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한우리 170호
P. 20
연극 퇴색한 ‘이웃사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오백에 삼십>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인 돼지빌라에 거주하
이웃사촌과의 관계,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 는 입주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돼지빌라 입주민들은 평소 인사를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개성만점 캐릭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를 보여주어 하고, 음식도 나눠 먹으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이웃사촌의 정을 느끼고, 서로 의
최고의 생계형 코미디라는 평을 들으며 관 지하며 살아간다. 단,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살인 사건으로 인해 돼지빌
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작 ㈜아트플러스씨어터, 극단 돼지 라는 발칵 뒤집히고, 입주민들은 범인을 추리하며, 서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연
연출 박아정
극 <오백에 삼십>은 다닥다닥 붙어 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서로
에게 무관심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친구인 ‘이웃사
촌’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