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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I 선교와  영적전쟁 04



            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에 서두르다시피 했다. 그                 그날 밤, 나는 편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튿

            런데 그 현지인들은 여느 현지인들처럼 전기에 대                날 나는 솔직하게 말해줄 것을 부탁했던 그 현지
            한 이해가 별로 없는지 아니면 마음이 딴 곳에 있               인에게 어제 내가 말한 것을 다른 현지인에게 말
            는지(추가 노동, 추가 보수) 다이오드 방향을 반드              했느냐고 하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시 한 방향으로 하라고 그토록 주의를 주었음에                 런데, 다른 현지인은 나에게 인사도 하지 않는다
            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                 면서 나보다 더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방귀 꿘
            가?                                        놈이 더 날뛴다고 했던가? 나는 너무 황당하고 어

                                                      이가 없어 멍하니 서 있는데 그 현지인은 자기들
              문제는 마지막 날 발생했다. 마지막 패널 설치               끼리만 알아듣는 하우사어로 고함을 쳐대며 동료
            를 앞두고 늦은 시간이라 패널을 체크할 수 없어                현지인에게 별소리를 다 하는 것 같았다. 참고로
            다음날 하기로 하고 한 쪽에 놔둔 채 집에 왔다.               이 나라는 인사하는 것이 거의 법이다 싶을 정도
            그런데 그 마지막 패널은 수리해서 테스트를 마                 로 매우 중요시 한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치고 세워 두었다가 설치하면서 눈에 들어온 것                 만일 고의로 고장 냈다면 그를 내쫓게 하려고 현
            은 다이오드 하나가 반대 방향이었고, 전압은 정                지인 몇 명을 증인으로 불러오라고 했다. 그렇게
            상(20V)이 아닌 12V였다. 몇 번 확인해도 12V여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현지인과 다른
            서 나는 패널이 고장 났다고 여기고 왜 고장이 났               교사 1명과 그들 2명 그리고 나까지 총 5명이 논
            는지 추측했다. 패널 수리 과정에서 12V가 출력               의를 위해 모였다. 나는 어떻게 할지 기도하면서
            되는 패널이 2개 있었는데 12V정도로 출력되어

            배터리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곳에
            설치할 수는 없어서 도움을 준 현지인들에게 하
            나씩 가져가라고 했었다.

              나의 오해에서 생길 일


              추측건대 아마도 12V의 전압이 나오고, 다이
            오드의 방향이 반대인 것을 보면서 패널을 더 가
            지려는 욕심 때문에 고의로 고장 내지 않았나 싶
            었다. 그래서 한 현지인을 불러 혹시 고의로 고장
            내지 않았냐고 3번이나 물어보니 그는 정색을 하
            며 아니라고 했다. 결국 나는 달리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그 현지인에게 다른 한명에게 말해서 내일
            솔직하게 말해주면 나만 알고 그냥 넘어가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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