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잃어버린 국제역 되찾기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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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아닌 섬’을 넘어 대륙철도의 교두보로
• 과거 서울역은 대륙횡단철도의 국제역으로서 유라시아대륙과 연결됐었으나 지금은 대륙으로
나아가는 길이 막힌 ‘섬 아닌 섬’신세임
• 하지만 남북을 연결하면 우리는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꿈을
꿀 수 있음.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는 시베리아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우리 청
년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음.
• 2018년 12월 남북 철도 현지 공동조사단은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가 북한 두만강역에 정
차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10년 이상 다니지 않았던 노선이 운행 중이고, 평양~베이징
구간은 주 4회 계속 운행하고 있음
• 대북제재 중에도 평양에서는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왕래하는 국제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우
리는 2018년 북한의 동의를 포함한 만장일치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1)의 정식 회원국
이 된 바 있음
• 우리는 OSJD 정식 가입국으로서 회원국 지위를 가지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국제열차 운행
을 추진하고, 북한과 함께 동아시아 국제철도 시범사업도 가능함.
• 그럼에도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국제 정세에
갇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움. 올해 동해북부선을 조기에 연결하기
로 결정했지만 남북 정상 간 합의했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사업은 진전이 없음
• 이제는 대북 제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남북 합의를
통해 기존 노선을 신속히 개보수하고 서울발 베이징 열차와 서울발 모스크바행 열차를 운행
하는 것
• 이것이 성사되면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과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도, 스포츠문화 교류도, 정상회담도 남북 철도로
할 수 있음. 그 성과를 남북이 함께하면 상호 신뢰도 빠르게 회복하고, 협력의 틀도 한 단계 높
아질 것임
1) OSJD는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대륙 29개국의 국제철도 운영을 관장하는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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