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22 한국해안해양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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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과 해양                                                                                                기획특집
 2022 July vol.12

 SPECI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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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화하는 동시에 선박의 운항 및 항만 물류의 수준을 디지털   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해운 및 항만 분야 탄소
 기반의 자동화, 즉 ‘Port 3.0’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병  선도적인 기술 개발 및 적용으로, 상기 제반 과정의 적용 과정   중립 이행에 요구되는 기술·정책 및 이를 활용하는 ‘디지털 전

 렬적으로 추진한다면, 추후 이를 위한 또 다른 지능형 알고리  및 최적화 기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나아가 독립 시스  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의 해당 분야 연
 즘을 추가 레이어의 형태로 해당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으며,   템의 연계를 통한 연합 플랫폼(Federation system)의 기준   구성과 및 기술적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 중 몇
 이는 곧 스마트 항만 운영을 위한 지능형 통합 플랫폼으로 작  및 표준안을 개발하여, 국내 주요 항만 등에 시범 적용 및 확대  몇 분야에서는 연구개발의 방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동하게 된다.  를 거쳐 향후 아시아 역내 항만기구 혹은 IMO(국제해사기구),   나고 있다. 국내외 규제의 도입 및 강화, 항만 자체의 환경 경
 ISO(국제표준화기구) 차원의 관련 기술 표준안으로 제정되도  영 등의 제도 환경의 변화로 새롭게 형성되거나 단기간 내에

 3-3.  항만물류 구성요소의 지능형 관리기술   록 추진해야 한다.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운·항만 분야의 신규 탄소중립·대
 개발 및 표준화   기환경 기술시장을 선점·주도하기 위해, 선도적인 디지털 전
 4. 결론      환, 이를 통한 이른바 ‘초격차 기술’의 개발에 선택과 집중이
 최근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제로화
            필요한 시점이다.
 하는 한편, 초연결 즉, 스마트 커넥티드 및 지능형 제어 개념을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범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전략」,
 적용하는 최적화 기술의 개발·적용을 위한 초박빙의 경쟁에 돌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등으로
 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열리는 환경시장을 주도  항만 및 해운분야에 대한 탄소중립 추진 방향 및 목표는 대략
            ※ 본 내용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기본연구과제 「빅데이터
 하기 위해서는 조사 및 측정 등에 의한 모니터링, 이를 바탕으  제시되었으나, 이를 위해 요구되는 기술 및 정책, 과학적 기초
            의 연계·활용을 통한 선박의 배출량 산정체계 고도화 방안 연
 로 하는 분석·예측 결과 등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연구는 물론 중앙정부 및 항만공사 등 주요 개별 이행주체에
            구(2021)」 및 현재 수행 중인 수시연구과제 「항만의 탄소중립
 한편, 신뢰도 높은 재료 데이터 처리의 최적화를 통해 각 분야  요구되는 활동 및 방법, 기준 등에 대한 논의·준비는 아직 미흡
            이행·관리 표준안 연구(2022)」의 일부를 발췌·정리하고, 논의
 로부터의 고수요·고가치 데이터를 제공함에 있어 높은 품질의   한 상황이다.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국내외 규범에서 설정된
            를 심화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수준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지연 없는 실시간 육·해  목표, 요구 수준 및 이를 위한 조치의 시행 일정에 비해 현재
 상 무선 통신 및 IoT의 연계, 빅데이터 기반의 처리기술 적용   기술 및 정책의 수준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또

 등으로 현황 및 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전(前) 스마  는 중장기적으로 항만의 저탄소 혹은 배출제로를 구현하기 위
 트화’ 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현안 및 가까운 미래에 발생  한 여러가지 대안이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조선·
 할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 등의 우선순위를 선별하는 한편 최  해운은 물론 최근 기자재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보이는

 적 방안을 적용하여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화 작업, 즉 클라우  우리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드 컴퓨팅 및 데이터 마이닝·머신러닝 기술 기반 AI의 적용 과  또한, 배출의 직접 저감·방지를 위한 대안 기술의 개발과는 별
 정으로 구현할 수 있다.  도로, 항만의 탄소중립 및 대기오염 이슈에 있어 해결이 필요
 이는 가까운 미래에 선박 및 항만의 배출관리는 물론, 운영 또  한 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기
 는 분석의 구성요소가 유사한 물류·교통 및 운영의 최적화 과  술·정책을 정교하게 도입·적용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이를 위

 정에 통합적으로 연계·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IoT 기반의 빅데이터
 작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배출원(해운·항만 물류·교통의   및 클라우드 기술, 이를 활용한 AI 기반의 지능형 솔루션 등을
 주요 구성요소)의 활동 및 배출·영향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리 최적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도입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이는 항만 및 선박의 배출에 대한 본격 관리 및 이를 위한 배
 스마트 해운·항만 구축 및 운영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출-이동·영향 모니터링 방법론 등의 정립, 인과관계 규명에 이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해운·항만의 디  어, 배출 모니터링에 연계한 항만의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이
 지털 전환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데이터·기술 생태계의 구축을 통해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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