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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에 건강이 보인다 왕의 한의학 신 한방 이비인후과학
사에서 편집국장을 맡았어요. 한 달에 신문 4면을 내기 위해 부지런히 글
을 쓰고 취재를 해야 해요. 그러니 글 쓰는 훈련을 그때 받은 셈이죠. 그
러다가 한의사가 되어서 2평짜리 원장실에 갇혀 10년을 앉아 있었더니 스
트레스를 받아 너무 힘들었죠. 이비인후과 전문 한의사로서는 대한민국에
서 치료를 가장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경험을 정확하게 글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콧속에 건강이 보인다》라는 책을 썼어요.
그 당시로는 나름 히트작이었죠. 한 권을 쓰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낮
은 한의학》 《왕의 한의학》 《신 한방 이비인후과학》 등의 책을 여러 편 저술
했어요.
과거 원장님의 인터뷰를 보면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허임〉이라는 소설
을 먼저 쓰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A 첫 번째로는, 한의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접적인 계기는 김남수 사건이었죠. 한의사의 권리
를 지키기 위해 인터뷰를 하는데, 신문사와 방송사에서는 한의학을 전혀
몰랐어요.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했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
134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