나무라지마 내가 좀 그랬지?                                      니다.) 이제는 머뭇거림 없이 입점하시며 이곳저곳
        그러자 할머니는 조금 누그러뜨려진 상황에서 “그                            아이고..."라고 말씀하시며 저에게 사탕을 건네셨습                                     매장을 둘러보시는 할머니를 보니 제 마음도 편안
        럼 뭐 있는지 말해봐!”라고 하셨습니다.                                니다.                                                              했습니다.




        나는 이런 고객까지 응대해봤다                                                                                                                                                                          사례 9번 : 올리브영에 연령대가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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