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베길쌈의 예술적 가치연구와 전수과정 워크숍 리포트 2023. 삼베길쌈의 예술적 가치연구와 전수과정 워크숍 리포트 예술연구과정 이 자 연 2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연구과정 지원사업 2023년 3월 ~ 11월 3 4 01 기획의도 & 개요 02 전통기능보유자, 마을주민 팀 &참여예술가 03 길쌈 전통문화 역사 리서치 04 전수과정 워크숍 05 작가 워크숍 06 작가리서치 수집자료 07 참여예술인 CV 및 향후계획 08 과정을 마치며 5 이자연작가의 농사적 예술하기 Project 6 01 작가의 자급자족 프로젝트로서 농사적 예술하기 프로젝트(2020-2022)는 세 가지 결과물로 목 화솜과 목화씨로 짜낸 면실유이며, 한해살이로 생을 다한 식물이다. 이것은 땅이 생산해 낸 결과물이자 작가의 의도 로는 출발점이자 방향이다. 또한 남겨진 결과물 보다 과정에서 느끼는 농사의 숭고함과 과정으 로써 경험이 향후 작업의 방향으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본인은 목화 솜으로 실을 잣는 작품 과정과 물레, 베틀 짜는 전통적 방법을 연구하고 예술작 품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 기획의도 &개요 7 8 삼베 길쌈의 예술적 가치연구와 전수과정 워크 숍으로
자연물에서 광물적 변화를 토대로 전통 생활문화의 행위가 현대의 다양한 예술의 장르 로서의 활용적 가치를 연구하고, 작품세계의 유 기적 확장을 도모한다. 계절의변화(시간성)속에 1차생산(삼재배), 2차생산 (수확, 가공하는과정), 3차직물을생산하는생활문화 로서의길쌈의기능과삼베의특성을이해하고, 과정에 서새롭게보는작가의시선과예술의확장성을연구하 는리서치, 전수과정워크숍이다. 9 10 자연물을 농사의 과정으로 생산하고 전통방식의 직물을 만드는과정은목화뿐만아니라삼베의과정도마찬가지 이다. 삼베길쌈이라는 전통방식의 제조방법을 유지하는 ‘전통 문화기능보유자’(충청남도예산군광시면신흥리삼베길 쌈마을)에게삼재배및수확하고가공하는 과정,찌고말 리고 물레를 돌리고, 베틀을 짜서 천을 제작하는 과정을 예술가가참여하는위크숍,작가가각자의방식으로예술 적 가치를 발견하고 고유한현대미술 작품으로서 유기적 확장을도모하는데이연구과정이중요한계기또는가능 성을기대할 수 있다. 11 과정일정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삼베길쌈에 대한 사전 리서치 & 마을 탐방 삼 성장 과정 기록 수확 및 삼 굿 1분기 2분기 12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삼베길쌈과정 워크숍 작가 워크숍 마무리 및
기록자료 제작 3분기 4분기 13 02 마을주민 팀 & 참여 예술가 전통기능보유자 전통기능 보유자 15 정경순 (1942~ )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02 16 02 마을주민 팀 예산삼베길쌈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귀농, 귀촌자들과 전수과정을 함께 진행. 참여예술가 17 02 이자연 Lee, Ja Yeon 조각, 설치 이기수 Lee, Gi Soo 다원예술 김보경 Kim, Bo Kyong 회화, 설치, 미디어 김아람 Kim, A Ram 전통공예, 설치, 디자인 03 길쌈 전통문화 역사 리서치 (사진) 의 풍속화 (김홍도 그림) 조선 후기, 18세기, 종이에 수묵담채, 28.0x23.9㎝ 보물 제527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길쌈 전통문화 역사 리서치 檀園 金弘道 03 길쌈 직조방법 靭皮纖維 紵麻纖維織物 北布 嶺布 安東布 江布 韓山細毛絁 最精布 三十升紵衫段 綿織物 古貝 吉貝 古終 白疊布 白氎布 綿布 木棉 木綿 文益漸 鄭天益 紡績具 製織 製絲 整經 織布 之 生絲 解絲 紵 苧 麻 草本 絟 紵 絟布 細紵布 紵布 紵絺 景文王 馬韓 濊 04 삼베길쌈 전수과정 워크숍 27 삼베길쌈 작업과정 10. 베 짜기 2. 삼 삶아 껍질 벗기기 1. 삼 재배 3. 삼 째기 4. 삼
삼기 5. 물레 돌리기 6. 돌 꼇에 풀기 7. 꾸리감기 8. 삼 날기 9. 풀 메기 28 다른 이름 : 대마, 마 분류 :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삼과의 한해살이풀 크기 : 온대지방 2-3m, 열대지방 6m 파종 : 3, 4월 초순 /수학 : 7, 8월 대개 소서 후에 수확 1. 삼 재배 29 #1-1. 2023년 3월 5일 삼 씨(대마) 파종 마을주민들이 밭 갈고, 고랑을 내어 삼씨를 뿌린다. 겨우내 얼어 있던 밭의 흙이 고슬고슬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파종할 시기인가 보다. 마을 이장님께서 오늘 파종한다고 연락하여 부리나케 달려간 삼베밭. 올해로 16회가 되는 삼베길쌈마을 축제를 위한 마을 행사의 시작이다. 30 #1-2. 2023년 3월 28일 싹 틔움 삼씨를 뿌리고(파종) 약 한달 가량 지난 후 방문을 하니 이미 새싹이 나왔고, 추운 바람을 견디며 옹기종기 서로를 의지하는 것 같다. 삼을 일구는 어르신은 예전에 비해 삼 밭의 규모를 줄였다고 하나 이 작은 싹이 100일 후면 3미터에 달하는 키다리 삼줄기가 된다고 하니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31 #1-3. 2023년 4월 14일 삼 솎기 고랑 모양대로 삼의 새싹은 모두 피어났다. 삼씨가 모두 발아한
듯 하다. 흩뿌리기 파종을 하여 마을 어르신들이 한데 모여 일정한 간격대로 어린 솎아내고 있다. 집집마다 삼을 심으며 이렇게 품앗이로 작업을 했다는데 이제 이런 농작물은 특용작물이라고 이야기를 나눈다. 32 #1-4. 2023년 4월 17일 삼 솎기 이후 잎사귀도 제법 커지면서 뿌리가 잘 내리는 듯 하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이 또다른 경이로움이다. 33 #1-5. 2023년 4월 18일 비오는 날 반가운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부리나케 마을에 들어갔다. 삼베 밭의 풍경을 보고 싶었다. 빗방울이 굵지는 않았지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어린 잎들이 깨끗하게 씻겨지고 있었다. 34 #1-6. 2023년 4월 29일 삼 밭에 잡초 뽑기 삼 사이에 잡초가 무성해진다. 비 온 뒤 땅이 촉촉하여 잡초제거가 수월하다. 35 #1-7. 2023년 5월 08일 삼베 밭 촬영 및 삼베길쌈 축제 회의 파종 이후 약 2달이 지났고, 제법 키가 자라고 줄기가 두꺼워 지고 있다. 매년 6월 마지막주. 마을에서는 삼을 수확하여 찌고 껍질을 벗기는 삼 굿을 하며 삼베길쌈축제를 개최한다. 마을분들이 축제의 프로그램과 과정을 어떻게 준비 해야 할지 의논을 하고 있다. 삼 껍질 벗기기,
베틀 체험 등 자연적인 물성을 만져보고, 길쌈의 전통문화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마을 분들이 해야 할 일이다. 36 #1-8. 2023년 5월 20일 곁순 따기. 날씨가 좋은 날엔 곁순을 따주어야 상처부분이 빨리 아물고, 삼 줄기가 더욱 튼튼해진다. 길쌈에서 삼을 쓰는 부분은 씨앗도 열매도 뿌리도 아니기에 줄기의 대가 아주 중요하다. 37 #1-9. 2023년 6월 9일 정경순 어르신은 삼을 재배하는 일도 많은 노력과 일과가 필요하다고 하신다. 곁순도 따야 하고, 주변 잡초도 제거 해야 하고, “이 어려운 일을 왜 배우려는지 모르겠어. 그러나 누군가가 이걸 배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도 나는 고마워.” 38 #1-10. 2023년 6월 16일 삼 수확 마을의 남자 어르신들이 모두 모이셨다. 낫으로 삼 밑 둥을 자르고 일정한 양을 끈으로 묶는다. 작년보다 일주일 당겨 수확을 하는데 그만큼 줄기가 여리다. 39 아궁이에 불을 때고 차들이 달아오른 후 위에서 물을 부으면 증기가 삼대로 퍼져 껍질이 잘 벗겨지게 된다. 쪄낸 삼은 바로 껍질을 벗겨야 잘 벗겨진다. 벗긴 삼은 썩기 전에 바로 햇빛에 말리면 이로써 벗기는 작업이 끝난다. 2. 삼 삶아 껍질
벗기기 40 #2-1. 2023년 6월 17일 삼 삶기 삼베길쌈문화관 앞 가마 위에 고르게 삼을 쌓고, 두꺼운 비닐로 감싸 밀봉한다. 새벽부터 약 6시간동안 증기로 쪄낸다. 마을주민들은 삼이 고르게 잘 쪄지길 기원하면서 베틀체험과 삼베길쌈의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41 #2-2. 2023년 6월 17일 삼 굿 개방 및 껍질 벗기기 삼 굿은 식물로서 생을 다한 삼을 수증기로 쪄내기 위한 일종의 가마형태이다. 삼 굿을 개방을 하고, 열기를 식힌다. 같이 쪄낸 감자와 계란을 나눔 하면서 껍질 벗기기 작업을 준비한다. 42 #2-3. 2023년 6월 17일 껍질 벗기기 삼베껍질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도록 밑 둥부터 끝까지 벗긴다. 볕이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 두고 말린다. 축제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직물의 원리와 길쌈에 대해 설명하는 자원봉사로 참여하였다. 43 알맞은 분량을 물에 적시어 삼머리를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서 물에 깨끗이 행궈 물기를 뺀 다음 한 묶음의 머리를 도마에 올려놓고 심톱으로 돕는다. 삼을 왼손 엄지에 휘감아 쥐고 손톱 끝으로 삼머리 쪽에서 한꺼번에 손가락을 사이사이에 넣어 훑어 내린다. 쪼갠 삼은 오래도록 햇볕에 말리는데
오래 말릴 수록 빛은 좋아지고 질긴 올이 된다. 3. 삼 째기 44 #3-1. 2023년 7월 11일 삼 째기 1 볕에 말린 삼껍질을 알맞은 분량으로 나누고, 삼머리를 묶어 물에 불리기 위해 담가 둔다. 45 #3-2. 2023년 7월 26일 삼 째기 2 삼머리를 망치로 두들겨 부드럽게 만든 후 물에 깨끗이 헹궈낸다. 그리고 삼머리를 심톱으로 돕는다. 끝이 얇고 뾰족하게 정리하고 끝을 새끼로 꼬아 한 뭉치씩 나눈다. 46 #3-3. 2023년 7월 27일 삼 째기 3 삼뭉치를 왼손 엄지손가락에 휘감아서 일정한 두께로 삼을 쪼개어 손가락 사이사이에 걸어 두고, 삼 머리를 잡고 끝까지 훑어 내린다. 47 #3-4. 2023년 7월 28일 삼 째기 4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삼째기 과정, 마을 최고령 할머니의 삼째기 시범과 아주머니들의 배움의 현장. 48 햇빛에 바랜 삼 삼뭉치를 쩐지에 걸어 놓고 하나하나의 올을 삼머리 쪽과 또 하나는 아래쪽을 무릎 가까운 허벅지에 놓고 손바닥에 침을 묻혀 비벼서 두 가닥의 실을 이음으로서 실을 만드는 과정이 끝나는데 이 과정을 삼 삼기라 한다. 4. 삼 삼기 49 삼머리를 두 가닥으로 쪼개고 삼껍질의 꼬리부분을 넣어 두줄을
꼬고, 나머지 한 줄을 더 꼬아서 풀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연결한다. #4-1. 2023년 8월 1일 삼 삼기 1 50 삼베길쌈의 전체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고되고 어려운 일이다. 허벅지에서 짓무르고 피가 보일 정도로 해야 그 양을 채울 수 있다고 하신다. 촉촉한 삼 줄기 였을 때는 잘 꼬아지는 듯 싶다 가도 수분이 날아가고 마르게 되면서 꼬임이 풀린다. 역시 노련함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4-2. 2023년 8월 8일 삼 삼기 2 51 긴 시간이 필요한 삼 삼기 과정은 5회 이상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삼삼기를 하는 과정은 그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자녀들의 자랑도 들을 수 있다. 반복적이고 끝이 없는 삼 삼기의 과정은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4-3. 2023년 8월 27일 삼삼기 3 52 삼기가 끝난 것은 길게 늘여 물레를 돌리면 삼이 베베 꼬여 실형태를 갖추게 되는데 어느정도 꼬였다 싶으면 물레의 토생이에 감아 놓고 다시 물레를 돌려 삼을 끄고 토생이에 감는 작업을 반복한다. 5. 물레 돌리기 53 #5-1. 2023년 8월 27일 물레 돌리기 삼 삼기의 작업
후 삼실에 수분을 유지한채 물레에 걸어 실을 더 단단하게 꼬아준다. 물레를 돌릴 때는 일정한 속도로 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꼬아서 토생이를 만든다. 54 #5-2. 2023년 9월 17일 물레 돌리기 오래된 물레를 다시 꺼내어 보수를 하고, 물레가 돌아가는 원리부터 각 위치마다 기능을 설명 듣고, 물레 돌리기 연습을 한다. 수분이 마르면서 자꾸 끊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숙달되려면 10년은 더 걸릴 것 이라는 농담을 하면서 일을 진행했다. 55 물레질을 하여 토생이에 감긴 삼은 돌꼇을 돌리며 돌꼇에 푼다. 푼 삼은 양잿물을 넣은 통에 넣어 따뜻한 방에서 하루 저녁 두었다가 솥에 양잿물 채 넣어 풀을 후 씻어내고 쌀겨를 푼 물에 하루 저녁 또 담가 꼭 짜서 햇빛에 말린다. 말린 실은 돌꼇에 다시 걸어 풀어 담는다. 푼 실에 촉촉한 모래를 한 되 정도 넣고 훑어주어 실이 매끄럽게 되도록 한다. 6. 돌꼇에 풀기 56 #6-1. 2023년 9월 24일 돌꼇에 풀기 물레로 돌린 삼베실을 돌꼇에 푸는 과정은 위로 아래로 교차되어 풀고 감아낸다. 이것은 삼날기와 꾸리감기 등 양잿물로 삶아내는 과정 전에 이뤄지는 과정이므로 그냥 실을 푸는 과정이 아니었다. 이후 과정을 알고
원리를 파악해야 전통방식의 삼 실 꾸러미를 만들 수 있다. 57 바구니에 있는 실을 약 10cm정도, 지름 5cm정도의 둥근 원통형으로 감아 구리감기를 한다. 차후 베틀에서 북 안에 들어가 삼베를 짤 때 씨실이 된다. 7. 꾸리감기 58 마당의 한 쪽 끝에 도투마리와 날틀을 준비한다. 10개의 삼올을 젖을대의 구멍 10 개에 한올 한올 끼워 한데 모아 날틀에 한들(150자)거리 만큼 새를 떠가면서 나는 작업을 한다. 8. 삼 날기 59 낱아 놓은 삼에 좀 더 좋은 색을 내고 좀 더 질기게 풀칠을 한다. 날기가 끝난 낳실을, 새수에 맞는 바디에 끼워 한쪽 끝을 도투마리에 매고 다른 쪽 끝은 끌개에 말아 고정시킨 후 솔에 풀을 묻혀 두 세자 정도씩 천천히 바른다. 말리고 도투마리에 감고 다시 풀을 바르는 작업을 반복한다. 9. 풀 메기 60 풀을 메놓은 베가 날실이 되고 절어놓은 꾸리가 씨실이 된다. 베틀의 꼭대기에 메놓은 도투마리를 올려놓고 허리에 분테를 두르고 배쪽에 바디가 오게 한 후 도투마리와 바디에 연결된 삼가닥이 두 종류가 되게 분리를 하여 발과 연결된 끈을 당기면 두 종류의 실가닥이 서로 엇갈리게 된다. 서로 엇갈리는 실가닥의 사이에 꾸리가 들어있는
북을 삼가닥 사이로 밀어 놓고 반대 쪽에서 받게 되는 작업을 반복하면 삼베가 짜진다. 10. 베 짜기 61 마을 주민과 참여작가들은 전수과정 워크숍 중에 베틀 짜는 연습과 삼베실이 베틀로 올라가는 과정을 설명을 듣고 베틀의 원리를 이해하였다.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습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교육과 워크숍 내용이었기에 각자의 작업활동에서 작품과정으로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시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62 05 작가 워크숍 63 5-1. 2023.07.25. 김보경작가와 이자연작가의 작업실에서 삼 식물에 대한 물성 탐구와 전통 길쌈의 리서치 내용 공유. 64 5-2. 2023.07.27. 서양 물레와 우리나라 전통 물레의 특징 비교와 사용 연습. 65 5-3. 2023.07.29. 삼 째기 한 후 바람이 통하고 햇볕에 말려 두면 색이 바래지면서 밝은 색으로 변한다. 적당량을 외부에 걸어 두고, 삼 삼기를 하면서 계속된 연습을 한다. 또한 짧게 끊어진 삼 줄을 모아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66 5-4. 2023.08.16 갤러리수리치(공주)에서 작가 워크숍. 이자연작가, 이기수작가 그리고 김아람작가와 갤러리
수리치에서 대담. 삼베길쌈의 전통적인 방법을 배우고 경험하면서 각자의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방향 등 공유. 향후 갤러리 수리치에서 마을 주민과 작가의 전수과정에 대한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기와 방법, 형식 논의. 67 5-5. 2023.09.26. 이기수작가와 농사적 예술하기 대화. 이기수작가와 이자연작가 작업실에서 삼 째기, 삼 삼기 작업을 하면서 농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용작물과 식량작물, 사료작물, 원예작물 중 공업원료에 사용되는 식물이나 가공과정을 거쳐 생활에 사용하는 작물이 특용작물이다. 삼베는 공예작물 혹은 공업원료 작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안동의 안동포 처럼 재배지역의 자연환경에 따라 품질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 때문에 지역특산물로 자리잡기도 하다. 질 좋은 원료를 생산하는 농업의 방법과 기술, 작품으로서 전개와 전시형태 등 이기수작가와 협업이 필요할 듯 하다. 06 작가리서치 수집자료 三國史記 王女 三國史記 卷 儒理尼師今 月餠宴 勞苦 農閑 期 居昌 07 참여예술인 CV 및 향후 계획 85 이자연 Lee, Ja Yeon 조각, 설치 이자연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과적 관계에 서 드러나는
이야기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내는 설치예술가이자 조각가로 식물 모양의 종이입체 작 업으로서 ‘명상’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어서 최근 작업은 농사적 예술하기 프로젝트로 농사가 주는 자 연의 섭리를 작품으로 끌어들여 자연순환의 의미를 작품 으로 보여주고 있다. 86 ▶향후 작업의 방향과 비전 자연물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물성(닥나무, 목화 솜, 삼베껍질)을 탐구하면서 재료 그 자체의 매력을 느꼈다. 전통문화로 이어지는 장인의 기술을 습득하고 배운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노력, 어떤 신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옛 선조들은 그 자연물을 의, 식, 주에 필요한 지혜로 전통을 만들었고, 예술가의 본인은 그것을 가치와 문화의 확장으로 접근하였다. 앞으로 삼베껍질과 직조의 방법 등을 다양하게 실험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연과 생태, 사람의 본질적 욕망과 내면의 생장 모습을 식물 이미지를 착안하여 추상 입체작품으로 창작하는 것을 계획한다. 87 • 개인전 2021 그날이 그날 같은-농사적 예술하기 project. 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 천안 2019 붉은 촉-어떤 상황적 풍경 /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 홍성 2019 고요할 적(寂).
갤러리 자인제노 / 서울 외 다수 • 단체전 2023 밖-앝, 두명리333-1 /기장(부산) 사라지는 것과 잊혀지는 시간, 갤러리수리치 / 공주 ‘산 알’ 【살아있는 알의 생태 순환】 두물머리 두물경 / 바깥미술회 / 양평 2022 When you sing, you are where you are / 리각미술관 / 천안 다시 봄 다시ː봄_연산문화창고, 돈암서원 /논산 외 다수 • 프로젝트 2020-2023 농사적 예술하기 "그날이 그날 같은" 프로젝트 • 아티스트레지던시 2023 충남창작스튜디오 / 충남 2019 이응노의 집 3기 입주작가 / 충남 2015 파주예술공장 1기 입주작가 / 경기 2012 삼달리 마을 래지던시 1 기 입주작가 / 제주 2010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2기 입주작가 / 부산 2008 청주 미술 창작 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 청주 E-mail : jayeon78@naver.com Instagram : @artfarming_jayeon 88 89 이기수 Lee, Gi Soo 다원예술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되는 과정을 탐구하고, 그 변화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이 있다. 그 질문들은 과거이고 미래이며 현재의 뒷모습이기도 하다.
질문들을 통해 설치,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는 뒷모습을 보기 위한 질문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 90 ▶향후 작업의 방향과 비전 전통적 한지의 제작 방식에 삼 줄기를 이용한 종이작업과 꼴라주 드로잉 작업을 진행하고 싶다. 삼의 장점과 닥섬유의 단점을 보완해 전통적 제련방식으로 설치 조형작업을 진행하고 싶다. 삼 실과 밀랍을 이용한 조형작업을 진행하고 싶다. 91 • 개인전 2021. ‘뒷모습’/ 공주시 2020.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공주시 2001. ‘바라나시 바라보기/ INDIA • 특별전 및 단체전 2022 손길 / 공주 봉황1943 / 공주 2020 50인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금강’ / 공주 2019 우리 금강 전시회 / 공주시 공주시 문화 예술촌 창작 레지던시 작가전 / 공주 2018 우리 금강 전시회 / 공주 2017 서울시 예술동물원 전시회 / 서울 2016 다시, 한지 한계와 확장 전시회 / 청주 • 프로젝트 진행, 출판, 레지던시 입주 내용 등 2020~2021 을지아트페어 2016~2023 두만리 화실 프로젝트 2020~2021 공주문화예술촌 창작레지던시 4기, 5기 2020~2020 청주시 문의면 대청호의 결
프로젝트 2016~2016 청주시 복합문화공간1377 창작레지던시 5기 • 기획 갤러리 수리치 기획 E-mail : soorich5@gmail.com 92 93 김보경 Kim, Bo Kyong 회화, 설치, 미디어 김보경 작가는 시간과 기억의 문제를 다양한 방법적 표현으로 접근하는 다매체 설치미술 작가이며, 도시의 빈 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진행되는 전시를 기획하기도 하며, 창의융합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하여 예술가의 사회적 참여 등, 다양한 분야의 접근을 실천하고 있다. 94 ▶향후 작업의 방향과 비전 삼베길쌈의 전체 과정을 생각해 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만 참여한 것으로 그 전체를 이해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전통에 대한 과정과 기록을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작은 과정의 참여가 작품의 과정과 주변을 바 라보는 시선의 문제를 고민하게 하였고, 그로인하여 풀림과 엮임을 적용한 기록 작업을 계획 중이다. 이후 과정에 대한 연구와 참여가 계속되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이 과 정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해 본다. 95 •개인전 2023 'P11과 P12사이, 385일', 스페이스위버멘쉬, 부산, 한국 2021
'인공생활공인', 디오티미술관, 부산, 한국 2020 '기억으로 지은 망각', 예술지구 P, 부산, 한국 외 다수 •단체전 2023 밖-앝, 두명리 333-1, 기장, 한국 2023 Living Scene, 스페이스 사랑농장, 김해, 한국 2023 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영덕읍 덕곡천 일대, 영덕, 한국 2021 쓰시마아트판타지아, 대마도, 일본 2021 프로젝트팀 팬시 기획전 _ 달.릴.귀.듣.는.발.흐.를.저, 예술지구_p, 부산, 한국 2020 프로젝트팀 팬시 기획전 _ 리서벌턴:인위선택, 부산, 한국 2020 부산 : 시선과 관점, F1963, 부산, 한국 2019 부산,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F1963, 부산, 한국 2019 "Mobility-MANNAM", MARRK, 함부르크, 독일 외 다수 •아티스트레지던시 2023 웰컴레지던시, 김해, 한국 2020 예술지구 P, 부산, 한국 2019 함부르크 "Mobility" - Claussen-simon 재단, 함부르크, 독일 외 다수 Instagram : @kim.bokyong 96 97 김아람 Kim, A Ram 전통공예, 설치, 디자인 김아람 작가는 현재 예술교육에 관한 프리랜서이자
작가 로 활동하고 있다. 소재 특유의 물성을 탐구하여 시각적 으로 작품에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공예 와 설치미술, 디자인을 결합한 복합예술을 지향하고 자주 사용하는 소재로는 비단과 비닐봉지가 있다. 98 ▶향후 작업의 방향과 비전 대마섬유를 직조하지 않고 삼 실을 그대로 활용해서 작품소재로 사용하고 싶다. 한국 규방공예인 조각보 기법에 삼베 특유의 질감과 색상을 활용하여 새롭게 재 해석한 설치예술 작품을 준비해보고 싶다. 대마가 가지고 있는 특성인 질김, 수분에 강한 향균, 향독 효과를 연구하여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 보고 싶다. 99 • 개인전 2023 새로이 잇다 / 갤러리 수리치 /공주 •단체전 2015 Sense of body / 토리노 국립 미술원 / 공주 2022 봉황 1943/ 갤러리 수리치 / 공주 2023 꽃과 나무와 예술가 / 갤러리 수리치/ 공주 사라지는 것과 잊혀지는 시간, 청년들의 시간편 / 갤러리 수리치 / 공주 •프로젝트 •2009 시에나도시재생 프로젝트 •2023 문화도시 인력양성 '휴먼북 꾼 양성' 휴먼북 프로젝트 예비청년 창직과정 지원사업 '디디고' 프로젝트 E-mail : k00114@icloud.com 100
08 과정을 마치며 08 과정을 마치며 목화농사를 하며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배움을 찾던 시기에 우 리 지역에 예산삼베길쌈마을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농사적 행위로 시작하여 공예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삼베 천은 전통과 삶의 상 징이며 생계였다. 이 과정을 배우고 싶어서 찾아갔었는데 정경자 어르신은 “이 어려운 걸 왜 배우려고 해. 이건 머리카락 세는 일이야” 라고 하신다. 만만하게 생각하며 시작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으나 삼을 수확 후 베틀에 올라 가기까지 크게 나누면 네 단계, 더 나누면 열 단계이다. 그러나 한 단계 한 단계 를 거치기까지 수많은 공정과 시간이 소요되었고, 자연의 시간과 온도까지 고 려 해야 했다. 이것은 선조들의 시간으로 쌓은 지혜와 고단했던 일상을 미약하 지만 귀중한 체험의 시간이었다. 2023. 충남문화재단 예술연구과정에서 삼베 한 필이 제작되는 과정을 이해했 다면 앞으로 예술가는 이 과정을 전수받는 전통 삼베길쌈 전수의 역할을 너머 작가로서 새로운 방향이나 시각을 확장하는 작품으로 확대될 것이다. 실제로 과정 중에 김보경 작가(부산), 이기수 작가(공주) 그리고 김아람 작가 (대전)는 전수과정 아카이브와 각 실험적인
작품과정, 자연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