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썸앤섬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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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seom vol.14
도장포 바람의 언덕
김복언(시인)
도장포가 바람을 부른다
바다는 바람을 키우고
그 바람 끼를 어쩌지 못해
어스름한 새벽은 순간 보랏빛 하늘로
낯 달의 지겨움에 앙탈을 부리다가
해거름 낙조의 눈부신 아름다움은
가로등 불빛 아래로 묻히고
연인들의 아쉬움을 머금은 채
이내 수평선에 던진다.
그렇게 어둠이 오가는 바람의 언덕!
그대 품에 몽롱하게 안겨
수많았던 시간과 영혼의 소리
그냥 지나치면 들리지 않아
김복언
아쉬워서 너를 아직 떠나지 못한다.
590908kim@hanmail.net
경남 거제출생
'17년'문예비전겨울호 신인상 '시 등단
'20년'문학세계 8월호 신인상 '수필 등단
'19 제16회 대한민국평생교육학습대전 특별대상
거제문협회원
눌산문예교실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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