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대한민국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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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백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5 매일 오후 2시 도개하는 영도대교



                                                                                                                                                                                               펼쳐진다. 무료라서 그런지 짜릿한 감흥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이기대공원·동백섬에서 보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마린시티 사이에 있는 동백섬은 원래 섬이
          광안대교 야경 일품                                                                                                                                                                           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다. 산책길을 따라 느릿
          장산봉과 바다로 이루어진 이기대공원의 동생말 절                                                                                                                                                           느릿 걷다 보면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시비, 최치원 선생이 썼
          벽 위 백련사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와 초고층빌딩                                                                                                                                                           다고 전하는 각석 ‘海雲臺’(해운대), 갯바위에 앉아 있는 황옥
          숲이 이뤄낸 마천루는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공주 인어상도 만난다. 하얀 등대가 인상적인 전망대에 서면 푸
          이곳에 서면 어디서 바라보건 눈에 담기는 건 그림                                                                                                                                                          른 바다와 광안대교,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같은 풍경이다. 특히 도심의 야경은 홍콩 못지않게                                                                                                                                                          가 시야로 들어온다. 눈을 돌리면 멀리 오륙도의 모습도 눈에
                                                  1                                                                                                                                    4
          휘황찬란하다. 이기대(二妓臺)는 임진왜란 때 두 명                                                                                                                                                         들어온다. 해 질 무렵 광안대교와 누리마루를 뒤로 하고 기념
          의 기생이 수영성을 함락한 왜군 장수를 술에 취하                                                                                                                                                          사진을 찍는 인파로 북적인다.
          게 하여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가수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랫말에도 등장하는 영도대교
          고 전해진다. 이기대공원은 오랫동안 군사시설로                                                                                                                 이기대 백련사와 동백섬에서 바라본                         는 부산의 옛 랜드마크였다. 오후 2시 도개 시간이 되면 전동
          묶여있다가 1993년 일반에 개방됐다.                                                                                                                     광안대교 전경과 야경은 아름답다. 이기대                     모터와 기어의 회전력으로 590t에 달하는 다리 상판이 15분
          동생말에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4.7㎞ 구간에                                                                                                                                                           간  들어  올려진다.  영도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개교로
          걸쳐 있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절벽에 부딪히는                                                                                                                해안 산책로는 기기묘묘한 바위와 파도가                      1934년 개통됐고, 교통 체증 등의 문제로 1966년 도개를 멈
          파도 소리를 들어가며 걷는 코스다. 동생말을 등지                                                                                                               어우러진 길이다.                                  췄다. 2013년 도개 기능을 회복한 이후 옛 향수를 즐기려는
          고 걸으면 화산폭발로 형성된 지층이 파도의 침식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모여든다.
          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 공룡의 발자국을 닮은 ‘돌
          개구멍’, 바다에서 바라보면 갈옷을 입은 모습을 닮
          은 ‘치마바위’, 해안절벽과 파식 대지의 풍광이 뛰어
                                                   2
          난 ‘밭골새’, 장롱을 포개놓은 형상을 닮은 ‘농바위’
          등 기기묘묘한 바위가 파도와 어우러지는 천혜의
                                                    1 해파랑 1코스 시발점인 오륙도 해맞이공원
          자연경관이 펼쳐진다.
                                                    2 35m 높이 해안절벽 위에 설치된 ‘오륙도
          절경에 취하다 보면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인 오               스카이워크’ 3 이기대 해안 산책로
          륙도 해맞이공원에 닿는다. 해파랑길은 부산의 오
          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걷기 시작해서 강원 고성 통
          일전망대에 이르는 무려 770㎞ 구간이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해운대 미포까지의 17.7㎞ 구간에
          포함돼 있다.
          오륙도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보는 각
          도와 거리, 계절에 따라 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오륙도는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
          섬으로 나뉘는데 밀물 때는 방패섬과 솔섬이 하나
          로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다가 물이 빠지면 여섯 개
          로 보인다고 한다. 오륙도에서부터 북쪽은 동해안,
          아래쪽은 남해안이다.
          이곳의 또 하나 명물은 35m 높이 송두말 위에 설
          치된 스카이워크다. 덧신을 싣고 유리판 24개를 말
          발굽형으로 이어놓은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가파른 절벽과 출렁이는 파도가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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