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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선뜻 들어오지 못하신다는 걸 그때 빨리 알아차렸다면 더 크게 안내 멘트를 해서 편히 들
어오실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 또한 할머니들은 연세가 있으시기에 화장에 관심이 없겠지 라고 생각한 적은 없을까?
나도 언젠가 할머니가 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텐데..
그리고 미에 대한 관심은 연령대가 없구나 라는 생각 또한 했습니다.
편견이라는 걸 가질수록 관점에 대한 시야는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 번 더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2주가 지났을 때 즈음 다시 한번 매장 입구에서 할머니를 뵐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반가
운 마음에 할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저번과는 다르게 힘찬 발걸음으로 들어오시
더니 “아가씨 이거 그때 산 거 칠했어~!”라며 웃으시며 눈썹을 가리키셨습니다.
와! 저보다 훨씬 잘 그리셨네요 (정말 잘 그리셨습니다.)
이제는 머뭇거림 없이 입점하시며 이곳저곳 매장을 둘러보시는 할머니를 보니 제 마음도 편안했습
니다.
올리브영이 처음 생겼을 때 방문했던 2030 세대가 지금은 40-50대가 되었고 올리브영은 고객들과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이 7080세대가 되었을 때도 거리낌 없이 입점할 수 있도록, 건
강함과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내일도 노력하겠습니다.
Be with you all live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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