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꿈과 끼를 찾아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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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하회별신굿탈놀이
첫째 마당 - 무동 마당
각시의 무동 마당이다. 각시탈을 쓴 광대는 무동을 타고 꽹과리를 들고 구경꾼 앞을
돌면서 돈이나 곡식을 모은다. 이렇게 모은 돈과 곡식 등은 모두 별신굿 행사에 쓰고,
남으면 다음 행사를 위해 모아 둔다.
둘째 마당 - 주지 마당
주지 놀이인데 주지는 곧 사자를 뜻하며, 누런 상포 같은 것을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두 손으로 꿩 털이 꽂힌 주지 탈을 쓴 한 쌍의 암수 주지가 나와 춤을 춘다.
셋째 마당 - 백정 마당
백정이 도끼와 칼을 넣은 망태를 메고 나와 소를 잡고, 우랑을 끊어 들고 구경꾼들에게
사라고 한다. 구경꾼들은 돈을 건네주고 우랑을 받는 척한다.
넷째 마당 - 할미 마당
쪽박을 허리에 차고 흰 수건을 머리에 쓰고 허리를 드러낸 할미광대가 나와 살림살이로
베를 짜며 한평생 고달프게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에 얹어서 부른다.
다섯째 마당 - 파계승 마당
파계승(破戒僧) 마당은 부네가 나와 오금춤을 추다가 오줌을 눈다. 이때 중이 등장하여
이 광경을 엿보다가 나와 오줌을 눈 자리의 흙을 긁어모아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날렵하게 부네를 옆구리에 차고 도망간다.
여섯째 마당 - 양반 선비 마당
양반이 하인 초랭이를 데리고, 선비는 부네가 뒤따르며 등장한다. 양반과 선비는 서로
문자를 써 가며 지체와 학식 자랑을 하다가 결국 양반이 선비에게 욕을 먹고 지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 화해를 하고 부네와 초랭이까지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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