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중학교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강선주·안금희·송영심·반경표·박상혜·이연희 지음 강선주·안금희·송영심·반경표·박상혜·이연희 지음 문화유산여행 표지(2021.1.5).indd 1 2021-01-04 오후 11:45:08 머리말 꿈과 끼를 찾는 문화유산 여행을 함께 떠나요! 문화유산은 박물관이나 옛 유적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일까요? 문화유산은 그러한 특별한 장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또 여러분이 사는 동네에서도 문화유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과거 사람들의 것일까요? 문화유산에는 과거의 사람들이 현재의 우리들에게 주는 경험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문화유산에는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과학, 기술, 풍습, 규범, 사상, 건축물, 기록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문화유산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재인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한글’이나 ‘왕궁’도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이나 입는 옷, 즐기는 놀이에서도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산 여행’을 하며 함께
찾아봅시다. ‘꿈과 끼를 찾아 떠나는 문화유산 여행’에서 여러분은 하나의 문화유산에 담긴 과학적, 기술적, 미적, 역사적, 윤리적, 사회적 가치 등을 복합적으로 탐구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문화유산에 대한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토론하고, 체험하고, 제작하는 다양한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찾고 발휘하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습니다. 2 이 교재는 여러분이 문화유산과 재미있게 놀 수 있게 하고자 다음과 같이 구성했습니다. 첫째, <친해지기>에서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둘째, <함께 놀기>에서 두 개나 세 개의 놀이마당에서 놀면서 문화유산에 담긴 기억, 정신 또는 가치를 탐구합니다. 셋째, <꿈끼 발산하기>에서는 여러분의 끼를 발휘하여 미래 세대에게 전해줄 문화유산을 만들어 보고, 여러분의 꿈을 찾아봅니다. 넷째, <이런 면이 있구나>에서는 문화유산의 또 다른 가치, 정신,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해 봅니다. 이 교재로 여러분이 문화유산과 함께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고, 각자의 끼를 찾아보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문화유산이 지니고 있는 현재와 다른, 과거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재미있게
탐구하면서, 여러분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차례 문화유산에서 꿈을 키우고 1. 문화재 발굴-땅속과 물속의 타임캡슐을 찾아서 8 2. 문화재 보존과학-문화유산을 치료하고 되살리기 18 3. 유네스코 세계유산 28 4. 문화재 환수-잃어버린 문화유산 되찾기 44 소망과 아름다움을 일상에 담고 5. 예방과 치유를 추구한 음식 56 6. 기술 혁신으로 만든 그릇 66 7.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과 건축 76 8. 소망을 담은 장식 84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9. 믿고 아끼는 마음의 표현 94 10. ‘다름’에 대한 열린 자세 102 11. ‘차이’를 넘어 함께하는 마을 행사 114 4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을 이롭게 12. 생활의 변화를 추구한 발명 126 13. 자연 탐구의 다양한 방법 136 미래를 설계하고 새 문화를 창조하고 14. 미래 설계의 의미 146 15. 이상을 실현하려는 노력 156 16. 변형으로 이룬 새 문화 166 5 6 문화유산에서 꿈을 키우고 박물관에 가면 많은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문화재는 어떻게 발굴되고 보존처리되어 박물관에 전시될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 문화유산 가운데 외국에 있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환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을 하면서 나의 꿈을 찾아보자. 7 1 문화재 발굴 -땅속과 물속의 타임캡슐을 찾아서 학습 ✿ 발굴의 개념과 의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목표 ✿ 모의 고고학 체험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말 기 걸 물론 있지. 저 배 안에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 있단다. 난파선은 그 시대의 역사를 알려 주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이지. 바닷속 난파선에서 무엇이 발견되는지에 따라 보물선이 되기도 한단다. 저렇게 오래된 난파선에서 찾을 것이 있나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양순석 학예연구관 8 친 기 해 지 수중고고학의 역사가 시작된 신안선 발굴 1975년 전라남도 신안군 섬마을의 한 어부가 던진 그물에 청자 화병이 걸려 올라왔다. 어부는 이를 문화재 관리국(지금의 문화재청)에 신고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약 9년간의 발굴 조사 끝에 14세기의 국제 무역선인 신안선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보물선이라 불릴 만큼 신안선에는 2만 4천여 점에 이르는 문화재가 실려 있었다. 발견 당시 유물들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이는
깊은 수심의 진흙 펄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안 해저 유물 발굴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 역사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 뒤 여러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신안 해저 유물은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신안선 인양 모습 신안선 복원 모습 <출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출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신안 앞바다에서 신안선에서 건져 올린 유물들 발굴되어 ‘신안선’이라는 <출처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이름이 붙었어요. 650여 년 전의 타임캡슐 - 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 특별전 <출처: 문화유산채널> 9 물속 문화유산의 비밀을 찾아가는 수중 문화재 발굴 대개 발굴이나 고고학이라고 하면 육지에서의 활동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인류의 유산은 땅속에만 묻혀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나 강, 호수, 늪 등 물에 잠겨 있는 것도 많다. 침몰한 옛날 선박, 선박에 실려 있던 물건들과 배 위에서 쓰던 생활용품, 물 아래 잠긴 도시나 항구 등이 대표적인 수중 문화재라 할 수 있다. 물속 환경 덕분에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좀 더 생생한 과거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또한 서해와 남해를 통해 다른 나라와 무역을 했던 우리나라의 바닷속에는 수중 고고학 태안 앞바다에서는 어부들이 주꾸미를 잡는 과정에서 도자기를 발굴로 풀어야 할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건져 올려 신고함으로써 유물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 <출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수중 문화재 발굴 과정 1 2 3 예비 조사(시굴) 발굴단 구성 그리드 설치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예비 발굴을 하기로 결정하면 전문 지식과 경험이 바다에 ‘그리드’라는 장치를 설치하면서 수중 조사를 한다. 만약 발굴을 한다면 어떤 규모로 풍부한 사람들로 발굴단을 꾸린다. 발굴을 총 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드는 네모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시범 발굴이라 지휘하는 조사단 단장과 기술 분야, 해양 분야, 모양으로 구역을 나누는 장치로, 가는 줄이나 하여 시굴이라고도 한다. 표본으로 뽑은 지역에 고고학 분야 등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철재 파이프를 이용한다. 그리드를 설치하면 들어가 유물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전문가들이 어떤 지점을 어떤 순서로 발굴할지 전문가들이 분석해서 발굴 여부를 결정한다. 결정하고 지시하게 된다.
4 5 6 퇴적층 제거 유물 조사 및 옮기기 유물의 보존처리 유물을 찾는 작업에 들어가면 먼저 바다 유물을 옮기기 전에는 기록과 도면 작업, 사진 물속에서 발굴한 유물은 손상을 막는 보존처리 밑바닥에 단단히 쌓여 있는 퇴적층을 걷어 촬영이 필요하다. 정밀하게 기록을 남겨야 할 때 과정이 중요하다. 수중 유물은 부식이 심하고 낸다. 유물이 약하거나 정밀한 발굴이 필요한 에는 물속에 촘촘한 그리드를 설치하고 조사한다. 상태가 변형된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 경우에는 잠수사가 조심스럽게 퇴적층을 걷어 기록과 촬영을 하기 전에는 유물이 어느 위치에서 하다. 특히 바다에서 옮겨 온 유물은 소금기를 내면서 유물을 찾아낸다. 단단한 퇴적층은 나왔는지 기호와 번호로 표시한다. 빼고 예비 실험을 한 뒤에 유물의 성격에 따라 기계를 이용하기도 한다. 적합한 보존처리 방법을 찾는다. 10 육지 발굴, 땅속에 숨어 있던 역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이곳에는 오래 전에 무엇이 있었을까? 밥을 짓던 부엌이거나 농사짓던 밭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옛날 사람들이 살던 흔적들과 사용하던 물건들은 어디로 갔으며 또 어떻게 남아 있을까? 1997년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백제 토기가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긴급 발굴로 땅속에 묻혀 있던 백제의 유물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우연한 계기로, 오랫동안 궁금했던 한성 백제의 구체적인 모습이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풍납토성 발굴 현장 풍납토성 우물에서 발견된 백제 그릇 풍납토성 발굴 모습 백제 한성(현재 풍납토성)의 (사진출처: 국립해양 문화재 연구소) 추정 복원 모형 복원된 한성의 모습 <출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풍납토성 1,600년의 비밀 <출처: 문화유산채널> 11 땅속 문화유산의 비밀을 찾아가는 육지 발굴 고고학에서는 ‘발굴’을 과거 사람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을 파내어 드러내는 일이라고 한다. 발굴된 유물이나 유적을 통해 옛날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사용하였고, 어떤 생활을 하였는지 추리해 볼 수 있으며, 과거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발굴에는 고고학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학, 지리학, 동식물 분류학, 유전학, 물리학, 영상 공학 분야의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여 종합적으로 연구한다. 풍납토성 발굴 연구에도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백제의 역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되살리고 있다. 발굴 조사의 순서 2 발굴할
공간을 나눈다. 땅을 파고 유구와 유물의 흔적을 찾는다. 발굴된 유물들 조심스럽게 유물을 수습한다. 조각난 유물을 복원하고 발굴 보고서를 작성한다. 박물관에 전시한다. 12 함 기 께 놀 무엇을 하며 •고인돌을 통해 실험 고고학을 체험해 보자. 놀까 •민무늬 토기를 직접 제작해 보자. 무엇을 •놀이 마당 하나: 메모지 준비할까 •놀이 마당 둘: 도예용 흙 또는 옹기용 흙(5kg짜리 도예용 흙을 대략 12등분하여 사용,1인당 1개), 신문지 등 놀이 마당 하나 고인돌을 통해 실험 고고학 체험해 보기 전 세계 고인돌의 40%에 이르는 약 3만 5천여 개의 고인돌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고인돌의 왕국이라 불릴 만하다.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지는 고인돌 UHD 영상 고인돌 AR apk 파일 <출처: 문화유산채널> <출처: 문화유산채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1 2 구덩이를 파고 받침돌을 세운다. 받침돌을 세운 후 흙으로 채운다. 3 4 고인돌은 이렇게 세웠답니다. 강화 부근리 고인돌 덮개돌을 올린 후 채운 흙을 치운다, 고인돌을 완성한 후 제사를 지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강화 지역 고인돌 군에 속해 있다. 덮개돌의 크기가
길이 6.4m, 너비 5.2m, 두께 1.3m, 무게 75t에 이르는 대형 탁자식 고인돌이다. 1. 만약 고인돌 유적을 발굴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고인돌은 덮개돌의 무게가 50톤이다. 다른 조건이 아래의 설명과 비슷 하다면 무게가 50톤인 덮개돌을 나르기 위해서 대략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했을까? 아래에 제시된 고고학적인 정보를 활용해 보자. 고고학적인 정보 고인돌의 덮개돌을 옮기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는가는 ‘실험 고고학’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32톤의 큰 돌을 둥근 통나무와 밧줄로 옮기는 데 200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출처: 한국고고학사전(청동기시대편), 국립문화재연구소> 13 2. 발굴한 고인돌의 주변에서 다음과 같은 유물이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앞 쪽의 계산 결과와 발굴된 유물의 정보를 종합하여 이 시대 사람들의 삶을 유추하여 정리해 보자. 민무늬 토기 돌화살 촉 불에 탄 볍씨(탄화미) 14 만든 토기는 말려서 놀이 마당 둘 민무늬 토기 만들기 다음 유물 복원 시간에 사용할 거예요. 고인돌에서 발굴된 민무늬 토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만들어서 유추해 보자. 민무늬 토기를 어떻게 만들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체험해
보자. 민무늬 토기 제작 보고서 토기 만드는 방법 우리가 만든 토기 사진 토기의 용도 우리가 만든 모양 만들고 나서 알게 된 것들 15 꿈 끼 발 산 하 기 이런 꿈을 수중문화재 발굴 전문가 꾸어 볼까? 수중문화재 발굴 조사 전문가 <출처: 문화유산채널> 문화재 발굴은 땅 위에서만 이루어질 거로 생각하곤 하지만, 물에 잠겨 있는 문화재도 많다. 침몰한 배나 그 배에 실려있던 물건들, 물 아래 잠긴 도시와 항구 등을 수중 문화재라고 한다. 이러한 수중문화재를 탐사하고 발굴하는 이들을 ‘수중문화재 발굴 조사 전문가’라고 부른다. 수중문화재 발굴 조사 전문가가 되려면 고고학적 지식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문화재 복원 분야의 경력과 함께 잠수 능력, 수중 탐지 장비 사용 기술 등 수중 탐사 발굴 관련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깊은 물 속에 잠들어 있던 세월의 보물을 찾아 잠수해 강과 바다를 누비는 조금 한국 수중고고학 박사 김도현(원 안의 그림은 신안선 발굴 특별한 고고학자. 당시의 모습) 푸른 바닷속 멋진 세계가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문화유산채널 ‘문화재 속 직업 이야기 - 수중문화재 발굴 조사 전문가’> 나의 끼를 신안선의 추정 항로와 발굴된
유물로 신안선의 비밀을 푸는 수중고고학자가 되어 봅시다. 발굴된 유물로 추정해 보자. 발산해 볼까? 한국(고려, 高麗) 1. 신안선이 항구를 떠난 시기는? 1323년, 중숙왕 10년 동해 개경 독도 펑라이 중국(원, 元) 경주 도쿄 신안 가마쿠라 신안선의 무역품 화물표(목간)에는 4월 22일부터 6월 3일까지의 날짜가 교토 제주 적혀 있다. 목간에 적힌 ‘지치 3년’은 양저우 하카다 1323년에 해당한다. 가고시마 항저우 신안선의 추정 항로 1 신안선의 추정 항로 2 2. 신안선이 출발한 곳은? 경원로 신안선이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는 항로 3. 신안선의 목적지는? ‘경원로’는 지금의 ‘닝보’를 배에 실려 있는 무역품의 신안선에서 발견된 말해요. 이름표에는 교토의 유명 청동 저울추에는 사찰이 적혀 있었다. 경원로(慶元路)라는 지명이 적혀 있다. 16 이런 면이 있구나 발굴과 과학 이야기-인골에서 비밀을 찾아내다! 이 땅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인골(사람 뼈) 속에는 수많은 비밀이 담겨 있어요. 우리는 인골로 당시 사람들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 즉 이 사람들이 누구였고, 어떤 질병을 앓고 있었으며,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식생활을 했는지를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인골들이 출토되었어요. 중요한 자료들의 생물학적인 정보나 화학적인 정보를 찾기 위해서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에 국제 표준에 맞는 실험실을 설계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사람의 유전자 속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인골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분석하여 인골 주인의 기본 정보를 파악해요. 현재까지 DNA 정보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별 정보예요.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시대별로 쭉 인골들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시대에 따라서 어떻게 유전적으로 형성되어 왔는지도 살펴볼 수 있지요. 그리고 추출한 단백질 성분을 탄소 또는 질소 동위원소 분석기에 넣어 분석하면, 인골의 주인이 생전에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지의 신석기인들은 어패류 섭취를, 경산 임당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6세기 신라 시대 사람들은 육류를 섭취한 것으로 파악되었지요.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 살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지요. 인골을 연구하는 일은 사람을 연구하는 일인 동시에 역사를 지켜 가기 위한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모습들은 우리 몸속에 어떻게 담기게 될까요? 인골에서 비밀을 찾아내다 <출처: 문화유산채널>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한 연대 측정 인골 속에는 동위원소라는 것이 있는데요, 동위원소란 같은 원소 중에서 중성자의 수가 달라 질량이 다른 원소를 말합니다. 동위원소에는 ‘방사성 붕괴를 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방사성 붕괴를 하지 않는 안정 동위원소’가 있습니다. 인골 속에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는 세월이 국립문화재연구소 팀이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에서 지날수록 방사성이 붕괴의 과정을 통해 다른 원소로 바뀌지만, 안정 나온 신석기 시대 사람 뼈를 분석한 결과 질소 안정 동위원소는 세월이 지나도 다른 원소로 변하지 않습니다. 즉, 인골 속에 동위원소 값이 높게 나왔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존재하는 안정 동위원소와 방사성 동위원소의 비율로 인골의 연대를 해양성 포유류와 어패류를 주식으로 삼았다는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증거이다. <출처: 한국문물연구원> 17 2 문화재 보존과학 -문화유산을 치료하고 되살리기 학습 ∙✿ 문화재 보존과학의 정의와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목표 ∙✿ 문화재 보존과학의 원리 중 하나인 금속의 부식과 환원을 알 수
있다. 말 기 걸 색회꽃무늬항아리 1960년대 보존 처리 후(좌), 색회꽃무늬항아리 보존 처리 후(우)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문화재를 관람객들이 열중하여 문화재 보존 작업을 위해서는 관람할 때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문화재 보존과학’에 대해 하던데요, 이 일을 하시면서 언제 알고 있는 사람이 가장 뿌듯하신지요? 많지는 않아요. 문화재 보존 전문가 18 친 기 해 지 색회꽃무늬항아리의 과거와 현재의 보존 처리 색회꽃무늬항아리는 백자화병으로 불리며, 약 800℃의 온도에서 녹는 유약에 착색용 금속을 첨가하여 장식한 꽃무늬가 있는 항아리이다. 하얀색 모란, 노란색 국화, 초록색 잎과 줄기가 시원한 느낌이 들게 표현되어 있다. 이 항아리는 높이가 약 76.3㎝, 구연부 지름 약 28.2㎝의 크기로 나팔 모양의 구멍 입구가 넓게 벌려지다가 굵고 길게 목으로 이어져 있다. 어깨는 옆으로 살짝 벌어지다가 물체의 중심부가 부드럽게 꺾여 완만한 사선으로 폭 을 좁히면서 아래까지 내려온다. 표면 위로 물레 흔적이 남아있고, 투명한 유약이 전체적으로 도포되어 있다. 과거 보존 처리할 때 접착제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접합선을 따라
표면에 흘러 굳어진 상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하면서 누렇게 변한 상태로 미관상의 문제와 어긋나게 접합되어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 단 아래 재보존 처리를 하게 되었다. 과거 보존 처리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과거 접착제를 *푸리에 변 환 적외선 형광분석기로 분석하여 보존 처리 재료와 처리했던 시기를 추측하였으며, 분리, 재접합, 복원의 순 서로 보존 처리를 하였다. 분리 단계에서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환기에 주의 한 뒤, 접착제를 떼어내고 분리한 후 에탄올 수용액을 이용 하여 잔여 접착제를 닦아준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스 팀 세척기로 세척하고, 여러 번 세척한 후 상온에서 자연 건조하였다. 재접합 단계에서는 마스킹테이프나 매직테이프 등을 이 용하여 가접합을 통해 예측해본 뒤 접착제를 활용하여 재 접합한다. 복원 단계에는 원래의 도자기와 유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도자기 표면에 층을 만들어 색맞춤 작업을 한 뒤 유약으로 표현해준다. 이처럼 문화재의 보존 처리는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색회꽃무늬항아리를 복원하고 있는 모습 *푸리에 변환 적외선 형광분석기란 (국립고궁박물관 김효윤
학예연구사) 푸리에 변환 기법을 활용한 적외선 분광법의 하나로, 시료를 백색광으로 쪼인 뒤 전체 파장을 동시에 기록하고 이를 다시 푸리에 변환시켜 각 성분으로 분류하여 전형적인 스펙트럼을 얻는 장치를 말해요. 19 문화재 보존의 두 가지 의미 문화재 보존이란 문화재가 지니고 있는 형태나 형상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거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러한 보존은 ‘예방 보존’과 ‘복원’으로 나뉜다. 예방 보존은 문화재의 손상을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뜻하며, 문화재 자체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그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포함한다. 예를 들어, 팔만대장경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장경판전에 보관하여 온도, 습도, 환기 등을 최상의 조건으로 유지해 주는 조치가 예방 보존이다. 복원은 훼손된 문화재의 원형 보존을 위한 조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1,400년 동안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백제 금동 대향로는 진흙이 진공 상태를 만들어 주어 부식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지만,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열화된 문화재’나 ‘매장 환경에 따라 부식, 균열 등 손상이 나타난 문화재’에는 더는 열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탈염, 강화
처리, 복원 처리 등을 하는데 이러한 조치가 복원이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문화재 보존은 과학적인 기술과 방법으로 문화재의 손상을 예방하고, 이미 손상되었다면 더는 손상되지 않도록 하여 원형을 영구히 보존하는 일을 말한다. 열화(劣化) 문화재의 구성 재료가 변질되고 성능이 저하되는 것 탈염(脫鹽) 염분(소금기)이 들어 있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제거하는 것 처리 전 조사 및 분석 과정 복원 과정 색 맞춤 과정 정밀 실측 및 3D 촬영으로 도면과 풍화훼손지도 작성 여러 가지 문화재 보존 처리 모습 <출처: 문화재보존과학센터> 20 보존과학으로 병든 문화재를 치료한 사례 천년 유물, 과학을 만나다 <출처: 문화유산채널> 1 2 3 유물 발굴 처리 전 조사(X선 투시) 보존처리(오염물 제거) 4 5 6 복원 완료 유물 해체 유물 접합 및 복원 고흥 안동 고분 출토 금동 관모 복원 과정 <출처: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복원 전 복원된 기마 인물형 토기(국립중앙박물관) 21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1. 문화재의 구성 재료와 구조적 특성을 알아야 한다. 문화재를 보존하려면 ‘문화재의 구성 재료와 구조적 특성’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조사 분석 방법이 사용된다.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문화재의 내부 구조 및 부식 상태, 덧칠된 부분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방사선(X선 또는 감마선)이나 CT(입체 X선 영상)를 이용한다. 보존처리 전 X선 투시 사진 보존처리 후 최치원 초상화 X선 사진으로 둥근 고리 안의 봉황새와 둥근 고리에 새겨진 X선 사진으로 덧칠된 부분 뒤에 가려져 있던 덩굴 무늬를 관찰할 수 있다. 동자승을 볼 수 있다. 문화재의 구성 재료를 알기 위해서는 물리 화학적 특성을 조사하거나 X선 형광 분석 방법을 사용한다. X선 형광 분석은 문화재를 파괴하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재 구성 성분을 원소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X선 형광 분석으로 1965년 왕궁리 유적에서 발견된 금강 경판이 은판 위에 금을 도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X선 형광 분석으로 백제 금동 대향로는 금을 수은에 녹여 도금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ph 측정 X선 형광 분석 백제 금동 대향로 금강경판 22 2. 문화재 표면을 세척한다. 문화재 표면에 있는 녹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치과용 도구, 초음파 스케일러, 레이저를 이용하기도 한다. 근래에 경천사지 10층 석탑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오염 물질을 제거하였다. 레이저 세척 검은색 표면 오염물이 두껍게 피복되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세척 방법을 연구한 결과 레이저 세척 후 최치원 초상화 국내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한 오염물 제거 방법인 레이저 세정법을 적용하였다. X선 사진으로 덧칠된 부분 뒤에 가려져 있던 동자승을 볼 수 있다. 레이저 세척 전 3.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준다. 문화재를 세척한 뒤에는 더는 부식되지 않게 특수 화학 약품 등으로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주어 녹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그 후 파편들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접합 및 복원한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은 문화재를 치료하여 새 생명을 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예술적인 감각을 갖춘 정교한 기술(손)이 필요하다. 경천사지 10층 석탑 색회꽃무늬항아리 접착 및 소실 부위 복원 색회꽃무늬항아리 보존 처리 후 <출처: 국립고궁박물관> 23 함 기 께 놀 무엇을 하며 •문화재 보존과학자가 되어 도자기 복원을 체험해 보자. 놀까 •보존과학의 원리를 알아보기 위하여 금속의 부식과 환원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을 •놀이 마당 하나: 전 시간(1. 문화재 발굴)에 만든 토분, 신문지, 흰 장갑, 종이테이프 준비할까 •놀이
마당 둘: 알루미늄판(알루미늄 호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