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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만성 퇴행성 질환이나 신종전염병 등 가능성은 다양하다고 봐요.
사실 CPG가 일상 진료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에요. 예를 들면 ‘갱년
기장애 치료에 한약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라는 권고문이 CPG에 들어
가 있거든요. 그런데 한의사들은 다 아는 사실이에요. 다만 다른 일반 국
민들이나 보건 정책 결정자들이 보기에는 침이 효과가 있는지, 한약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이러한 근거 자료들이 필요하게 되죠.
CPG의 권고문 한 줄 한 줄이 국가 보건 정책에 한의학분야의 참여 정도
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로 쓰일 수 있어요.
또 기대되는 역할로는 국가에서 이 진료 지침을 통해 다른 정책과 연계
해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진료지침은 일부 학회위주
로 만들어지지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같은 경우는, 국가주도로 전 한
의계가 참여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표준’임상진료지침이 되는 거예
요. 예를 들면 안면신경마비에 전침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높은 권
고 수준을 받았을 경우, 이에 맞춰서 진료를 했을 때 수가를 더 준다든지
혹은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한의학 진료 서비스가 조금씩 표준화가 되지 않을까 해요. 여기에
다른 권고문들을 꾸준히 추가하면 표준화의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거고요.
임상연구도 RCT*, 즉 무작위 배정을 통해 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
는 건데요. 임상연구를 해서 유용하고, 또 비용효과적이면 보험급여 신청
을 할 수 있어요. 저희 사업단에서는 진료지침과 연계된 임상연구를 통
해 안전성, 유효성, 비용효과성 자료가 나오면 내년, 또는 내후년에 보장
* RCT : Randomized controlled trial
202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