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썸앤섬 14호
P. 13
벽면은 막돌을 이용하여 수직으로 쌓았으며, 외벽과의 사
이에 잔돌과 흙을 채워, 조선 전기 읍성을 쌓는 방법을 취
했다.
지금은 성 일부는 복원되었으나 북벽은 훼손되어 있고,
성 안과 바깥은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곽을 타고 걸으면 좌우로 구조라항과 구조라 해수욕장
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오를 때는 발을 헛딛지 않도 정상 전망대에 서면 시원한 바람이 흘린 땀방울을 씻은
록 각별히 주의해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듯 날려 준다. 동쪽에는 내도와 외도 보타니아가 손에 잡
구조라성을 둘러보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수정봉 전망 힐 듯 떠 있고, 서쪽에는 구조라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윤
대를 추천하고 싶다. 거리는 400여m 정도이지만 그렇다 돌섬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수정봉에 오르는 노고
고 만만한 길은 아니다. 편하지 않은 신발은 다칠 염려도 를 충분히 갚고도 남음이 있다.
있는 만큼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은 자중하는 것이 좋 구조라유람선터미널→샛바람소리길→구조라성→수정봉
다. 전망대 코스는 넉넉잡아 2시간이며 거제관광의 새로운 묘
수정봉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성문을 나와 올라 왔던 미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오솔길로 와서 산 능선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가 샛바람소리길을 쉬엄쉬엄 걸으며 해맑은 웃음꽃을 피워
야 한다. 얼마지 않아 갈림길이 한 곳 나오기는 하나 위쪽 보자. 정겨운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방향의 능선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전망대를 만나게 된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자. 가족과 연인끼리 거제의 아름다
다. 움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이만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
가는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편백나무, 비목, 굴피 등 다.
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자외선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