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썸앤섬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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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를 타거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꽃동산에서 숨을 돌린 후 구조라성에 가기 위해서는 10
여분 남짓 심장박동 수를 높여야 한다. 가는 길은 그런대
로 잘 정비되어 있어 특별한 불편은 없다.
작은 능선 하나만 딛고 서면 구조라성이 보인다.
구조라성은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에 있는 수정봉
의 북사면 계곡부분에 쌓은 석축성으로 성(城)의 둘레가
860m, 성곽 높이 4m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204호로 지정
되어 있다.
대마도 쪽에서 오는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1490
년 조선 성종21년에 쌓은 성으로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
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록에는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었으며, 성문과 성
문 사이에 망루를 설치했다. 그리고 성문 위에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낮은 담(성가퀴)를 만들었으며, 북쪽
과 남서쪽 벽은 성문 입구에 'ㄱ'자 모양의 또 다른 성을
마련해 외부로부터 완전히 엄폐하고 있다.
바깥쪽 벽은 맨 땅에 자연석으로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성벽을 올렸다. 석재 사이사이에는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자연석으로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성벽을 올렸다.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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