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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awschool                                                                              editor.   박소희





               이제 막 로스쿨에서의 두 번째 해를 시작한 김진욱 학생은 입학 초기엔 많이 헤맸다고 말하며 웃었다. 모든 게 낯설었던 것도 잠시.                                                           한양대학교
               지난 1월, 그는 헌법재판에서의 변론 기량을 겨루는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에서 팀 최우수상과 가장 변론을 잘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법학전문대학원
               우수변론상까지 수상했다.
                                                                                                                                                        13기




             “성적에만 매몰되지 않고                                                                                                                                 김
                                                                                                                                                           진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 늘 고민하고 있어요.”
                                                                                                                                                           욱




                                                                                                                                                           학
                                                                                                                                                           생











                  학부 시절 전공과 꿈에 대하여                               부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보기도 했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됐
                  어린 시절부터 말하는 걸 좋아했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                 다. 어느 날인가 한 학생이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 질문을 했
               성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을 만나는                  는데, 나는 그 질문의 내용조차 이해되지 않았다(웃음). 그
               일을 하고 싶었는데, 그래서인지 자연스럽게 변호사라는 꿈                   래서 그 친구에게 어떤 의도로 질문을 한 것인지 물어봤다.
               이 생겼다. 꿈은 변호사였지만, 학부에서는 좋아하는 공부를                  법학과 친해지고 싶다면,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인
               하고 싶어서 지리학과에 진학했다. 지리라는 과목 자체를 원                  정하고 이미 법학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배우는
               래부터 좋아하기도 했고, 막상 서울대 지리학과에서 공부를                   것이 가장 빠른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과목별로 잘하
               시작하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그래서 학부 시절에는 복                  는 동기들, 선배들, 교수님들께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많이
               수전공도 안 하고 심화전공으로 지리학을 깊이 있게 공부했                   물어봤다.
               다. 법학과 지리학이 큰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사회문제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두 학문 모두 재개발, 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가르쳐 주셨는데, 그 덕분에 판결문도 빠르게 읽고 이해하게                  로스쿨 학생들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공부를 하면서 보내는
               시문제, 토지공법, 환경문제 등 사회 현안을 다루는 주제들                     1학년 1학기 때 들었던 헌법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                                 된 것이다. 성적도 향상되었고, 대회에서도 정말 훌륭한 결                  데,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불행한 거 아
               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다. 교수님께서 매주 판례소감문 작성을 과제로 내주셨고 기                                  과를 거둬, 이 인터뷰를 통해 교수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                  닐까? 공부 자체를 싫어하고 즐기지 못한다면 로스쿨 생활
                                                                 말고사 시즌엔 발표까지 추가됐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었던                                   다(웃음).                                            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즐기면서 공부한다고 해
                  로스쿨 진학 후 처음 마주하게 된 법학은 어땠나? 법학과                기억이 있다(웃음). 당시엔 정말 힘들었지만, 2학기에 이르                                                                                   서 성적이 늘 뒤따라 주는 것은 아니다(웃음). 성적은 최선을
               친해지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 있다면?                              러서 그리고 모의헌법재판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스쿨 생활은 만족하나?                                  다해서 올리되 성적에만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
                  법학 과목을 한 번도 수강한 적 없는 상태로 로스쿨에                  헌법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즐겁게 다니는 편이다. 공부의                  것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성적은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만
               들어왔기 때문에 입학 초기엔 많이 헤맸다. 학부 때 하던 공                 교수님께서 판결 요지만 보지 말고 판결문 전체를 읽으라고                                   전 과정을 100이라고 했을 때, 70~80 정도는 즐기는 편이다.             족할 정도로만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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