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2022 코리안리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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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들이 가장 공들이는 소비자는 누구일까?
                                                                                                                                 전 세계 산업의 주도권은 IT가 쥐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영향력은 점점 커진다. 이런 빅테크들이
                                                                                                                                 가장 공들이는 소비자는 10·20세대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10·20세대도 지금의
                                                                                                                                 밀레니얼세대다. 스마트폰을 먼저,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그들이 새로운 문화, 미디어, 소비,
                                                                                                                                 비즈니스의 권력으로 부상했고, 이들이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막대한 가치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메타버스 시장의 주 소비층은 10·20세대다. 결국 메타버스에서 가장 많이
                                                                                                                                 놀고, 그 환경과 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들이 메타버스가 만들 기회를 가장 많이
                                                                                                                                 가져갈 것이다. 스마트폰이 밀레니얼세대의 힘을 키워준 일등 공신이라면, 메타버스가 만드는 힘은
                                                                                                                                 Z세대를 키워줄 것이다.
                                                                                                                                 밀레니얼세대도 디지털에 강하지만, Z세대는 더하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다. 로봇에 대한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다가가는 데 있어서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밀레니얼세대보다도 훨씬 유리하다. 직접 코딩해서 움직이는 조립식
                                                                                                                                 블록으로 코딩을 접하기도 했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도 놀면서 접했다. 로봇을 친구로, 가족으로                        저서로 <라이프 트렌드 2022 : Better Normal Life>, <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언컨택트> 외 다수가 있다.  LG 등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2,500회 이상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유튜브 채널 ‘김용섭 INSIGHT’를 통해 트렌드를 읽어준다.   김용섭은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자 트렌드 분석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받아들이는 첫 세대가 Z세대가 될 것이고, 메타버스를 실제 현실과 이질감 없이 몰입하는 첫
                                                                                                                                 세대도 Z세대가 될 것이다.


















                                       Z세대는 술도, 스포츠도, 소비도 이전 세대와 다르다
                        밀레니얼세대의 술 소비량은 이전 세대보다 적다. 반면 운동과 건강관리, 자기계발은 더 적극적이다.
                        덕분에 피트니스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그런데 Z세대는 밀레니얼세대보다도 술을 덜 마신다.
                        술뿐이 아니다. 담배, 육류 모두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Z세대는
                        투자를 결정할 때 ESG를 반영하겠다는 응답이 어떤 세대보다 높다. 그들이 환경, 윤리, 젠더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Z세대는 야구, 축구, 농구 등 전통적인 스포츠에 흥미가 적고,
                        e스포츠에 더 관심이 있다.
                        뜨겁게 성장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선두 격인 당근마켓의 회원 중 10·20세대가 60% 정도다. 한정품
                        스니커즈나 패션 아이템을 사서 되파는 리셀(Resell) 시장도 고성장세인데, 주도자들은 10·20,
                        Z세대다. 명품 패션업계도 뛰어드는 의류 중고시장에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건 10·20세대다.
                        미국에선 스니커즈 리셀 업체 중 기업 가치가 1조 원대인 곳도 있고, 의류 중고업체 중 나스닥에
                        상장되어 수조 원의 가치를 가진 곳도 있다. Z세대는 구매자(소비자)인 동시에 판매자(생산자)다.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소비자가 아니다. 화상회의나 원격·재택근무에도 능하고, 원격수업에도 가장 잘
                        적응한다.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에선 이들은 더 이상 애들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존재이며, 이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새로운 기준, 뉴노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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