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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늘어났고요. 사실 1년차 때 병동주치의 하면서 학교 다니고 공부하
니까 버거웠지만, 2년차 때에는 병동주치의를 빠지게 돼서 괜찮았어요.
진로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한의대를 오면 환자
진료하는 게 재미있고 보람을 느껴 개원을 하게 되는데, 모두가 그럴 필
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환자 보는 게 좋긴 하지만 개원하
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거든요. 대학원 같은 경우는 진짜 고집을
피워서 간 건데, 사실 (자기 하고 싶은 것은 고집 피워서라도) 그렇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한의대 다니다보면 한의학뿐만 아니라, 코딩이나, 영상,
IT 등 다른 분야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보잖아요? 사실 한의학도
잘하면서, 코딩도 잘하고, 데이터마이닝도 잘하고… 이런 능력들은 굉장
히 큰 장점이거든요. 한의계는 인력이 항상 부족하니까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때 한의학과 그 분야를 둘 다 아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힘이 돼요.
그러니 진로선택을 할 때에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주저
박민정 _ 한의학 임상의 표준 지침을 만들다 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