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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_다르지만 함께 사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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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Contents 발 간 사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05 추 천 사 (김영숙 / 대구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장) ····································· 06 심사총평 (권정택, 김서정, 김은주, 문정환, 제갈덕주) ··················································· 07 최 우 수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 (이창수) ···································································· 11 우 수 뚝심 있는 대표의 체험기 (신태숙) ································································ 19 무단 투기를 낚다 (박성근) ··········································································· 24 장 려 주민의 손으로 바꾼 번개시장 (황동준)

························································· 31 너는 누구냐? (조경래) ················································································· 34 우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 (김수옥) ···························································· 38 입 선 최저시급 일당백! (김지영) ············································································ 45 어떤 시작이든 괜찮다 (조미희) ···································································· 49 장 익는 마을 (이호권) ················································································· 54 율하 아나바다 문화 보따리 이야기 (최차임)

················································· 59 편백나무 숲을 가꾸는 마을 야시골 도심 속 고향 같은 고향마을 만들기 (손찬) ···· 64 행복한 장수마을공방 (김민영) ······································································ 69 초남마을에서 쏘아올린 작은 기적 ‘어르신 孝사랑 생신상’ (전정신) ················ 73 다름아 vr랑해 (달서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 ·················································· 77 놀며, 살며. 놀이가 삶이 되는 곳, 놀삶 이야기 (강미영) ································ 82 하모니카 품앗이 힐링 (박노보) ···································································· 87 달성군을 달리다, 주민환경활동 (박소영) ······················································· 91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마을공동체 활동

(서경심) ·········································· 95 우리마을공동체모임, ‘코로나19’를 화려하게 극복하다! (조숙영) ······················ 99 선순환 (최윤희) ···························································································105 신암마을과 함께하는 신원필 오케스트라 이야기 (박태규) ······························109 대구광역시 마음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소개 ·································································113 핵심가치 ····································································································114 연혁 ···········································································································115

마을공동체와 마을활동가의 성장 ··································································117 공모사업의 유형 ·························································································118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사업의 절차 ······························································119 찾아가는 컨설팅 ·························································································119 마을공동체 교육 ·························································································120 마을공동체 홍보 ·························································································121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123 발간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구광역시장 권영진입니다. 마을활동가들의 우수 사례를 담은 마을공동체 만들기 활동 체험수기집 「다르지만 함께사는 우리」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텃밭, 아파트, 시장 등 일상 속 삶의 영역에서 조그마한 변화를 꿈꾸며 마을을 가꾸어 가는 마을활동가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공동체 정신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는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체험수기집에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21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협동을 이끌어 내며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앞장서 주신 마을활동가 여러분의 체험 수기를 통해, 마을과 사람을 연결하고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를 지키며 마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공동체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대구가 더욱 가치 있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마 을 공 동 체 감사합니다. 만

들 기 2020. 12. 활 동 체 험 대 구 광 역 시 장 권 영 진 수 기 집 ( 전 국 공 모 ) 5 추천사 마을공동체가 가장 빛났던 시간, 함께 했던 이웃들의 이야기가 모두의 마음에 와 닿기를... 2020년을 지나온 우리는, 어떤 기억을 간직하고 살고 계신가요? 모두가 힘들었지만, 보이지 않는 연결망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공동체를 지키며 살았던 따뜻한 기억과 마음 한자락은 넉넉함에 머물러 계신가요? ‘이공이공(里拱怡共), 마을에서 손잡고, 기쁨으로 함께 해요’는 대구 마을 공동체가 2020년, 5주년을 맞아 정한 슬로건입니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활동 체험수기집「다르지만 함께사는 우리」에는 이 슬로건처럼 공동체 활동에서 겪는 힘겨움과 기쁨,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여져 있습니다. 팬데믹 대구, 재난앞에서도 서로를 다독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작은 불씨하나 나누는 마음으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갔던 마을공동체와 마을 활동가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용기, 삶의 태도에 다시 힘을 얻습니다. 공동체 활동은 앞으로 생활속에서 신뢰하는 대면관계가 더 촘촘하게, 공공 성과 책임성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삶의 안전망 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네 따뜻한 이웃들이 마을과 공동체의 넉넉한 품에서 만나 도시의 삭막한 공간에서도 일상을 나누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사람과 삶, 온기와 위로, 안식처가 되는 풍성한 오늘이 늘 마을공동체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두 손 잡고 가겠습니다.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다 르 지 2020. 12. 만 함 께 사 대구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장 김영숙 는 우 리 6 심사총평 이번 공모전에는 총 81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이 가운데 6편의 수상작과 15편의 입선작이 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문예 공모전이 아니기 때문에, 글쓰기 능력보다는 활동 내용에 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뛰어난 글쓰기 실력을 지닌 작품들이 많았지만, 활동 내용의 우수성과 감동을 주는 스토리에 중심을 두고 심사가 진행된 점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최우수상을 받은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에 대한 심사평을 말씀드리면, 이 작품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표준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라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마을공동체를 위해 지역민이 텃밭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합심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모델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정착 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뚝심있는 대표의 체험기>는 황금희망마을 조성 사업에 참여 하면서, 당시 진행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례와 장단점을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마을공동체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추진위원의 구성과 진행 경과가 무척 잘 묘사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글쓴이가 겪은 경험과 사업의 추진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점 등은 향후 마을공동체 사업 계획 수립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 다음 <무단 투기를 낚다>는 쓰레기 무단 투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을공 을 공 동 동체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사업입니다. 일반적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역민 체 만 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반해, 들 기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 지역민을 찾아가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안을 함께 찾아 활 동 간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닙니다. 그 대안을 지역민들이 함께 찾고, 공공기관이 체 험 수 그러한 대안을 실천할 수 있는 공권력을 위임해 주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 기 집 (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 국 공 모 )

7 다음은 장려상을 받은 <주민의 손으로 바꾸는 번개시장>은 취준생인 글쓴 이가 마을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얻어가는 감동의 스토리입니다. 글쓴이는 번개시장 부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는데,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그것을 이루어가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다음 <너는 누구냐>는 산격동에 살면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글쓴이가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면서, 코로나 시기에 힘들어 하는 화훼농가를 위해 사회단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공공기관 화단 만들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야기는 자신이 아끼던 화분을 잃어버린 데서 출발하여 화단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과정, 그리고 잃어버린 화분을 되찾으며 느낀 감정을 무척 재미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우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은 글쓴이는 평소 알고 지내던 할머니 들이 장 담그는 솜씨를 전수해 줄 사람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사연을 듣고 함께 장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할머니들이 나랏일에 참여했다가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 소소한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상 총 6개

작품이 수상하였는데,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입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입상하지 못한 분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심사를 보면서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무너져 가는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블루와 같은 시대적 상황에도 좋은 약방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에도 이와 같은 좋은 사업들이 줄기차게 추진되어 우리사회가 점진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 르 지 만 2020. 12. 함 께 사 는 심사위원 권정택, 김서정, 김은주, 문정환, 제갈덕주 우 리 8 최우수 |최우수|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 이 창 수 해오름마을은 2015년 6월 준공 허가를 받아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에 지어 진 빌라로 총 21세대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수성 관광호텔에 서 첫 입주민 모임을 가졌다. 주민들의 입주 목적은 각자의 서로 다른 모습 처럼 다양했다. 노년의 전원생활을 만끽하려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사교 육 없는 행복한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고자, 어린 시절의 추억 속 시골의 정 취를

느끼고 싶어서 등……. 하지만 전원생활은 무엇보다 이웃과의 소통이 우선임을 알기에 이를 위한 공동체 모임에 대한 구상이 필요했다. 마 을 공 동 체 만 들 기 활 동 체 험 수 기 집 ( 전 국 공 모 ) 11 |최우수| 건축주가 300평 정도의 텃밭을 입주민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고 각 세 대는 약 15평의 땅을 배당받았다. 텃밭에 대한 막연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 었지만, 실질적인 농사 경험이 없는 주민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텃밭에서 공 동체를 시작해 보면 좋겠다.’라는 작은 생각의 일치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첫걸음이었다. 그러던 중 대구광역시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가 운영 하는 ‘대구형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2015년 해 오름마을 행복 텃밭 가꾸기’라는 주제로 신청하였다. 대구광역시와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본격적인 텃밭 가꾸 기를 위해 이웃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받았다.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주민들에게 마을 이장님과 반장님, 이웃들이 씨앗 고르는 법, 파종 시기, 비료와 거름 구입 방법, 작물 생육법 등을 직접 가르쳐 주었고, 텃밭에서 이웃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가창면 행정리의 역 사와 전통, 마을의 옛 모습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그 속에서 차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정말 마을공동체사업 신청을 잘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2015년 경험을 시작으로 2016년에도 텃밭 농사를 지었다. 이웃들의 도움으 로 처음보다는 나아진 방법으로 텃밭에 작물을 기르고 있었지만 다양한 텃밭 작물을 길러보고 싶고, 더 튼튼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바람은 이 웃 주민에게 의존 하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받아야하는 심화 과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대구시와 마을 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2016 해오름마을 텃밭 전문가 양성’이 라는 주제로 2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다 르 지 만 함 께 사 는 우 리 12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 2차 사업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초청하 여, 총 5회에 걸쳐 농업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흙과 씨앗의 이해, 이랑 만드는 법, 씨 뿌리는 법, 채소별 특성 및 특징, 다품종 소량 생산, 순환 농법의 이해, GMO(유전자 조작), 유용미 생물(EM)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텃밭에 유용미생물 을

만들어 뿌려보기도 하고 계절별로 심어야 하는 작물을 사서 그 특성을 파악하면서 텃밭 생활의 재미를 느꼈고, 차츰 전문가다운 모습으 로 변해 갔다. 2017년에는 ‘해오름마을 유소년 농부학교’라 는 주제로 3차 사업을 진행하였다. 요즘 아이 들은 컴퓨터와 휴대폰의 의존도가 매우 높고,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가는 시스템이 일상화 되었다. 대도시 주민들의 60퍼센트는 아파트라 는 독립된 주거공간에 살면서 이웃과의 교류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또한, 아이들은 인스턴 트 음식 섭취로 비만과 아토피 등의 부작용도 심각해지고 있다. 해오름마을 주민 중에도 자 녀를 사교육 없는 행복한 학교에 보내기 위해, 마 을 아토피 치유를 위해, 그리고 넓은 텃밭에서 땅 공 동 체 을 보면서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입주한 분들 만 들 이 있다. 그래서 행정리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기 활 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텃밭을 활용한 ‘어린이 농 체 험 부학교’라는 주제로 3차 사업을 진행했다. 농부 수 기 집 학교를 통해 친환경 야채와 채소를 직접 기르 전 ( 국 공 모 ) 13 |최우수| 면서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친환경 농법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기른

작물을 수확, 음식을 만들면서 자연과 땅 그리고 이웃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계획하였다. 봄에는 야 채 및 채소를 심고, 사업 기간 동안 텃밭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기른 작물을 수확해 요리하는 체험도 가졌다. 2017년 제2회 대구 마을공동체 큰잔치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안심마 을에서 개최되었다. ‘마을공동체 큰잔치’는 대구지역의 공동체 단체들이 모여 서로간의 만남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자리이다. 해오름 마을에서도 어린이 농부학교 체험활동 사진과 결과물을 전시하였고, 아이들은 직접 기른 작물을 가져와 이웃들에게 판매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평 범한 아이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함을 참가자들에게 심어 주었다. 2019년에는 사업을 확장하여 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교류 하는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달성군청에서 지원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하였다. 이웃 마을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분들을 초청, 농 사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으면서 서로 간의 친화력을 높이고 마을 공동체로 서의 삶을 보다 굳건히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2020년 10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하여 마을공동체만들기 활동은 잠시 중 단되었지만, 2005년부터 지금까지 약 5년간 텃밭에서의 경험은 마을 주민들 을 하나로 만들기에는 충분한 자양분이 되었다. 텃밭이라는 공간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여 작물을 언제, 어떻게 심는지 담소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 웃들과의 믿음이 더 강해졌다. 다 르 지 만 함 께 사 는 우 리 14 |텃밭에서 마을을 잇다| 봄부터 심은 상추와 고추를 수확하여 자주 식탁에 올렸다. 방울토마토와 당 근은 아이들의 신선한 먹거리로 등장했고, 인스턴트식품 대용으로 활용되었다. 텃밭에서 키운 작물을 먹으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느낌이다. 이웃들과 소통 하면서 내가 키우지 않은 작물들을 얻어먹을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행복은 주관적이며 상대적이다. 잘 살아보자는 의지가 뭉치는 것이 공동체 라 생각한다.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면 이 믿음이 자연 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텃밭에서의 삶이라 생각한다. 마을에 이 모든 것이 다 있다고는 단언 할 수 없다. 그러나 마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분명하다. 사람이나 장소를 점이라고 본다 면, 그 한 점과 다른 한 점을 연결하는 ‘길’을 선이라 할 수 있다. 그 길의 한 범주에 속하는

‘거리’를 면이라고 생각하면 이 면에서 다양한 경험이 발생 하며 공간이 된다. 조그마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 즉 공동체를 이루는 기본 공간이 작은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모여 사는 공동체 삶의 아름다움 과 행복이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란 모두가 다 한 가지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결사체가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물망 처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결코 혼자서 살 수 없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또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는 존재다. 텃밭 공동체 활동으로 나 자신만이 중요하고, 내 가족만이 전부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라는 더 끈끈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다. 마 을 공 동 체 만 들 기 활 동 체 험 수 기 집 ( 전 국 공 모 ) 15 우 수 |우수| 뚝심 있는 대표의 체험기 신 태 숙 황금희망마을을 만들게 된 동기와 마을 소개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마을은 마 을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2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 12,000여명이 살고 공 동 체 있으며 주로 노인 세대와 기초 수급자가 많은 마을입니다. 단독 주택과 다세 만 들 대 주택이 많은 전형적인 주거지로 이웃 간 소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법 기 활 동 쓰레기 투기, 도시가스 공급 미비, 주차난 문제, 좀도둑, 모기떼들의 극성 등 체 험 어려움이 많은 마을이었습니다. 이에 행복하고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수 기 집 서는 누군가가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을 곳곳을 찾아 전 ( 국 공 모 ) 19 |우수| 다니며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메모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인근의 통장들을 만나 마을 문제점에 대해서 논의하게 되었 습니다. 뜻이 맞는 통장 및 부녀회원들과 함께 추진위원을 구성하고 마을 지 도자 수업을 받아 2013년 황금희망마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불편한 점이나 하고 싶은 일, 바라는 점을 사전 조사하고,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견 순으로 우 선순위를 정하여 우리 마을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였습니다. 수성구청 평 생교육과(교육지원국)와 대구광역시 마을 공동체에 사업을 신청, 선정됨으로 써 오늘날 황금희망마을이 탄생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으로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골목길 청소, 화단 조성, 전봇대 시트지 부착, 전피화 설치), 주민교육 프로그램(정리・수납 교육,

바리 스타 교육, 친환경 수세미, 발마사지), 어르신 나눔 행사(독거노인 지원, 국・ 반찬 ・ 과일 ・ 김장김치 나눔, 치매예방 놀이), 소통과 화합(마을축제, 음악회, 선진지 견학, 경로잔치, 웃음한마당), 재원확보 프로그램(바자회, 일일찻집, 부 스 운영, 플리마켓 개설), 주민건강 프로그램(탁구교실, 밴드, 트로트, 태권체 조, 요가교실, 걷기대회),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장구, 민요, 폐백음식, 고추장・ 된장・간장 만들기), 안전 지킴이(여성안전귀가서비스, 학교 앞 등굣길 교통정 리)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재원 마련이었습니다. 예산이 부족할 때는 용품 하나 라도 최저가로 구입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마을 인사들에게 지원받기도 하였 다 르 지 만 함 께 사 는 우 리 20 |뚝심 있는 대표의 체험기| 으며, 행사 때는 재능 기부를,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자원 봉사를 협조 받았 습니다. 장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꽃은 시의 지원을 받았으며, 시・구의 사업에 참여하여 선정됨으로써 적은 예산으로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부담이었습니다. 주민들은

무언 가 생기는 것이 있기에 저렇게 열심히 뛰어 다니겠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 으며, 심지어 제 남편까지도 쓸데없는 짓을 한다며 그만 뒀으면 했습니다. 이처럼 편견과 오해가 섞인 시선에도 개의치 않고 주민들과 남편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기 위해서 늘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최고가 아닌 최선 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왔으며, 특히 정기적으로 예・결산에 대한 것을 투명하 게 공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지금은 제 편이 되어 신뢰와 믿음을 기 반으로 마을 일에 아주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추진위원들과의 의견 조율 역시 어려웠던 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개개 인의 개성이 강한 탓도 있었고, 정보의 범람으로 각자가 접하는 정보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해가는 과정이 벅찰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곳곳에서 삐걱삐걱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고,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인간적으 로 다가가 신뢰를 쌓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득해 갔습니다. 최초 6 명의 추진위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15명 마 을 공 동 체 만 들 기 활 동 체 험 수 기 집 ( 전 국 공 모 ) 21

|우수| 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자다가도 연락을 받으면 뛰쳐나올 만큼 제게 협 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하나가 된 모습을

프로젝트 정보

고객사
대구광역시_다르지만 함께 사는 우리
제작연도
2019
산업분야
public-institution
문서유형
전자책
조회수
7,510

설명

레거시 시스템에서 마이그레이션됨 (카테고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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