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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명불허전〉이 인기리에 종영했는데요, 요즘 인터
뷰 요청이 많으실 것 같아요. 평소의 일정을 말씀해주세요.
A 한의원에 출퇴근을 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활동은 없어요. 아침에 집에서
한의원까지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걸려요. 가장 소중한 시간이죠. 그동안
머릿속으로 글을 쓰고 자료를 찾다가 도착해서 바로 쓰니까 2주에 한 편,
칼럼을 내는 데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죠.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 말고 별로 하는
일은 없어요. 다른 일을 잘 못해요. 남들과 술을 먹고 만나는 일을 덜 하
고 시간을 덜 빼앗기니까 가능한 거죠. 한의사는 나이트 라이프가 없어
야 해요.(웃음)
글은 진료 후에 집에서 틈틈이 쓰신 건가요?
A 저도 아마추어잖아요. 글 쓸 때마다 힘들어요. 특히 《콧속에 건강이 보인
다》를 쓸 때에는 정말 처절하게 썼어요.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일곱 시
까지 글을 쓴 후에 아침을 먹고 한의원에 8시까지 출근해서 오후 6시 반
까지 진료 보고 집에 돌아왔죠. 그때는 하루에 환자를 많이 봤을 때라 퇴
근하면 진짜 어지러울 정도였어요. 글을 쓰는데 코피가 나오더라고요. 강
의하러 다니랴, 책 쓰랴, 진료하랴…. 정말 힘들었죠.
한의사가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학부 시절 관련된 경
험을 하셨나요?
A 글 쓰는 것은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런 저런 글쓰기 대회에
많이 나가서 상도 좀 타고 그랬죠. 남들과 다른 경험이 있다면 학내 신문
이상곤 _ 드라마, 현대 한의학을 브랜딩하는 가장 멋있는 방법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