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2022 한국해안해양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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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과 해양                                                                                                기획특집
 2022 July vol.12

 SPECIAL ISSUE
 03










 블루카본의 국내외 현황 및 확보전략







 권 봉 오
 군산대학교 해양수질환경연구실 교수
 (bongkwon@gmail.com)



                                                              <그림 3> 블루카본을 전 세계에 알린 두 권의 보고서(왼쪽: Nelle-
            <그림 2> 전 세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2011-2022)(Global Car-   mann et al., 2009, 오른쪽: Laffoley & Grimsditch, 2009)
 1.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bon Project, 2021)

 지난 5월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온지 4년이 지나 2013년 개정된 IPCC 국가온실가스인베토리

 WMO)는 2021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안의 블루카본이 탄소순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  작성 가이드라인 부속서에 탄소흡수원으로 추가되었고, 감축
 (WMO, 2022).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농도는 2020년   이다.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413.2 ppm으로 증가했고, 2022년 4월 기준 420.23ppm으  최근 10년간(2011~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화석연료의   2013년 블루카본이 탄소감축원으로 활용가능하게 되면서, 전

 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평균 해수면은 2013~2021  연소 등으로 연평균 348억 톤, 산림훼손, 토지이용 등으로 연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블루카본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
 년 사이에 연평균 4.5mm씩 상승하고 있는데, 1993~2002년   평균 41억 톤 등 총 389억 톤이었으며, 이중 29%인 112억 톤  표(NDC)에 포함시키고 있다. 특히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
 사이 연평균 상승률 2.1mm에 비해 상승 속도가 두 배 이상   이 육상 식물의 광합성 등으로 흡수되고, 26%인 102억 톤이   린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국 총회(UNFCCC COP21)
 빨라졌다<그림 1>. 해수 온도 또한 2021년에 최고치를 기록했  해양으로 흡수되었으며, 나머지 186억 톤이 대기 중에 남아있  에서 파리협정을 맺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
 으며, 해양의 수소이온농도(pH)는 지난 26,000년 이래 가장   <그림 1>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률(WMO, 2022)  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그림 2 Global Carbon Project   기로 결의했고, 참가국들은 그 과정으로서 2030년 온실가스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주목할만한 것은 네 가지 최악의 지표   2021>. 해양으로 흡수되는 모든 탄소가 블루카본으로 인정되  감축목표(NDC)를 자율적으로 정하게 했다. 그 이후 여러 나
 중 세 가지가 해양과 관련된 지표이며, 그 속도가 예상보다 빨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를 줄여야 하고, 2050년에는 대기   지는 않고 있다. 현재는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지 등만 블루카  라에서 감축수단으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
 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의 온실가스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탄소중립을 이뤄야   본으로 인정되고 있다.   tions, NbS)으로 블루카본을 활용하고 있다. 2021년 10월 통

 위 보고서 첫 페이지, 첫 줄에 언급된 숫자가 1.11이라는 숫자  한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간 활동으로
 이다. 2021년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  더 이상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을 0이 되도록 하는 것이
 년)에 비해 1.11°C 상승했다는 것이다.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  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연소, 토지 이용  2. 블루카본 국외 현황
 한 마지노선이자 기후 위기의 임계점으로 2018년 기후변화에   에 의해 발생하는 인위적 배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나머지   해양에서 탄소 순환 연구는 100년을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금세기 말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탄소는 숲 복원, 블루카본, 네거티브 배출 기술 등을 활용하여   래된 주제이다. 그러나 2009년에 발간된 두 권의 보고서가 블

 1.5°C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WMO 보고서에 따  흡수하여 궁극적으로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  루카본을 전 세계적으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Love-
 르면 1.5°C로 제한되더라도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호초의   가 주목할 대목은 바로 블루카본이다. 블루카본(Blue Car-  lock & Duarte, 2019). 두 보고서는 ‘The Management of
 70~90%는 사라질 것이며, 전 지구상의 연안습지의 20~90%  bon)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에 흡수되어 저장되어있는 탄소를   Natural Coastal Carbon Sinks’와 ‘Blue Carbon: The Role

 가 금세기 말까지 사라질 위기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후변화  말한다. 블루카본 이니셔티브(Blue Carbon Initiative)에 따르  of Healthy Oceans in Binding Carbon’이다<그림 3>. 이 보
                                                              <그림 4> 2021년 10월 기준 블루카본을 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를 넘어서서 기후 위기, 기후 재앙이라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면, 전 지구 탄소순환의 83%는 해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  고서를 통해 해양탄소흡수원으로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지 등
                                                              포함한 국가(녹색: 적응 및 감축 수단으로 활용한 국가, 노란색: 감축
 해양의 위기, 해양 재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며, 해양면적의 연안은 2%에 불과하지만, 해양퇴적물에 저  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서 블루카본 서  수단, 주황색: 적응 수단, 붉은색: 미포함 국가, 회색: NDC 미제출 국
 1.5°C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탄소   장된 탄소의 50%는 연안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그만큼   식지의 보전과 복원에 관심을 두게 하였다. 이 보고서들이 나  가)(Lecerf et al,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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