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대전보건대신문_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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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돌아온 레트로, 뉴트로





                                               원조 SNS인 싸이월드가 5월 중으로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원조 메신저 프로
                                             그램인 버디버디 또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요즈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 대신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
                                             이 늘고 있으며, 시티팝과 같은 옛 장르를 다시 듣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 대중화 전 세대의 문화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복고 문화(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이른바, 뉴트로 붐이 불고 있다.
                                             다시 회상해보는 그 시절의 부끄러운 기억
                                               싸이월드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 싸이월드를 이용해 본 학우도 있을 것이고, 싸이월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학우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싸이월드에 대해 잘 모르는 학우도 흔히 ‘싸이월드 감성’이라고 불리는 것들로 싸이월드를 간접적으로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싸이월드 감성’에는 10년 전쯤 즐겼던 음악과, 감성 글귀가 있다. 많은 이들은 싸이월드에 저장된 그때의 부끄러운 기억들을 감추고
                                             싶어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은 싸이월드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싸이월드는 일기장처럼 어린 날의 부끄러운 추억이 들어
                                             있는 소중한 기억저장소이기 때문이다. 원조 SNS는 마치 어렸을 때 쓴 일기장을 읽는 것처럼, 소중한 기억을 향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내 손 안에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
                                               싸이월드와 버디버디 등 원조 SNS는 스마트폰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나머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됐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PC를 통해서만 사용해야 했던 원조 SNS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이용 가능한 현재의 SNS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
                                             이다. 뉴트로 열풍에 탑승한 이들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모바일에서도 해당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원조 SNS의 모바일화는 내 손 안에서 간편하게 그 시절, 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원조 SNS로 하나 되는 우리
                                               우리는 부모님이나 교수님처럼 다른 세대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세대 차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세대
                                             차이가 아닌, 세대 간 화합을 언제 경험해 보았는가? 대체로 노래, 스포츠와 같은 공통 관심사로 이뤄지는 세대 간 화합은, 원조 SNS
                                             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원조 SNS를 이용한 세대와 이용하지 않은 세대 사이에서도 크고 작은 세대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다가오는 뉴트로 열풍에 탑승해 누군가에겐 새로움이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일 원조 SNS로 세대 간 화합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종종 오래되지 않은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고는 한다. 하지만 그 기억들을 기록해 두지 않으면 기억은 휘발되고, 결국
                                             사라지고 만다. 원석이 오랜 시간이 흘러 보석이 되는 것처럼 현재의 일들을 기록해둔다면 누군가의 싸이월드처럼 남에게 보여주기
                                             엔 부끄러울지라도 보석처럼 빛나는 기억이 돼 당신의 가슴 한 쪽에 남아있을 것이다. 특히, 일기장을 잃어버리면 소중한 기억들이
                                             사라지는 데 반해, 인터넷에 내 기억을 저장해두는 것은 반영구적으로 나의 소중한 기억들을 저장할 수 있다. 미래의 나를 위해
                                             오늘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블로그에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 유경민 기자






                                                          사랑받을 권리, 사랑할 권리





                                               최근 들어,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인기 운동선수가 속해있는 체육계 등에서 소위 말하는 ‘학폭미투’에 대한 공론화가 빈번해
                                             지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 학생 간 일어나는 폭력 사태를 뜻한다.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해자 및 주변 사람
                                             들은 학교폭력을 단순한 학생들 간의 다툼으로 치부하지만, 학교폭력을 단순히 학생들 사이에서의 성장통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심각한 경우 피해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연예인이나 체육인 등 사회에 이름이 알려지고, 불특정 다수에게 사랑을 받는 유명인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
                                             가해 사실이 갖는 파급력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첫째, 팬들의 실망이다. 자신이 좋아했던 유명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것이 밝혀지면 팬들은 상실감뿐만 아니라 배신
                                             감까지 느낄 수 있다. 팬들은 과거,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 유명인을 당당하게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둘째, 가해자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앞서 말했듯 피해자는 가해자로 인해 지울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상처
                                             를 받아 심한 경우, 후유증까지 나타난다. 유명인이 된 가해자는 지속적으로 피해자 앞에 나타난다. 대중매체를 통해 노출된 가해자
                                             의 모습은 피해자로 하여금 과거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 이 때문에 가해자 몫의 마음의 족쇄를 피해자들이 찬 채로
                                             살아간다.
                                               누군가 저지른 과거의 잘못이 과연 현재와 무관할 수 있을까. 오히려 시간이 지난 만큼, 가해 행동의 사실 여부를 더욱 분명히
                                             하고,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가해자의 사과가 절실히 필요하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과거의 잘못에 대한
                                             가해자의 인정과 뉘우침이다.
                                               현재, 피해자들이 지난 일의 상처를 공론화하는 이유는 가해 사실에 대한 진실성 있는 사과와 가해자의 책임 있는 행동을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해자는 폭력 사실에 대해 묵인하고, 무조건 반박하기보다는 책임감 있게 사과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이 과연 타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또한,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 김다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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