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PART 1 기획글 기후위기와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교육 표준 6 이재영(공주대학교 교수) 15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 홍수열(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PART 2 교육현장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동을 바꾸다 22 류선기(경상북도교육청 정책혁신과 장학사) 32 38 나 그리고 지구를 위한 초록빛 프로젝트 46 유상민(금릉초등학교 교사) 52 생태전환교육! 초·중 연계로 함께 실천해요! 예수경(고령중학교개진분교장 교사) 환경 교육의 기본과 본질을 생각하다 이주형(산자연중학교 교감) 기후 위기 주제 통합(통합사회/통합과학) 수업 “세상 좀 바꾸고 갑시다” 주인애(신도고등학교 교사) PART 3 함께하는 ‘가정’ 수업을 통해 ‘가정’에서 생태전환 실천하기 66 현장 최고은(상주여자고등학교 교사) 78 씻고! 뒤집고! 말리고! 우유팩 건조대 발명 권문희(신성초등학교 6학년) 온방울이란 : 경북교육청에서 분기마다 발간하는 교육 관련 주제 잡지로 몸과 마음을 자라게 하는 방울들이 모여 새로움을 이뤄낸다는 뜻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전체를 이루듯 경북교육의 새로운 정보 하나하나를 모아 따뜻한 경북교육을
이루겠습니다. “이 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모든 국민의 환경 학습권을 보장하고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 할 수 있는 소양과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였다. 그동안 학습자 특성과 현장 여건에 맞는 환경교육 실행을 위해 준거가 필요 하다는 교사나 지도자의 요구가 있어 왔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로서 혹은 사회환경교육 영역에서 활동하는 강사 또는 지도자로서 환경 교육을 한다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할까?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생태시민으로 성장하고 환경소양을 갖추었다고 말하려면 궁극적으로 어떤 지식, 태도와 가치, 기능을 갖추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누가 어떻게 정할 수 있는가? 환경부와 교육부 등 정부는 모든 시민들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나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때 학습자의 수준이나 단계에 따라 어떤 목표와 내용, 과정과 방법을 준거로 삼아야 하는가? 이번 표준은 이런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02 이번 표준의 성격 사람들의 판단, 결정, 행동에
준거가 되는 어떤 기준 또는 표준을 만들고 제시 한다는 것은 어려우면서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표준 개발 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혁을 위한 새로운 준거가 필요 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 연구진이 이번 환경교육표준을 개발하면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심화로 요약되는 지구 전체적인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대응은 신속하면서 동시에 매우 변혁적(transformative) 이어야 한다. 둘째, 기존의 환경교육 연구와 실천이 이룩한 성과를 충실하게 공부하고 받아들이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례가 없더라도 우리만의 대안을 과감하게 제시한다. 셋째, 지구생태시민이라 추구하는 인간상에서부터 변혁적 환경역량과 하위 역량, 역량 중심의 내용체계, 그에 기반한 수행기대, 수행기대를 바탕으로 하는 수준별 성취기준에 이르기까지 역량을 중심으로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한다. 007 기획글 표1. 리좀형 표준과 나뭇가지형 표준의 비교 항목 리좀형 나뭇가지형 수직적, 구조적, 위계적 구조 탈중심적, 탈구조적, 탈위계적 일자(the One), 초월성, 보편성, 본질 철학 다양체(multiplicity),
내재성, 특수성, 중앙집중 생성 형상, 점 목표(objectives)-내용(contents)- 권력 자치와 분산 산출(outcome)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파악 용이 도형 흐름, 선 정량적 목표 설정 및 평가 적용 용이 교육정책이나 사업과 쉽게 연결 중심 과정(process)-탐구(exploration)- 재정 지원을 얻기에 용이 맥락(context) 상황과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곤란함 장점 교사와 학생을 주체로 설정 학생과 교사의 자율성, 자발성 발휘를 억제함 학교와 지역 여건에 맞게 교육 목표와 내용 일관성이 있으나 경직됨 선정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 및 평가 가능 내용요소들을 결합하여 참신한 프로그램 평가 결과를 둘러싼 맥락을 고려하기 곤란함 개발 가능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 교육의 질과 프로그램 과정에 초점을 맞춰 개선 단점 복잡하고 무질서하게 보일 수 있음 교사의 역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활용 유연하나 혼란스러울 수 있음 사용자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학습과정을 고안, 결정 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소통에 어려움 ※ 출처: 장용순(2014) 표 1. 수목적 사유 대 리좀적 사유 수정 라. 역량을 중심에 둔 실험적 교육표준 이번
표준은 학문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 중심의 내용 영역이 아니라 변혁적 역량과 하위역량을 중심으로 내용체계 및 성취기준을 개발하였다. 지금까지 국가교육과정이 가르칠 내용을 줄이고 통합성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실행을 이어왔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교과와 학문에 종속적인 ‘영역’을 뛰어넘는 더 상위의 기준(역량, 주제 등)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성찰의 결과를 바탕에 두고 있다. 국가교육과정에 나타난 영역, 핵심 아이디어, 내용요소, 성취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1차년도 연구에서 제시된 시스템 중심 내용요소 체계를 활용하면서 최종적으로 역량 또는 하위역량에 모이도록 설계하였고, 하위역량별로 복수의 수행기대와 성취기준을 개발하는 것으로 구조화하였다. 009 기획글 이 세계를 측정하고, 비교하고, 예측할 수 있는 대상으로서, 미리 결정된 목표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실증주의 자연과학 패러다임은 자연을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이상으로 취급하기 어렵게 만들 위험이 있다. 이번 표준은 행동주의와 비행동주의를 절충하였지만, 해석주의나 비판주의 등 환경교육 분야의 비행동주의 패러다임을 중심에 두고 개발하였다. 03 환경소양 모형과
표준의 구성 이번에 개발한 환경소양 모형은 3개의 차원, 6개의 하위역량, 변혁적 환경 역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와 실천을 통한 되먹임 과정을 통해 아래에서는 가치와 태도, 지식과 이해, 기능과 과정, 그리고 역량은 계속 변화할 수 있다. 그림1 환경교육표준의 환경소양 모형 011 기획글 표3 . 역량과 하위역량의 정의 및 관련 키워드 명칭 정의 및 해설 관련 키워드 생태 인간이 자연과 타인에게 의존해야 살 수 있는 관계적 존 생태적 자아 감응력 재라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면 지구생태시민 서 다른 사람이나 생명과 공감․교감하고 다양한 외부 충 자기관리, 감정지능 격과 불안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심리적, 정서적 에너지 성찰·통찰 능력 를 만들어내고 발휘하는 능력 공동체성과 인간이 다양한 집단과 장소에 속하는 관계적 존재임을 소속감,연대감,책임감 협력 인식하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소속감, 연대감, 책임감 의사소통, 갈등해결 을 가지고 약자를 배려하면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갈등 미디어·디지털 소양 을 극복하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 규범적 역량 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 시스템 경험하는 존재와 현상에 대해 시스템
관점(관계적, 순환 과학적 탐구력 사고력 적, 종합적, 통합적, 창발적)을 통해 인식하며 시공간적 시·공간적 상상력 차원에 따라 달라지는 시스템의 기능, 요소, 관계를 과 정보처리능력 학적으로 탐구하고 증거를 바탕으로 변화를 예측하거나 전략적 역량 전략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비판적 경험하는 존재와 현상에 대한 진술이나 판단이 참이 될 정보처리능력 사고력 수 있는 조건을 의심하여 그 한계를 파악하고, 주어진 지 미디어·디지털 소양 식이나 정보에 대하여 합리적, 직관적 의문을 제기하며, 성찰·통찰 능력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진술이나 판단의 가능성을 모색 미적 감수성 하고 제시하는 능력 문제 마을에서 지구에 이르기까지 경험하는 현상이나 상황을 과학적 탐구력 해결력 문제로 인식하고 문제의 원인-과정-결과-영향 관계를 의사결정력 이해하며,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대 의사소통능력 안을 결정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 창의적 사고 들과 함께 실행할 수 있는 능력 미래 증거에 근거하여 현재의 지속불가능성을 인식하고 미래 정보처리능력 대응력 의 불확실성을 예측하며 불안으로부터 심리적 회복탄력 창의성과 상상력 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을 창의적으로 의사소통능력 상상하고 모색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 예측 능력 과 사회를 기획, 설계, 제안, 실천하는 능력 다. 성취기준 이번 연구에서는 수행기대를 성취기준의 다발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고, 수행 기대가 수준이나 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보다 일반화된 지식과 핵심적인 아이 디어를 담고 있다면, 이를 수준과 단계에 맞게 구체화한 것을 성취기준이라고 설정하였다. 연구진은 46개의 수행기대에 대하여 4개의 수준 또는 단계별로 1~3개 정도의 성취기준을 작성하였다. 다만 수행기대가 수준에 적절하지 않을 때는 성취기준을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 결과로 수준별로 약 100개 정도의 성취기준을 작성하였으며, 동료 연구자에 의해 검토 의견을 받아서 013 기획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 01 쓰레기 문제를 바라보는 기본 시각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우선 쓰레기 문제는 쓰레기가 발생한 지역의 생활환경문제다.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쓰레기로 뒤덮이면서 악취, 해충, 유해가스, 폐수 등 생활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위생 및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쓰레기가 잘 처리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힌다면 쓰레기 문제는 국제 환경 문제와도 긴밀하게 연결된다. 쓰레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자원의 채굴 및 생산, 소비가 있었다는 것을 전제 하고 이로 인한 환경문제가 이미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잘하는 것은 천연자원 소비량을 줄여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 지는 자원소비로 인한 환경파괴를 완화시킨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탄탈금속을 얻기 위해 콜탄을 캐내느라 아프리카 콩고의 콜탄 광산 주변에서는 고릴라의 90%가 사라졌다고 한다. 라면을 튀기는 팜유 생산을 위해 농업개발회사들이 동남아시아 밀림에 고의적으로 화재를 일으키는 바람에 보르네오 섬의 오랑우탄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자원 개발로 인한 ‘에코사이드’● 사례들은 전 세계 곳곳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널려 있다.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도 국제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쓰레기를 소각 할 때 배출되는 다이옥신은 수백 년간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전 세계를 떠돌아 다닌다. 쓰레기 소각 혹은 매립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또한 기후위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쓰레기를
해외로 수출하거나 투기된 쓰레기가 바다로 들어 가는 것 또한 국제적인 쓰레기 처리문제를 일으킨다. ● 에코사이드(ecocide): 생태학살이란 뜻으로 대규모 생태계 파괴행위를 말한다. 1970년 베트남 전쟁 당시 살포된 고엽제가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자 이를 인류 대학살을 뜻하는 제노사이드 (genocide)에 빗대 에코사이드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015 기획글 우리나라 생활 쓰레기 매립지의 남은 수명은 3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매립지가 다 찬다면 새로운 매립지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쓰레기 대란은 불가피하다.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사용· 재활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03 선형경제에서 순환경제로 가야 한다. 쓰레기 발생량 증가는 쓰레기 처리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야기하지만 동시에 자원의 생산과 소비로 인한 생태계 파괴 및 오염물질 배출이 선행되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쓰레기를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 정도에 불과하지만 물질의 생산 및 소비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45%에 달한다. 자원 채굴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자원고갈, 기후위기, 쓰레기 문제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물질소비 방식이 변하지 않는다면 근본적 문제해결이 어렵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물질소비를 위해서는 물질소비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인간의 물질소비 방식에 따라 세 가지 유형의 경제시스템이 있다. 먼저 자원을 채굴하고 소비한 후 바로 폐기하는 낭비적인 물질흐름을 보여주는 경제시스템을 선형경제(Linear Economy)라고 한다. 물질흐름이 한 방향의 직선의 모양이기 때문에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의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선형경제의 낭비적인 물질 흐름을 극복한 대안적인 경제시스템이 바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다. 순환경제란 물질의 총소비량을 줄이면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자원은 무한 반복 해서 사용함으로써 천연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배출이 최소화된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순환경제 물질흐름을 완성할 수 있다면 비로소 인류는 자원고갈과 환경 오염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현재 재활용 경제(Recycling Economy)에 머물러 있다. 재활용 경제란 쓰레기를 바로 버리지 않고 일부는 재활용을 한다는 점에서
선형경제와 차이가 있지만, 재활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물질흐름의 본질은 여전히 선형경제라는 점에서 순환경제와 차이가 있다. 즉 재활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천연자원의 투입과 쓰레기 배출량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물질흐름을 보여 준다. 재활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왜 순환경제로 가지 못할까? 그것은 현재 우리의 재활용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재활용을 하더라도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017 기획글 사용하는 재사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일회용품 및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소비자가 무포장 제품이나 리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로 웨이 스트 매장이 많아지는 것도 필요하다. 물질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건을 오래 쓸 수 있어야 한다. 재사용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물건을 오래 사용하려면 내구성이 있는 튼튼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장이 났을 때 쉽게 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 수리가 잘 되려면 고장 난 제품을 고칠 수 있는 지식과 부품의 공급, 전문 수리 매장에 대한 소비자 접근의 용이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소비자의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권리, 즉 수리권(Right to repair)을 보장하도록 생산자의 역할과 의무가
법률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내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중고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부품 등을 분해·세척 등을 통해 새 제품처럼 만드는 재제조도 활성화 되어야 하고, 청바지를 가방으로 만드는 등의 업사이클링 산업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사용이 되기 어려운 제품은 최대한 재활용을 해야 한다. 재활용이 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생산자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하다. 물건을 만들 때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며, 재생원료를 우선으로 사용해야 한다. 재활용을 잘 하더라도 생산자가 재생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재활용하기까지의 모든 노력은 헛수고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EU를 중심으로 페트병 등 플라스틱 포장 재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규제가 도입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소비자는 사용하고 난 후 분리배출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정부 및 생산자는 소비자가 정확한 분리배출 방법을 숙지하도록 홍보 및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 하고, 분리배출 정보제공 시스템을 만들어서 소비자가 필요할 때 편리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별 및
재활용 단계에서는 기술개발이 관건이다. 재생원료 중심의 순환공급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순환우위를 가진 혁신적인 기술과 기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규제혁신 및 금융지원이 필요하다. 똥을 뜻하는 한자 ‘분(糞)’은 ‘쌀(米)’의 ‘다른(異)’ 모습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똥이 쌀이 되고 쌀이 똥이 되는 자연 생태계의 물질순환 흐름을 보여 준다. 순환경제, 제로 웨이스트 사회의 지향점이 이 한 글자에 압축되어 있다. 쓸모 없이 버려지는 물질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 실천이 필요하다 019 기획글 류선기 경상북도교육청 정책혁신과 장학사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동을 바꾸다 온방울 022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해 교육계는 2020년 7월 9일 '지속 가능한 학교환경교육 실천 '을 선언하였다. 경북교육청은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개인, 학급, 학교 단위의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가정 및 지역으로 이어지는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다양한 활동과 각 학교별 특색사업을 간략히 소개한다. 023 교육현장 01 미래는 지속가능한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 (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에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2018년 10월 IPCC 특별 보고서 「지구온난화 1.5℃」에는 지구의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해야 하는 이유와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를 기술하고 있다. 2021년 8월 IPCC 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을 통한 인간 활동이 전 지구 지표 온도를 1850년~1900년 대비 현재(2011년~2020년) 1.1℃ 상승시켰으며, 지속 되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가까운 미래(2021년~2040년)에 1.5℃에 도달해 더 많은 인간과 자연 시스템이 적응 한계 이르게 될 것이다.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는 이미 모든 지역에 걸쳐 기후이변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하여 이산화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기타 온실가스의 감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02 교육의 생태적 전환 이러한 위기 상황속에서 2020. 7. 9.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시도교육감 비상선언’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은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하여, 교육의 대전환을
이끄는 학교환경교육 실천을 선언하였다. 이후 2021. 9. 13.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교육부·환경부는 일상 속 기후행동 약속과 실천을 위한 ‘2021 환경공동선언’을 통해 학교 탄소중립과 온실가스의 양(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수 있는 실천적 교육활동의 확대, 저탄소 제로 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생태적 관점으로 배움과 삶을 연결하는 실천 문화의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보급과 지원,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을 다짐하였다. 2022. 12. 22. 교육부는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 역량 강화 및 환경·생태교육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확정·발표하였다. 03 경북교육청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 최근 환경교육과 관련해 신설·개정 된 법령은 다음과 같다. 「교육기본법」 제22조의2(기후변화환경교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하여 생 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실시하여야 한다. ([본조신설 21.9.24.]) 온방울 024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환경교육법) 제4조(책무 등) ② 제2조제2호나목에 따른 학교의 장은 학교의 교육 여건에 적합한 범위에서 환경교육 교과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10조2(학교환경교육의 실시)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장은 학생을 대상 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본조신설 2022. 6. 10.], [시행일: 2023. 3. 1.] 제10조의2) 제23조(환경교육주간) 국민의 환경보전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1주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한다.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환경교육법) 제4조(책무 등) ② 제2조제2호나목에 따른 학교의 장은 학교의 교육 여건에 적합한 범위에서 환경교육 교과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10조2(학교환경교육의 실시) 「초·중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장은 학생을 대상 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본조신설 2022. 6. 10.], [시행일: 2023. 3. 1.] 제10조의2) 제23조(환경교육주간) 국민의 환경보전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1주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한다. 「경상북도교육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환경교육 진흥 조례」(2021. 4.) 5조(학교생태환경교육 기본계획 수립) ① 교육감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개념을 포함한 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여야 한다. ③ 교육감은 제1항에 따라 수립한 환경교육 계획을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매년 환경교육 시행계획 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경상북도교육청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관한 조례」(2022. 12.) 제4조(기본계획의 수립·시행) ① 교육감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계획(이하 “기본계획”이라 한다) 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법적 근거를 토대로 경북교육청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생태전환교육 경북교육청은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에 환경·지속가능 발전교육 2시간 의무 반영과 학교운영비 추가지원사업비를 편성하여 모든 학교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과 별로 기후위기·탄소중립 관련 내용을 추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교과와 연계한 환경교육과 학급·교별로 환경교육주간(환경의 날(6. 5.)을 포함한 1주) 및 환경기념일 연계한 계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생태전환교육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모든 분야와 수준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교육 025 교육현장 2) 주요 사업 경북교육청은 탄소중립 학교 113교(녹색학교가꾸기 23교, 모델학교 35교, 생태전환교육 모델 학교 23교, 시범학교 27교, 중점학교 5교)를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 천(千) 학급 운영, 환경관련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북숲·낙동강을 알아가는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 운영 등 생태전환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탄소중립 실천학급 학급자치를 기반으로 토론을 통한 과제 선정부터 실천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및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 참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민주적인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현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반영해 2022년 100학급을 23년 1,000학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 탄소중립실천 공모전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필요성 및 실천 방법 알리기, 환경 아이디어와 업싸이클링 등 일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관련한 주제와 관련한 ‘슬로건’, ‘메타버스’, ‘영상콘텐츠’, ‘웹툰/캐릭터’ 부문에 통해 개인 및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 탄소중립실천 정책토론회 『탄소중립실천 정책 제안』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 발굴 및 실천 방안 탐색”을 주제로 학교, 가정, 지역 사회의 탄소중립실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실천 방안을 탐색하기 위한 대회이다. 정책 제안을 통해 발굴된 실천 과제는 학교 및 지역사회에 공유 및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3)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 □ Green-5 활동 Green-5 활동은 녹색마음밭 가꾸기, 환경동아리 조직 및 운영, 학교 내 환경체험코너 설치, 탄소중립 실천 인증제, 3R&U[3R: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 U: Upcycle(새활용하기)]의 5가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개인 실천 및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이다. □ 1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 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