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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 VOL.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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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세계를 섬기는 P CK 선교소식지 2021.11 AUTUMN Vol.02 2021.11 AUTUMN Vol.02 기획특집 선교와 영적전쟁 선교권역소개 유라시아 권역·아프리카 권역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부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C o nt e nt s 01 권두언 총회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홍경환 목사 02 축하메시지 뉴질랜드 현지선교사회 회장 박충성 선교사 03 가을시선 순례자의 가을 / 이재윤 - 한경현 선교사 자녀 04 기획 특집 선교와 영적 전쟁 04 타이레놀과 무당의 부적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 이재훈 선교사 07 영적전쟁에 관한 오해들 - 아프리카 부룬디 / 한상훈 선교사 10 거룩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영적전쟁 - 키르기스스탄 / 류동수 선생 14 오늘도 나는 현지인들 앞에서 영적전투를 벌인다 - 아프리카 N국 / 정바울 선교사 18 선교권역소개 2021.9 AUTUMN Vol.02 세계를 섬기는 P CK 선교소식지 18 아프리카 권역 - 권역장 서숙자 선교사 26 유라시아 권역 - 총무 김봉춘 선교사 2021.10 AUTUMN Vol.2 32 선교의 현장 이야기 32 우리의 기쁨이 된 하이바이블 /

최재현·신혜영 선생 기획특집 선교와 영적전쟁 34 나 돈 냈어요! / 양재성·이현주 선생 유라시아 권역 · 아프리카 권역 선교권역소개 36 사료 같은 과일에도 감사해요 / 최숙희·김봉춘 선교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부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38 선교사의 따뜻한 회초리를 갈망하며 / 김현태·맹연수 선교사 케냐 북부 포콧(Pokot) 부족 오지 마을에서 40 MK 이야기 주일학교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홍영신 선교사 (이은용 선교사 아내) 우리는 지금 마음을 가꾸는 중이야 - 오경일·손정순 선교사 40 42 선교사 자녀 추천할 만한가요? - 김주은 발행 일 2021년 11월 1일 44 선교사의 가을 수첩 발행 인 홍경환 편 집 김형호 돌아올 수 있는 길 - 이상훈 선교사 44 45 Prelude 연주자 - 김봉춘 선교사 발행 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 주 소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3길 29 46 가을의 노래 -김덕규 선교사 / 행복하여라 -김대오 선교사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관 701호 전 화 02) 741-4350 우리 기도 들으소서 팩 스 02) 6008-2982 47 유라시아·아프리카 권역 기도제목

나눔 홈페이지 홈페이지 http://new.pck.or.kr 70 선교본부 소식 이메 일 pckwm@pck.or.kr 72 세계선교 발간을 축하 합니다 유 튜 브 권두언 위기의 시대에 복음적 사명의 자리를 지키며 감당해야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홍경환 목사 자동차로 가면서 보는 경치와 자전거를 타면서 보는 경치 그리고 걸으면서 보이는 경치가 같은 길을 가면서도 모두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멈추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 모두를 멈추어 서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드리던 예배마저도 함께 모여서 드리지 못하 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사스가, 2009년에는 신종플루가, 2015년에는 메르스가 그리고 2019년에는 코로나19가 발생했습니다.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데 하나님 께서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거듭하여 말씀하시며 깨닫게 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현재 이 지구상에는 많은 위기가 있습니다. 미얀마, 에티오피아, 아프카니스탄과 같은 나라들의 전쟁 의 공포, 일본, 인도네시아, 콩코 등지에서 발생한 지진의 공포, 중국과 인도, 중동의 여러

나라들과 아프 리카 탄자니아와 같은 나라들의 선교사 추방과 최근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공포에 이르기까지 ... 마태복음 24장에 말씀하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겠다.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여 일어나겠다”하신 마지막 때의 징후들이 오늘의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교훈은 ‘무화과나무 잎사귀의 교훈’입니다.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처럼 이 모든 것들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구원의 기회가 한시 적으로 열려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코로나 시대의 최고의 선교전략은, 각자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를 잘 지키며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위기의 시대를 통하여 우리가 우리의 복음적 사명의 자리를 지키며 그동안 우리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행하였던 모든 중복적, 경쟁적, 비효율적 선교들과 비본질적인 선교행위들을 바르게 잡는 기회로 삼는다면 이 코로나는 오히려 우리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에도 중단될 수 없는 선교를 위하여!

세계선교 1 축하 메시지 「세계선교」지 재발간을 축하드리며 박충성 선교사 뉴질랜드 현지선교사회 회장 선교소식지 「세계선교」의 재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게는 선교소식지 재발간이 누구보다도 더 반갑고 축하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제가 총회세계선교부 간사로 일할 때 수년간 선교소식지의 책임 편집 담당자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천년인 2000년대 초반은 한국 교회와 총회, 선교사와 선교지에 문자 그대로 ‘엄청난 변화’들이 쏟아지던 시기입니다. 선교 행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보내는 선교에서 참여하는 선교로 선교패턴이 바뀌었습니 다. 총회는 기구 개혁을 통해 몸집을 줄이고 효율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선교사의 목소리와 선교 현장의 땀 흘리는 모습을 후원 교회에 소개하는 선교소식지는 작은 지면이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내고자 노 력했습니다.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했던 것은 선교사들의 생활안정 부분이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교재정 의 투명화를 통해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신뢰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선교비창구일원화, 선교사업승인, 선교지 재산 정책 등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교소식지는 선교사를 후원하는 방법과 총회가 검증한 새로운 선교 사업에 대한 지원방법 등 자세한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이 시기 이메일 결제는 낯설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SNS로 실시간 소통하지만 당시의 의사 소통은 주로 국제우편 이였습니다. 따라서 주고받는 서신 결제는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삼사 개월까지 걸렸으니 그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에 우리 총회가 가장 잘한 정책을 꼽는다면 한국 최초로 실시한 가상 계좌를 통한 선교 후원이었 고, 이는 신속하면서도 투명한 선교비 지원을 가능케 했습니다. 동시에 후원비가 부족한 선교사가 빨리 확인이 되었 고 추가적인 부분 후원 추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사 생활비와 사업비를 구분하여 선교 재정 투명화를 통해 선교사 통합 지원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선교 행정의 전산화, 재정의 투명화 정책들과 후원비 가 부족한 선교사의 소개, 구체적인 선교사업소개와 후원 방법 등이 세계선교지를 통해 성도들의 기도 제목으로 옮 겨져 갔습니다. 이는 막연한 기도가 아닌 구체적인 기도를 가능케 했습니다. 특히 가을호는 내년도 선교 정책을 입안하는 교회들의 10월 당회에 중요한 지침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선교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건강하면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선교지에 부흥도 다시 주실 것입니다. 세계선교지가 선교사들의 리얼한 선교지 이야기들을 잘 담아낼 수 있다면, 선교사들의 선교비전들을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세계선교에 올인하 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선교는 그 어느 때 보다 왕성한 전성기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재 발간을 축하드리며 이 작은 책이 그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원합니다. 2 PCK WORLD MISSION 가을시선 순례자의 가을 이 재 윤 반쯤 비친 얼굴에 반쯤 비친 눈물이 반쯤 걸친 소매엔 반쯤 걸친 바람이 떨어지는 낙엽 붙잡으려 노력했지 이렇게 지쳐 버린 나는 이미 내 것이 아니라고 수천번 불러 이르겠지 저 바람에 걸치듯 그렇게 걸쳐 가겠지 마치 길을 잃은듯 무더운 여름 지나 새로운 시작, 저 별이 죽어 빛이 남는다면 이렇게 모든게 끝이라면 이곳엔 눈물만 남겠지 그렇게 그쳐버린 이 빗물은 또 다시 우산위에 떨어질 것이라고 그렇게 수천번을 불렀지 그렇게 수천번을 불렀지 ... 그렇게 ... 수천번을

불렀지... 중동 오만 한경현 선교사 자녀 시드니대학교 재학중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1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이재훈 선교사 타이레놀과 무당의 부적 지금부터 십 수 년 전만해도 마다가스카르 오지에는 평생 의사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 는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에서는 누가 아프면 당연히 무당을 찾아가야 한다. 맹장염에 걸린 한 여인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내가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마을 무당에게 가서 물어보고 오겠단다. 그러나 가서는 아예 돌아오지 않았다. 4 PCK WORLD MISSION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1 마다가스카르 남서부 망구키 강 근처의 베루루 하 라는 마을에 갔었다. 아픈 환자를 치료해주러 왔다고 하니 나더러 무당이냐고 하였다. 의사이고 선교사라고 설명하였지만 의사가 무엇인지 선교 사가 무엇인지 몰랐고 환자를 치료해 준다고 하니 “아하 외국인 무당이구나” 라고 하였다. “아하 외국인 무당이구나” “아하 외국인 무당이구나” 말라리아로 의식까지 혼미해진 젊은 청년이 왔 그녀는 내가 준 항생제를 먹고 병이 나으면서 임 다. 이마와 목과 가슴에 우디가시(말라가시 전통 신도 하게 된 것이었다. 우리 팀의 활약이 퍼져나 약,

무당이 만들어 준 부적)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 가고 그들의 무당이 치료하지 못하는 어떤 병도 다. 무당에게 치료받다가 그들의 경험상 살지 못 외국인 무당이 치료해준다는 좀 과장된 소문까지 할 것을 알고 외국인 무당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더해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기존의 무당들이 질투 위해 보낸 듯하였다. 나는 환자에게 말라리아 약 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나와 우리 팀을 독 과 해열 진통제를 처방해 주었다. 다른 환자들을 살하기로 마음먹었다. 둘러보고 수술을 집도하느라 잠시 이 환자를 잊 고 있었는데 저녁에 회진 돌 때 보니 그 환자가 자 3년 동안 피부병에 걸린 아이가 왔다. 이 아이 리에 앉아 있었다. 의 부모는 주변의 거의 모든 무당을 찾아다니며 환자는 우리 팀이 처방해 준 주사를 맞고 약을 아이를 치료해 주기를 원했지만 낫지 않았다. 우 먹고 나서 “마치 신이 머리끝에서부터 점차 아래 리에게 그 아이가 왔을 때 마침 우리는 아무런 약 로 내려오는 것처럼 나에게 왔어요” 라고 말했다. 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빠에 열이 떨어지고 머리 아픈 것이 낫는 것을 그렇게 게 다음 달에 우리가 다시 올 표현했을 것이다. 그 후 나는 그

동네에서 아주 영 때 오라고했다. 그 아 험한 무당이 되었다. 이의 아빠는 그래 도 우리가 무엇 독살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독살의 위험까지 생겨 인가 해주기 한 떼의 젊은 여인들이 아이를 낳게 하는 약을 를 바랐다. 달라고 나를 찾아왔다. 그런 약이 없다고 하자 그 나는 아이의 들은 분명히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 내가 준 약을 먹고 아이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여인 은 무당에게 가서 영원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병 에 걸렸다는 선고를 받았을 뿐이었고, 내가 살펴 베루루하 지역에서 보니 성병에 걸려서 아이를 낳지 못했던 것이다. 이동진료중인 이재훈 선교사 세계선교 5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1 베루루하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찾는 것은 강가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고 희귀한 일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안식년을 갖고 다시 그 지역을 찾았을 때 나는 참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았다. 망구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아닌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었다. 기도가 끝나갈 베루루하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찾는 것은 강가 무렵 갑자기 내 주머니에 항생제 한 병이 있는 것 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고 희귀한 일이었다.

을 깨달았다. 그런데 중간에 안식년을 갖고 다시 그 지역을 찾 았을 때 나는 참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았다. 망구 진통해열제로 영험한 무당 되기도 진통해열제의 위력 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 원래 다른 사람을 주려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래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아닌가? 교회 찬 것이었는데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해 내 주머니에 그 송가는 강가에서도 심지어 술집에서도 불려졌다. 대로 있었던 모양이다. 난 그 항생제를 아이에게 주 교회 노래가 동네의 유행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었다. 피부병을 다 낫게 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양 후 망구키 강 주변으로 다섯 개의 교회가 개척되 이지만 평생 한 번도 약을 써보지 않았던 이들에게 었고,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던 마하브라는 동네 약효는 대단했다. 한 달 후 아이가 갓난아이의 피부 에는 열에 세 명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소개하 처럼 병이 나아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다시 ‘그 피 는 수준이 되었다. 부병 아이를 치료한 영험한 무당’으로 온 동네에 알 진통해열제의 위력 려지게 되었다. 그 일로 인해 이제는 동네의 무당들 성경책 준다는 약속 지키고파 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어떤 무당은

우리의 16년이 지난 지금, 그곳에서 일하는 선교사들 힘을 얻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무 이 전하길 지금도 그 부족사람들은 Dr. Lee를 기 당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진통해열제를 나누 억하며 언제 다시 오느냐고 묻고 있다고 한다. 어주며 말했다. “혹시 열이 많이 나고 몸이 아픈 사 암바투부리라는 베루루하 지역의 종묘와 같은 람이 찾아오면 당신들의 조상들에게 기도도 하겠 역할을 하는 지역의 큰 무당은 나에게 수술을 받 지만 이 약을 나누어 주면 좋을 것이요” 라고. 고 마침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지금 동네 사 그 마을에서는 이제 의사가 어떤 존재인지 알 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데 내게 성경책을 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나를 무당이라고 부르지 구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오히려 나는 아직도 그 않고 ‘라도쿠’라고 한다. ‘도쿠’는 의사라는 말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가 죽기 전에 내가 현지 발음 ‘도쿠테라’에서 따온 말이고, 그 앞에 갈 수 있을까? 지금 기회를 보고 있다. ‘라’는 존경의 뜻이 있는 접두사이다. 문화차이에서 오는 오해들 6 PCK WORLD MISSION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2 영적전쟁에 관한

오해들 부룬디 한상훈 선교사 나는 영적전쟁이라는 말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여겨질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선교지에서 다. 왜냐하면 ‘영적전쟁’이라는 단어 속에 ‘나는 발생하는 상당수의 갈등은 영적전쟁과 상관없이 옳고 너는 틀렸다’ 또는 ‘나는 하나님 편이고 너는 ‘인간 사회’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 반대편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 있다. 예를 들어 선교지에 현지인들과 갈등이 있을 부룬디에서는 비자를 받기가 비교적 쉽다. 다 때 고국에 기도편지를 쓰면서 ‘영적전쟁’이라는 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단어를 사용한다면, 선교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국적을 밝힐 수 없지만 체류비자가 만료가 되어 사역하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방해를 하는 것처럼 이민국에 간 한 선교사가 있었다. 세계선교 7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2 나는 영적전쟁이라는 말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영적전쟁’이라는 단어 속에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또는 ‘나는 하나님 편이고 너는 반대편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교지에 ‘비자 발급을 어렵게 하는 사탄의 영’이 있으니 기도해 달라 ? 그는 이민국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고, 다음 주에 고국 방문을 계획하고 항 공권까지 구입해 놓은 상태였다. 부룬디에서는 보통 체류비자 갱신은 빠르면 2주, 느리면 4주 정도 걸린 다. 그는 당장 다음 주 출국을 앞둔 상태라 이민국장에게 바로 달려가 비자처리를 빨리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이민국장은 그의 부탁을 거절하였다. 체류비자 발급을 거절한 것이 아니고, 신속발급을 거절한 것이었다. 이민국장은 그에게 다른 사람들처럼 기다릴 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그는 ‘선교지에서 비자 발급을 어렵게 하는 사탄의 영이 있으니 기도해 달라’는 내용의 선교편지를 고국에 보냈다. 이게 과연 영적전쟁 의 문제로 볼 일인가? 사역이 아무리 바빠도 2주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이민국을 방문했더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도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그 선교사는 결국 이민국장에게 ‘급행료’를 주고 비자를 며칠 만에 갱신하였다. 사실 영적전 쟁은 이민국장이 비자발급을 원칙대로 해주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급행료 를 줄까 말까 고민하는 자신의 마음 안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결국 그는 원하는 시기에 비자는 받 았지만 선교사로서의 윤리성은 잃어버린 셈이 되고 말았다. 8 PCK WORLD

MISSION 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2 ‘중보기도’로 해결할 게 아니라 현지법에 따른 처벌 을 받으면 해결될 문제였다. 현지법 잘 지키면 되는 일 아닌가? 코로나 유행으로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매년 이맘때마다 인천공항은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팀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 때마다 체 크인 카운터에서 공항직원과 선교팀 간에 발생하 는 실랑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료로 수하 물을 몇 kg이라도 더 보내려고, 여러 승객들이 길 게 늘어서 있는 줄을 뒤로하고, 항공사 직원에게 무슨 사명이라도 되는 양 애타게 애원하는 선교팀 에게는 그 현장이 영적전쟁처럼 느껴지겠지만, 나 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짐 무게를 줄이 거나 초과 되는 만큼 돈을 지불하면 되는 간단한 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화차이에서 오는 문제들 문화차이에서 오는 오해들 내가 선교지에 오기 전에 선교지에서 발생되는 부룬디에 의료선교를 온 팀이 있었다. 국적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들으면서 대부분 영적전쟁의 밝힐 수 없는 한 선교사에게 나는 부룬디의 의료 범주로 간주했었다. 하지만 선교지에서 9년을 보 법에 대해 안내를 해 주었다. 부룬디에서 외국인 내다보니,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상당수의 어려움 이 의료사역을 하려면 부룬디 보건부 장관의 승 들은 영적전쟁의 범주가 아닌 ‘문화 차이’에서 발 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 말을 무시 생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좀 더 현지 했다. 현지 마을에 가서 의료사역을 하다가 결국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문화에 동화되고 현지인들 부룬디 경찰에 불법진료행위로 체포되어 유치장 의 삶에 녹아들어 그들의 삶을 그들의 관점에서 에 팀 전체가 감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바라볼 수 있었다면 이미 발생된 수많은 문제들이 그는 ‘사탄이 우리의 사역을 가로막고 있으니 아예 발생되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도해 달라’는 내용으로 선교팀이 속한 교회 사람 사는 곳에서 발생되는 많은 문제들은 쌍 에 긴급 기도요청을 하였다. 과연 이걸 영적 방을 대립구조로 바라보는 ‘영적전쟁’의 관점이 전쟁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닌, 상호간에 이해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정당 그건 그냥 현지법을 위반해서 생긴 일이다. 사전 한 댓가와 과정을 피해 보려는 조급함에서 온 것 에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었고, 발생한 이후에는 은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세계선교 9 기획 특집 I 선교와 영적전쟁 03

거룩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영적전쟁 키르기스스탄 류동수 선생 영적전쟁이 없는 선교지는 없다! 선교사의 삶과 사역에서 영적 전쟁이 아닌 게 어디 있으랴? 개인, 가정, 교회, 도시, 국가와 민족적으로 쉼 없는 영적인 갈등과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나는 키르기스스탄 선교 초창기, 한 신학교 개교와 함께 학감으로 초청을 받아 이 땅에서의 사역을 시작했다 (1994). 처음엔 잘 운영되는 듯 했지만, ‘선교사들의 주 도권 갈등’으로 사분오열되어 결국 1년 반 만에 밀 려나왔다. 얼마 후 다시 <연합신학교>설립에 초청 받아 운영을 맡게 되어 7년여를 사역하면서 나는 선교사들의 강한 개성을 통합한다는 것이 남북통 일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학적 소양이 부족하거나 입장이 달라서도, 기도가 약해서도, 운영의 경험이나 재정능력이 없 어서도, 언어이해가 부족해서도, 신학생이 없어 서도 아니었다. 한국 선교사들의 신앙과 사고, 인 10 PCK WORLD MISSION 기획 특집 I 선교와 영적전쟁 03 전국 40개 교회들과 network을 형성하여 1년에 3차례 ‘마하나임’영성훈련을 열어 개인과 교회 문제들을 함께 풀어갔다. 지금은 인접 국가들의 교회들도 동참하고

있는데 3박4일간 진행되고 150명씩 참석한다. 나도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범했고, 수많은 실패도 경험했다. 자기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착각한다. 영혼들을 찾아가 만나고 위로하고 같이 울고 웃으며 위로하고 치유하기 보다는 끼리끼리 모여 정부나 현지인들을 비판하는 일에만 전념한다. 격적 성숙함에 문제가 있어서였다. 선교는 복음의 이 여기까지 보내셨을까?’싶은 생각이 든다. 불모지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영혼들을 구 나 자신도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범했고, 수 원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작업 많은 실패도 경험했다. 그러나 일부 선교사들이 이다. 왕같이 대접받으려 하고, 주도적인 입장만 고수하 며, 현지인들을 하수인 다루듯 하는 모습을 본다. 결국 인격 성숙의 문제 성경은 잘 가르치는데 자신의 인격과 삶에는 적 선교사는 성숙한 인격체로 현장에 파송된 것이 용하지 못한다. 자기 실수를 변명과 고집으로 일 아니다. 현장에서 현지인들과 부딪치고 깨지면서 관한다. 자기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함께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야 하는 것 착각한다. 영혼들을 찾아가 만나고 위로하고 같 이다. ‘얼마나 한국에서 변화될 수 없으면

하나님 이 울고 웃으며 위로하고 치유하기 보다는 선교사 세계선교 11 기획 특집 I 선교와 영적전쟁 03 들끼리 모여 정부나 현지인들을 비판하는 일에만 갔다. 지금은 인접 국가들의 교회들도 동참하고 전념한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한국신학’과 ‘K- 있는데 3박4일간 진행되고 150명씩 참석한다. 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힘쓰기도 한다. 정말 바른 둘째는 ‘다윗의 장막’찬양집회로 지역교회 청 인격과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다. 이 땅의 선교사 년,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찬양과 기도를 통해 성 들이 성령으로 변화되고 연합하여 부흥을 일으킨 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때로 강한 치유와 축사가 다면 얼마나 주님이 기뻐하실지 생각만 해도 흥 일어나기도 한다. 분이 된다. 셋째는 도심기도회다. ‘현장으로 가서 중보기도 를 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주 수요일, 주여, 첫 부르심을 회복하게 하소서! 중보팀과 젊은이들이 차량을 타고 도심 곳곳을 방문하여 공격적인 기도를 한다. 특히나 하나님 사역에서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영적전쟁을 증 은 이 중보기도운동을 통하여 키르기즈의 정치- 거 하려 한다. 경제-사회-의료-교육-국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내가 섬기는 믿음교회는 1996년에

개척하였다. 기도하게 하셨다. 이를 통해 주님은 모든 예배 가 키르기즈인이 70%로 다수를 차지했고, 러시아인 운데 계속적인 변화와 치유의 기적을 허락하셨다. 과 고려인이 25%를 차지했다. 사역의 방향은 ‘말 그리고 나는 ‘키르기즈의 부흥’을 약속하신대로 씀중심’으로 시작해서 ‘치유와 중보, 부흥과 회복’ 속히 이루어주시리라 믿는다. 으로 삼았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말 지금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과 무질서 씀과 기도의 집중 훈련을 통해 40명의 일군들을 가운데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세웠고, 2010년 나는 일군들과 함께 몇 가지 사역 모든 교회들이 문을 닫고 대면하여 예배할 수 의 새 방향을 정했다. 없는 극심한 영적 전쟁의 한 가운데 던져졌다. 첫째는 ‘마하나임’영성훈련으로 전국교회 지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자들을 초청하여 영성훈련을 하기로 했다. 전국 그 분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며 엎드려 부르짖어 40개 교회들과 network을 형성하여 1년에 3차 야 한다. 례 집회를 열어 개인과 교회 문제들을 함께 풀어 12 PCK WORLD MISSION 기획 특집 I 선교와 영적전쟁 03 ‘다윗의 장막’

찬양집회로 지역교회

프로젝트 정보

고객사
세계선교 VOL.02
제작연도
2019
산업분야
media
문서유형
전자책
조회수
2,811

설명

레거시 시스템에서 마이그레이션됨 (카테고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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