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대한민국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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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
한반도 육지의 끄트머리
희망의 시작점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땅끝탑과 땅끝전망대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여느 땅과 같지만,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
는 곳’이라는 해남 땅끝마을. 한반도 최남단 땅끝인 이
곳엔 지금 봄이 한창이다. 뭍은 연초록으로 물들었고,
바다는 짙고 푸르다. 백일도, 흑일도, 보길도, 노화도,
장구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다도해 풍경은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을 깃들게 하고, 바다와
섬들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신비감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더는 육지를 통해 내려갈 수 없는 땅끝이 묘
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땅의 시작, 희망의 땅끝’이라 칠월 백중날 고향집 떠올리며
는 표지석은 ‘끝이 곧 시작’임을 일깨운다. 우리 땅은 해 그리운 해남으로 달려가는 길
남 땅끝에서 끝났지만, 또 이곳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는 끝을 보기 위해, 누군가는 다시 시작 어머니 무덤 아래 노을 보러 가는 길
하기 위해 국토순례의 시발지인 땅끝마을을 찾는다. 육 - 고정희 시 ‘남도행’ 중에서
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
지 1천리, 서울에서 함북 온성까지를 2천리로 보고 우
리나라를 ‘삼천리금수강산’이라고 했다.
한반도 땅끝에 세워놓은 사자봉 아래 위치한 땅끝마을
의 정식 지명은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다. ‘더 이상 갈 수
가 없다’라는 뜻의 ‘갈수리’(渴水里)였다가 물이 귀한 바
닷가 마을에 좋지 않은 이름이라 하여 ‘갈두리’로 바꿔
불렀다고 한다. 오지마을이었던 땅끝마을에 1987년 땅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광을 감상하고, 산책로를 따라 땅끝탑에 들른 뒤 마을로 내
끝탑이 세워지면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러 사자봉 꼭대기에는 사방이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땅끝전망 려온다”며 “땅끝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지 않으면 여
볼 만한 관광지’이자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누리꾼이 대가 우뚝하다. 땅끝전망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옥빛 바다를 느 해안가 마을과 특별히 달리 보일 게 없다”고 말한다.
뽑은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됐다. ‘해남관광 1 굽어보며 수월하게 오를 수 있고, 느림의 향수를 느낄 수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이 40m의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번지’인 땅끝마을에는 식당과 모텔, 펜션들이 빼곡히 들 있는 옛길을 걷거나 갈두산 중턱에 자리잡은 주차장에서 남해의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땅끝마을과 선착장,
어서 있다. 이곳 선착장을 치면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인 올라갈 수도 있다. 김인호 문화관광해설사는 “대부분 관광 백일도와 흑일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노화도·보길도·완
보길도로 갈 수 있다. 객은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 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잡힌다. 사자봉은 날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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