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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다. 이걸 드라마로 만들어야겠다.’ 하
                면서 드라마의 소재가 나온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승정원일기를 보면 다양한 종류의
                질병에 대한 어의들의 표준적인 치료법이 나
                와 있어요. 사실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크죠. 자료를 찾다 보니 허임의
                                                                허임
                악동 같은 이미지와 천재적인 카리스마에,
                자주화된 조선의 침법을 사용하는 점에 매료되었어요. 특히 전장의 후방

                까지 넘나들면서 백성들을 치료하고 왕을 사로잡은 의술은 재평가되어
                야 할 멋진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허준〉 이후 많은 한의학 드라마가 나왔지만 현대 한의학을 보여주는

                 드라마는 〈명불허전〉이 처음인 것 같아요.

              A    침을 다룬 드라마는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죠. 사실 한의학 드라마를 만드
                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더라고요. 먼저 한의학을 아는 작가가 없기 때문이

                고, 두 번째는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기 때문이죠. 한의사들만의
                힘으로 만들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에요. 〈명불허전〉은 제작사 대표

                가 한의학에 이해가 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 때문에 성사되었어요.



                   다른 기사를 보면 원장님이 주연 배우인 김남길 씨에게 직접 침을 놓는
                 것도 가르치셨다던데요.


              A    김남길 씨가 몇 차례 저희 한의원에 방문해서 허임 침법의 특징과 침을 놓
                는 방법을 배웠어요. 본인도 아주 열심히 듣고 침자리를 일반인이 응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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